수능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의 손에는 쇼핑백 하나씩이 들려져 있다. 그 쇼핑백 안에는 도시락 하나씩이 들어가 있다. 학부모들이 열렬히 준비한 `영양만점’ 도시락이다. 23일 수능시험장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대학수능 현장의 모습이다.

 

#1. 학부모 A씨는 수험생 딸을 위해 처음으로 보온도시락을 샀다.

처음인 이유는 평소엔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기 때문이다. 도시락, 특히 보온도시락은 필요하지 않았던 것.

보온도시락엔 역시 영양만점 요리들이 차곡차곡 쌓여졌다. 

뇌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강황을 넣은, 혹여나 체할까 곱게 빻아 지은 강황 연근 소고기죽, 기분을 좋게하는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다는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수능 도시락이 마련됐다.

물도 일반 물병은 언감생심. 찬물, 중간 미지근한물, 뜨거운물을 종류별로 나눠 준비했다.


#2. 학부모 B씨는 수험생 아들을 위해 장을 두 번 봤다.

인터넷 블로그를 뒤지며 유난히도 정성스럽게 준비했던 도시락은 포항 지진으로 인해 가족밥상에 올려졌다.

또 다시 진행된 장보기에선 자신감이 붙어 이것저것 새로운 요리도 시도해볼 수 있었다.

B씨도 역시 보온도시락은 처음이다. 이젠 이 도시락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고민이다.

“직접 수능 도시락을 싸줘서 정말 다행이야…뿌듯해”하는 마음이 크지만 한켠엔 “이 한 번의 점심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3. 연예인 EXID 혜린 씨는 수능 날 쫄쫄 굶었다.

EXID 혜린 씨는 수능날인 23일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수능 일화를 소개했다.

혜린 씨는 “급식을 주는 줄 알고 도시락을 안가져가서 쫄쫄 굶었다”며 “당 떨어질 때를 대비해 간식거리를 들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점심 도시락에 관한 일화들이다.

 

▲당국 “부정행위 등 우려 출입 통제”


수능날 수험생은 시험이 끝날때까지 `시험포기확인서’ 없이는 시험장에서 나갈 수 없다.

50분 주어지는 점심시간도 마찬가지여서 시험장 밖 점심식사는 금지돼있다.

외부 출입이 금지되는 이유는 `부정행위 방지’다. 혹여나 전자기기 등 부정행위 여지가 있는 물품들이 외부에서 반입될 수 있다는 것.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자기기 등 부정행위 방식들도 날로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보안·관리 문제로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1교시 시작 전에는 안내와 함께 금속탐지기 등 절차를 하고 있지만 매 시간마다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의 외출이 부정행위 방지 이유로 금지된 상황에서 점심식사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학부모들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교육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유의사항’에는 입실 시간, 부정행위 등 주의사항이나 감독관 시험 진행 요령 등만 적시하고 있다.

식사나 점심에 관한 내용은 언급조차 없다.

학부모 김용재 씨는 이에 대해 “학교에 급식소를 갖추고 무상급식도 이뤄지는 마당에 현실은 이렇다”면서 “1년에 딱 하루 가장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인데 그것도 못챙겨주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1년 딱 한 번, 국가서 지원 필요”

 

한편 다른 시험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국가고시 중 점심시간 외출을 제한하는 시험은 수능이 유일하다.

대부분 오전 시간대 시험을 완료하고, 점심시간을 넘길 경우 13시 전후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된다.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검정고시의 경우도 식사는 제공되지 않지만 외부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는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는 “수능은 너무나 중요해서 통제해야 하고 검정고시는 중요하지 않아서 차이를 두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불가피한 이유로 통제가 이뤄진다면 도시락을 쌀 수 없거나 다른 사정이 있는 개인들을 위해 행정에서는 선별적으로라도 도시락 제공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임진희 지부장은 이에 대해 “많은 학교에서 모이고 재수생도 있는 상황에서 급식비를 걷는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는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그냥 이뤄져왔던 것들을 학부모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논의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8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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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장학회의 ‘서울대 사랑’ 너무 지나쳐


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특정 대학 재학생을 특별 대우해 온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이 전라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학벌없는사회는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대 및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두어 지급하고 있어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이 B학점 이상인 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이러한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당연히 가져야 할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수도권 집중이 이루어진 특수한 사회에서, 지역대학‧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원 및 지도‧감독해야 할 광양시가 ‘소위 명문대 선호’를 부추기는 태도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남도 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백운장학회와 광양시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문고뉴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1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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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특정 대학 재학생을 특별 대우해 온 것으로 밝혀져, 전라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대 및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두어 지급하고 있어 특혜를 주고 있다.


더구나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이 B학점 이상인 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이러한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당연히 가져야 할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수도권 집중이 이루어진 특수한 사회에서, 지역대학‧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원 및 지도‧감독해야 할 광양시가 ‘소위 명문대 선호’를 부추기는 태도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행태이다.


학벌없는사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라남도 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서울대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는 장학금 지급 기준은 더더욱 없었다.


이에 학벌없는사회는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백운장학회와 광양시에 촉구하는 바이다.


NGTV 광양방송국 http://www.ngtv.tv/news/articleView.html?idxno=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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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재학생에 특혜성 장학금 지급 비판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서울대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고 있어 차별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학벌없는사회)는 백운장학회가 매년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서울대 재학생을 특별 대우하고 있어 전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는데, 서울대와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두어 지급하고 있다.


 특히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 B학점 이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는 "이 같은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전남도 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며 "서울대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는 장학금 지급 기준은 더더욱 없었다"고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는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 지급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중학생들의 고교 진학이 순천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어 광양지역으로 우수한 고등학교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대나 상위등급 대학의 장학금 지원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며 "백운장학회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지역인재 육성의 한 방법이다"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126_0000158817&cID=10809&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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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26일 전남 광양시가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서울대생을 특별 대우해 전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백운장학회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금은 총장 추천, 성적, 소득수준에 따라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대 재학생만 별도 기준을 두고 지급하고 있어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임은 이어 "이는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데다, 지역대학 인재 육성이라는 당연히 가져야 할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 설립된 백운장학회는 올해 초·중·고·대학생 598명을 선발해 5억7천244만6천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대 장학생은 2명을 선정해 685만6천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백운장학회가 발족 이후 인재 육성과 지원을 위해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 장학금 규정을 만든 것으로 안다"며 "광양 지역 대학생들에게도 장학 혜택을 많이 주고 있어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26/0200000000AKR20171126021500054.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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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특정 대학 재학생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서 ‘서울대’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백운장학회는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대 및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둬 지급하고 있다. 


또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이 B학점 이상인 자)’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 


이와 관련해 학벌없는사회는 “백운장학회는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당연히 가져야 할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모든 영역에서 수도권 집중이 이루어진 특수한 사회에서, 지역대학‧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원 및 지도‧감독해야 할 광양시가 ‘소위 명문대 선호’를 부추기는 태도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행태”라는 것. 


학벌없는사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라남도 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다. 특히 ‘서울대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는 장학금 지급 기준은 없다. 


학벌없는사회는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백운장학회와 광양시에 촉구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전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도 제출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8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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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지원금으로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서울대 학생만을 특별 대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26일 백운장학회 ‘서울대 사랑 지나쳐’라는 성명에서 “백운장학회가 매년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서울대 재학생을 특별 대우하고 있어 전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백운장학회는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우선선발’ ‘일반선발’ ‘서울대 장학금’으로 나눠 선발하고 있다.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은 총장추천, 성적, 소득 등을 평가해 지급한다. 하지만 서울대생에게는 평균 B학점 이상자를 대상으로 ‘서울대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B학점 미만이라도 격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더구나 서울대생에게는 ‘일반선발’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서울대 생은 백운장학회 장학금 혜택 3가지를 받을 수 있게 길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이같은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전남도 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며 “서울대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는 장학금 지급 기준은 더더욱 없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광양시는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 지급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90년 설립된 백운장학회는 다음달 말,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434명에게 5억3595만원을 지급한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261452001&code=620114#csidxeafbfe4d4f1d5bfa3a81c0d1af2ab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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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대학 특별 대우

서열화ㆍ차별행위 조장

시민단체, 진정서 제출


전남 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이사장 정현복 광양시장)가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고 있어 차별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는 전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학벌없는사회)은 26일 “백운장학회가 매년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서울대 재학생을 특별대우하고 있다”며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 지급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는데, 서울대와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두어 지급하고 있다.


특히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 B학점 이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 1990년 7월 발족한 백운장학회는 올해 초ㆍ중ㆍ고ㆍ대학생 598명을 선정해 5억7,200여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학벌없는사회는 “이 같은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ㆍ인재 육성이라는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며 “서울대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는 기준은 더더욱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우수한 고등학교 신입생 유치를 위해 서울대나 상위등급 대학의 장학금 지원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며 “장학회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지역의 대학생들에게도 장학 혜택을 많이 주어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6c35c6aff29b45aaa12439d704c70a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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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장학회’의 지나친 서울대 사랑

학벌없는시민모임, 서울대생 특혜 시정 촉구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전남 광양시가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서울대생을 특별 대우해 전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금은 총장 추천, 성적, 소득수준에 따라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대 및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 기준을 두고 지급하고 있어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임은 이어 “더구나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평점 B 이상인 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모임은 “이는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는 데다, 지역대학 인재 육성이라는 당연히 가져야 할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임은 또 “조사에 따르면 전남도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며 “특히 서울대 재학생만을 위한 특별대우하는 장학금 지급 기준은 더더욱 없었다”고 덧붙였다.


1990년 설립된 백운장학회는 올해 초·중·고·대학생 598명을 선발해 5억7천244만6천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대 장학생은 2명을 선정해 685만6천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백운장학회가 발족 이후 인재 육성과 지원을 위해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 장학금 규정을 만든 것으로 안다”며 “광양 지역 대학생들에게도 장학 혜택을 많이 주고 있어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남도일보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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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 출연과 독지가 후원으로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이사장 정현복 시장)가 서울대 재학생을 특별 우대하면서 차별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제기됐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학벌없는 시민모임)은 광양 백운장학회가 매년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서울대 재학생을 특별 대우하고 있어 전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촉구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은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서울대와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적용해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 B학점 이상)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고 했다.


학벌없는 시민모임은 “이같은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책무를 스스로 방기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학벌없는 시민모임 측은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 지급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중학생들의 고교 진학이 순천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어 광양지역으로 우수한 고등학교 신입생을 유치키 위해 서울대나 상위등급 대학의 장학금 지원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며 “백운장학회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지역인재 육성의 한 방안이다”고 해명했다.


광양/ 나영석기자 ysn@jeonmae.co.kr


전국매일신문 http://www.jeonmae.co.kr/news/view.html?section=103&category=164&no=1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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