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인권조례 성과와 과제 토론회 참가 안내
○ 기획의도
광주학생인권조례 제정 13 년의 성과를 지지하며 , 교육 주체와 시민사회 간 긴밀한 협력 아래 토론회에서 제기된 향후 추진 과제를 구현해 나가고자 함 .
○ 행사 개요
· 일 시 : 2024. 10. 7. ( 월 ) 17:00 ~ 18:30
· 장 소 : 광주광역시 시민사회지원센터 시민마루
· 주 최 : 광주교육시민연대 ,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 광주시민단체협의회 ,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 광주인권지기 활짝 , 인권교육연구소 뚜벅이 , 지혜학교
○ 행사내용
· 사 회 자 : 김경희 , 광주교육시민연대 공동대표
· 발 제 자 : 공 현 , 학생인권법과 청소년인권을 위한 청소년 - 시민전국행동 활동가
· 토 론 자 : 신해영 – 광주광역시 아동 · 청소년의회 의장
김지연 – 평동초등학교 교사
송주영 – 하남중학교 학부모
○ 우리단체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를 분석한 결과 , 광주지역 초 · 중 · 고교 학업중단학생은 2022 년 1,105 명 (0.6%), 2023 년 1,409 명 (0.8%), 2024 년 1,623 명 (1.0%) 으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 2024 년 통계 기준 학교 급별로 보면 , 초등학교 377 명 (0.5%), 중학교 239 명 (0.6%), 고등학교 1,007 명 (2.4%) 로 고등학교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 광주의 고교 학업중단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
구분
학업중단률 (%)
전년도 학생수 ( 명 )
학업중단자 ( 명 )
초등학교
0.5
81,730
377
중학교
0.6
42,605
239
고등학교
2.4
41,952
1,007
▲ 2024 년 통계 기준 , 광주지역 초 · 중 · 고등학교 학업중단 현황
○ 이러한 고등학생 학업중단의 원인은 부적응 (262 명 ), 질병 (94 명 ), 해외출국 (51 명 ), 퇴학 (12 명 ), 가사 (6 명 ), 장기결석 (2 명 ) 등으로 확인됐는데 , 원인을 알 수 없는 학생은 학업중단 고교생의 절반 수준인 578 명 (57.3%) 인 것으로 드러났다 .
- 초 · 중학교 학업중단학생은 유예 (293 명 ), 면제 (194 명 ), 장기결석 (129 명 ) 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데 , 대안교육기관 184 명 , 해외출국 170 명 , 장기결석 129 명 등이 학업중단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 광주시교육청은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중단 징후 학생에게 안정을 찾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 하지만 , 일부 위탁기관의 경우 , 전문상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숙려제 목적 달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이보다 가장 큰 문제는 학교폭력 , 부적응 학생의 위탁교육을 맡아온 금란교실이 폐지되고 , 용연학교의 이전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 , 결국 위기학생을 제때 지원하지 못해 학업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 .
○ 지금이라도 광주시교육청은 위기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지원 정책을 살펴 학업중단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 이에 우리단체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의 대안교육 재구조화 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논의할 것 , 학업중단 징후 학생의 체계적인 관리 및 다양한 유형의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2024. 9. 30.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최근 광주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 (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 로 시교육청 사무관 ▧◫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
▧◫ 씨는 감사관 채용 시 평가위원들에게 점수를 수정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 평가위원들에게 후보자들의 출생 연도를 언급하면서 " 감사관은 너무 젊은 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 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 평가위원 두 명은 실제 점수를 고쳤고 , 최종 후보 명단도 바뀌었다 .
그런데 광주시교육청은 ▧◫ 씨에게 어떠한 행정처분도 하지 않았으며 , ‘ 대기 ’ 처분인 직위해제도 하지 않았다 . 심지어 , 교육청 산하기관에 새로운 보직까지 만들어 발령 내어 주는 등 제 식구처럼 감싸기만 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더 나아가 광주시교육청은 ‘ ▧◫ 씨가 영장실질심사 시교육청 고문 변호사 ♠♤ 씨를 개인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변호한 사실 ’ 을 제보 받았는데 , 아래 규칙이 엄존함에도 후속조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
- 아 래 - 광주광역시교육감 고문 변호사 위촉 및 소송사건 위임에 관한 규칙 제 4 조 ( 고문 변호사의 해촉 ) 교육감은 고문 변호사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때에는 고문 변호사를 해촉할 수 있다 . 2. 교육감과 관련된 소송사건의 상대방을 위한 행위를 한 때
교육청 인사 행정을 방해한 피의자를 광주시교육청 고문 변호사가 변호하는 일은 이해충돌에 해당할 여지가 크며 ,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힘들다 .
이에 우리단체는 ‘ 교육감 눈치를 보며 소극행정 한다 .’ 는 오해가 없도록 ▧◫ 씨를 엄중하게 행정처분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하는 바이며 , 고문 변호사 이해충돌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후 조치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
2024. 9. 27.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2024 년 제 8 차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살림회의 안내 ]
• 일시 : 2024 년 9 월 26 일 저녁 6 시 30 분
• 장소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사무실
• 내용 :
1. 활동 ( 재정 ) 보고
2. 현안 논의
- 광주광역시교육청 고문변호사 이해충돌 문제
- 광주교육대학교 교원 채용 부적정(연구윤리위반) 문제
3. 국정감사 대응 논의
4. 기타 제안사항 논의
○ 대학들이 지역민에게 도서관을 개방하는 일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 이용 조건은 대학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
○ 우리단체가 광주광역시 소재 대학교 (4 년제 ) 도서관의 지역주민 이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 광주교대 , 광주대 , 송원대 , 전남대 , 호남대 , 광주과학기술원 등 6 곳이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을 개방하고 있었다 .
- 이 중 호남대는 만 19 세 미만 지역주민 ( 청소년 ) 의 이용을 금지했으며 , 광신대 , 광주여대 , 남부대 , 조선대 , 호신대 등 5 곳은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
○ 도서관을 개방하는 대학들은 예치금 (1 인당 5 만원 ) 을 받은 후 이용증을 발급하고 있는데 , 일부 대학 ( 송원대 ) 은 현금납부를 유도하는 등 예치금을 어디에 쓰려는지 의구심이 드는 경우도 있다 .
- 예치금은 도서관 이용 해지 시 대학이 정한 기간 내에 당사자에게 반환하는데 , 일부 대학 ( 광주대 ) 은 발급일 기준 12 개월 이내에 갱신 또는 탈퇴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예치금을 교비로 귀속하기도 한다 .
- 예치금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대출 도서 등 대학 자산을 지역민이 분실하거나 훼손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보증금 성격이지만 , 이런 취지가 수익 수단으로 왜곡되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볼 부분이다 .
○ 조선대의 경우 , 지역주민 중 공무원 , 교사 , 언론기관 , 성직자 등을 대상으로 도서관을 개방해 왔으나 , 무슨 이유인지 돌연 이용증 발급을 중단했다 .
- 그러던 중 조선대는 2022 년경 기부자 정책을 마련하여 연 10 만원 이상 발전기금을 납부한 자에게 이용증을 발급해주고 있으며 , 기부금액에 따라 예우를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 기존 이용증을 소지한 지역주민들은 대출이 불가한 상태인데 , 십시일반 모은 시민의 돈으로 세워진 조선대가 민립대학 정신을 계승하기는커녕 기부금에 따라 시민을 차별하고 있는 현실은 뼈아픈 대학 당국의 성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
○ 참고로 광주시 , 자치구 , 교육청이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이용증 ( 예치금 없음 ) 과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
- 정보는 공개되고 통합될수록 더 큰 효용을 지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대학도서관 또한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이용의 문턱을 낮추어야 할 것인데 , 여전히 지역주민에게 까다롭게 구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
○ 우리단체가 대학도서관 개방운동을 펼쳐온 지 무려 10 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 대학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일은 대학이 시민들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 고등 교육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도리이다 .
- 앞으로도 우리단체는 대학도서관 개방 운동을 펼칠 것이며 , 갖가지 문턱을 없애거나 낮춰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 또한 필요에 따라 국가인권위에 차별시정 진정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
2024. 9. 26.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 광주지역 상당수 공기업 · 출연출자기관 , 고졸자 채용 인색
- 고졸자 채용 성과 창출해 학력차별 개선 모범을 보여야 …
○ 광주광역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학벌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풍토 조성에 기여하며 , 고등학교 졸업자 ( 이하 , 고졸자 ) 의 고용이 촉진될 수 있는 사회 · 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 매년 고졸자 고용 촉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
- 그런데 우리단체가 광주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고졸자 우선채용 실적이 미비하는 등 대책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
○ 광주시 고졸자 고용촉진조례 제 6 조에 따르면 , 광주시가 설립한 투자 · 출자 · 출연기관 , 수탁기관 , 공기업 등 정원이 20 명 이상인 경우에는 매년 신규 고용인원 100 분의 20 이상에 대해 고졸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
- 또한 , 동 조례 제 3 조에 따르면 광주시가 설립한 투자 · 출자 · 출연기관 , 수탁기관 , 공기업 등은 광주시의 대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
○ 그런데 광주시 산하 공기업 , 출연 · 출자기관 (19 개 ) 중 고졸자를 채용한 곳은 2021 년 3 개 , 2022 년 3 개 , 2023 년 3 개로 , < 표 1> 과 같이 전체 채용인원별로 보면 2 ~ 5% 의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
- 또한 , 조례 상 우선 채용 기준을 이행한 기관은 2021 년 0 곳 , 2022 년 2 개 , 2023 년 2 개 로 , 상당수 광주시 공기업 등이 고졸자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
구분
2021 년
2022 년
2023 년
총 채용인원
216
178
76
고졸자 채용인원
5(2.3%)
10(5.62%)
6(7.8%)
고졸자 채용기관
3
3
3
< 표 1>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졸업자 우선채용 현황 ('21.~'23.)
○ 일부 기관의 고졸자 채용자의 경우 , 환경미화직 , 기술직 등 특정직군으로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이는 특정직군 위주로 고졸자가 선발되어 신분상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조례 내용과 배치된다 .
○ 이처럼 광주 고졸자 고용촉진 조례가 시행되면서 고졸자라도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일자리를 얻을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 여전히 기관의 관행적인 채용 시스템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
- 이에 우리단체는 고졸자 채용 인센티브 , 기관평가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등 학력차별 개선의 모범을 보일 것을 광주시에 촉구하는 바이다 .
2024. 9. 24.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 초 · 중 · 고교 신입생 학부모는 교복 , 체육복 , 학용품 , 부교재 등을 준비하느라 부담이 크다 . 실질적 의무교육이 보장되려면 이를 국가가 책임져야 하지만 , 그간 학부모들에게 비용을 떠넘겨 왔다 .
○ 이에 광주시 , 5 개 자치구 , 광주시교육청은 입학준비금 지원예산을 마련하여 2022 년 처음 집행하였고 , 더 나아가 2023 년부터는 교복값 인상 등에 대응하여 중 · 고교 지원금을 기존 25 만원에서 30 만원으로 늘린 바 있다 .
○ 그런데 최근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이 중단될 위기라고 한다 . 지난 9.10. 개최된 광주시 교육지원심의위원회에서 2025 년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 분담률을 두고 교육청과 자치구 사이에 입장차가 생겨 심의가 보류된 것이다 .
○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 지난해 말 구청장 협의회에서 재정난을 내세우며 2024 년 입학준비금 분담금 일부 ( 학생 1 인당 5 만원 인상분 ) 를 이행하지 않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 이는 정책 신뢰도를 훼손할 뿐 아니라 , 행정기관 간 ‘ 신의 성실의 원칙 ’ 에도 어긋난다 .
○ 특히 남구청은 2023 년 광주시 교육지원심의위원회까지 참석하여 2024 년 입학지원금 지원 사업 분담률에 동의했으면서도 다른 자치구에 동조하여 기관 약속을 뒤집는 행태를 보였다 .
○ 가뜩이나 지역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가져갔던 짐을 도로 학부모 어깨 위로 올린다면 이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일이 아니라 , 시민을 조롱하고 , 교육공공성을 무너트리는 일이 될 수밖에 없다 .
○ 이에 우리단체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 주체이자 교육협력사업 조정자인 광주시가 이번 사태를 속히 수습할 것을 촉구하는 바 이 다 . 행정의 맏이 격인 광주시가 행정기관끼리 부딪히는 일을 멈추어야 하며 , 상호 신뢰 속에서 주권자를 위한 상생 행정을 펼치도록 이끌어야 한다 .
○ 아울러 초 · 중 · 고교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교육협력의 성공사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도 당부하는 바이다 .
2024. 9. 23.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 최근 서울대측에서 엄마 , 아빠 스티커를 발급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 우리단체는 이 같은 행태를 ' 자식의 입시 성공은 부모의 업적임을 마음껏 과시하라 .' 고 부추기는 학벌주의로 규정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
○ 학벌주의는 유령처럼 우리 사회를 떠돌다가 여러 형태로 가시화된다 . 명문대 합격자수를 자랑하는 현수막 , 결혼정보회사의 등급 기준 , 취업이나 업무협약 등의 계약조건 가산점 등 . 대학 , 학과 학생회에서 제작하는 과잠 ( 학과 잠바 ) 도 그 중 하나이다 . 이는 대학과 학과가 적힌 간판처럼 자신이 차지하게 될 사회적 신분을 자랑하는 수단으로 작동한다 .
○ 학벌주의가 서울대 부모 스티커나 대학 과잠 등으로 시각화되듯 , 우리 단체도 학벌주의에 맞서는 건강한 시민들의 결의를 드러내기 위해 학벌없는사회 굿즈 ( 과잠 , 팀버튼 ) 제작 펀딩을 지난 9 월 1 일자로 시작했다 .
- 참고로 , 학벌없는사회는 2020 년에도 굿즈를 출시하여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 학벌주의가 판 치는 현실 안에서 움츠려 왔을 뿐 , 학벌주의를 넘어서고자 하는 열망은 곧 터질 듯 응축되어 있다 . 인간이 만든 차별을 인간이 깨지 못한 적은 없다 . 이제 우리는 학벌의 울타리를 넘어 평등의 광장으로 나아갈 것이다 .
‘ 학벌없는사회 ’ 를 입고 , 평등의 광장으로 모이자 !
○ 학벌없는사회 굿즈 펀딩 텀블벅 홈페이지 ( https://tumblbug.com/antihakbul2 ) 9. 1 ~ 10. 15 까지 . 참여가능 . 12 월경 제작 , 검수 , 발송 예정 .
2024. 9. 19.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 국회 , 선행학습 광고 행정처분 포함한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 발의
○ 최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관내 학원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유발 광고 ( 이하 , 선행학습 광고 ) 를 특별 지도 점검한 결과 , 상당수 학원들이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
- 이번 특별 지도 점검은 우리단체 문제제기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해 초등의대반 운영 등 사교육 시장의 과열 조짐이 보여 , 이를 대처하고자 선행학습 광고 적발 및 관할청 신고에 이르게 된 것이다 .
- 구체적인 지도 점검 결과 , 학원 31 곳 , 교습소 5 곳 , 개인과외교습자 3 명 등 전체 39 곳의 위반 사항을 지적하였고 , 선행학습 광고 게시글 삭제 , 현수막 철거 등 행정조치를 마친 상태다 .
교육 지원청명
점검 수
지적 수
학원
교습소
기타
소계
학원
교습소
기타
소계
서부
27
4
2
33
27
4
2
33
동부
5
1
1
7
4
1
1
6
▲ 2024 년 8 월 선행학습 광고 금지를 위한 학원 · 교습소 지도 점검 결과
○ 이처럼 학원 , 교습소 , 개인과외교습자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를 할 경우 , 공교육정상화법 제 8 조 에 따라 행정 지도를 할 수 있으나 , 벌칙 근거가 없어 법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
- 이에 지난 8 월 27 일 국회는 선행학습 광고 금지 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 수단이 없어 실효성이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 , 300 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
○ 초등 의대반 , 삼육중 대비반 등 각종 입시 유행에 따른 선행학습 광고는 특정지역의 학원가에만 머물지 않고 , 광주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
- 앞으로도 우리단체는 학부모들의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 , 학생들의 장시간 학습 노동 등 폐단이 되고 있는 선행학습 광고를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 민 · 관 합동단속 등 실효성 있는 지도감독을 광주시교육청에 제안한 상태다 .
- 우리단체는 공교육을 뒤흔드는 학원의 각종 위법 ·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해나갈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요구하는 바이다 .
2024. 9. 13.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 · 학교 ( 이하 , 사교육 부담 없는 사업 ) 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알리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
- 교육부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 · 학교로 12 곳을 뽑았으며 , 선정된 광주시교육청은 관내 일선 학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 문제는 사업 대상이다 . 광주시교육청은 전체학교 대상 공모를 통해 7 개 학교 ( 신청 학교 ) 를 선정하였는데 , 공교롭게도 모두 고등학교이며 , 이 중 상당수가 사립 일반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
- < 표 1> 과 같이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 결과 , 광주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 어찌된 영문인지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
구분
전국
광주
2022
2023
증감률 (%)
2022
2023
증감률 (%)
전체
41.0
43.4
5.8
35.6
39.6
11.4
초등학교
37.2
39.8
6.8
31.0
37.7
21.6
중학교
43.8
44.9
2.6
41.4
42.7
3.1
고등학교
46.0
49.1
6.9
38.7
40.2
3.9
< 표 1> 2023 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 – 학교급별 전체학생 1 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 단위 : 만원 , %)
○ 사교육 부담 없는 사업의 특교 예산은 2024 년 7 억 원으로 , 광주시교육청은 25 년 5 억 원 , 26 년 5 억 원 등 지속적으로 교육부 특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 < 표 2> 와 같이 특교 예산의 대부분이 단위학교 운영비로 활용되는데 , 학교당 8~9 천만 원이라는 거액이 교부될 예정이다 . 해당 교부금은 한 학기 (2024 년 2 학기 ) 동안 몰아 써야 하는데 , 이러한 주먹구구식으로 사업 추진은 소수학교의 특혜로 보일 지경이다 .
구분
단위학교 운영비 ( 교교 7 개교 )
홍보 설명회 등
기초학력 책임보장
맞춤형 학생 지원
대학생 보조강사
학습도움 닫기
빛고을 다같이
365 스터디룸
진로진학 상담
빛고을 꿈트리 밴드
특교
682
18
지방비 ( 기존사업 )
95
1695
7182
380
25
105
< 표 2>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 · 학교 사업 – 2024 년 예산편성 계획 ( 단위 : 백만원 )
○ 단위학교의 사업내용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 선정된 A 학교의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운영 계획서에 따르면 교부 예산의 절반이 방과후학교 수강료로 지원된다 .
- 나머지 예산은 EBS 교재 구입비 , 교구 구입비 등으로 쓰이는데 , 이러한 형식적인 단위학교의 사업 집행은 학교 수익자부담금을 줄여 학원 교습비 , 과외비로 활용되는 풍선효과만 낳게 될 것이다 .
내역
방과후 학교 수강료 지원비
구입비
EBS 교재
정보교구
음악교구
미술교구
체육교구
금액
49,511
20,489
3,000
5,000
3,000
1,000
비율
60.4%
25.0%
3.7%
6.1%
3.7%
1.2%
▲ A 학교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운영 계획서 – 예산 활용 계획 ( 단위 : 천원 )
○ 광주시교육청이 대학생 보조강사 , 학습도움닫기 , 365 스터디룸 , 진로진학 상담 등 기존 사업을 통해 사교육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
- 다만 , 사교육 부담 없는 사업 예산을 특정 학교에게 몰아주고 , 단위학교의 형식적인 사업 집행을 방치한다면 , 사교육 경감의 실효성은 떨어지고 사회적 부작용만 양산하게 될 것이 자명하기에 , 이번 문제제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
○ 이에 우리단체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컨설팅단을 운영하여 사교육 부담 없는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 사업 대상을 확대해 우수사례를 발굴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하는 바이다 .
2024. 9. 12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