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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위원 선출 과정에서 사전내정부터 찬·반 투표조차 없는 무투표 당선 등 ‘깜깜이 선출’이 논란이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광주 참교육학부모회는 올해 광주지역 주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운영위원 선출 실태를 홈페이지 모니터링과 설문, 제보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단체에 따르면, 상당수 학교에서 미리 내정한 후 형식적으로 선출하고 있고, 법과 조례, 규정에도 맞지 않게 운영 중인 상황.
학운위 선출관리위원회의 경우 광주시립학교 운영위 설치·운영 조례(제7조 7항)에 따라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 선출을 관리하기 위해 구성돼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원의 명의를 빌려 선출관리위를 구성하거나 선출관리위 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채 행정실장이 선거사무를 총괄했다.
이와 관련해 단체는 “선거 중립성 훼손과 학교장 입맛에 맞는 운영위 구성 가능성이 크다”며 “규정에 다라 학부모와 교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로 선출관리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교원위원 선출은 입후보 공고 이후 학부모·교원 전체회의를 통해 투표로 선출토록 돼 있으나 전체회의도 없이 진행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찬·반투표도 없이 무투표 당선공고를 내기도 했다.
B초교 등 일부 학교에서는 입후보 공고 없이 교육과정설명회 자리에서 위원을 내정하는 일이 공공연하게 발생했다.
단체는 “학부모위원과 교육위원은 학교의 대표성을 갖는 막중한 역할이 있는 만큼 각각 주체의 전체회의에서 최종 인준을 받아야 한다”면서 “설령 후보자 수와 선출인 수가 동일하더라도 찬·반 투표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성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교원위원의 추천을 받아 선출하는 지역위원의 역시 전임 지역위원이 내정해 교장이 선출하거나 선출회의도 없이 무투표 당선 공고를 낸 학교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원·지역위원 구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교원위원의 경우 교감이나 교무·연구 부장교사, 지역위원은 전직 교장이나 교육청 관계자가 선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교장의 고유 권한이 침해받거나 반대로 교장 중심의 운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소수의견보다 일방적 의견이 발표되는 비민주적인 토론문화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됐다.
이밖에 초등 병설유치원 구성원의 초등 학운위원 참여 배제, 임기 1년에 2차례 연임이 가능토록 한 규정을 무시한 채 일부 학교에서 4차례 연임이 이뤄진 경우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학운위 선출이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학교운영위원회를 지도·감독해야 할 교육청은 이를 방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더해진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운위를 선출하는 3월경에 광주 초중고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한 명이 학교 전체를 파악해야해 학운위 운영 인원만 파악할 뿐, 명단이나 구체적인 운영사항은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학벌없는사회와 참학은 교육청에 △ 학교운영위원회 선거 관련 전수조사 △ 관련조례 및 규정 위반 시 시정조치 △ 온라인 투표 시범학교 운영 등을 요구하면서 “학운위 조례와 규정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재검토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아름중학교를 온라인 투표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학교운영위원회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학부모위원 선거를 시행해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2&uid=495390
‘입보다 큰 수저?’
광주지역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생 대부분이 성인용 수저와 젓가락으로 급식시간에 밥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광주시교육청에 급식시설을 개선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광주 소재 초등학교 154개교 중 초등용 수저(숟가락, 젓가락)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개교에 불과했다.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발달 단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성인용 식기를 획일적으로 사용 중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초등학생들이 식사 때 불편함 호소했으나 각 학교와 시교육청은 그동안 이를 묵살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상당수 학생들은 젓가락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만으로 밥을 먹는 형편이다.
광주지역 119개 병설유치원의 사정은 더 열악하다. 전용 급식실을 갖춘 유치원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초등학교 공용으로 급식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모임 등은 “3~6세 원아들의 신체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아이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에게 동일 식단은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특정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기능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아동발달 단계를 고려한 식기 제공이 시급하다”며 “적은 예산으로도 식기교체가 가능한 만큼 서둘러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243190&code=61121111&cp=du
숟가락만으로 밥 먹고·'X자' 형태 잘못된 젓가락질 등 식사 때마다 불편 감수 일부 병설유치원도 수익자 부담으로 젓가락 구입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초등학교 154곳 중 151곳이 아동용이 아닌 성인용 수저(숟가락, 젓가락)를 사용하고 있어 아동발달 단계를 고려한 식기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8일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급식 시설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가 광주지역 154개 초등학교 급식 식기사용 실태를 파악한 결과, 아동용 수저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은 젓가락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 만으로 밥을 먹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더라도 중간부분을 잡고 'X자' 형태의 잘못된 젓가락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병설유치원은 소위 '에디슨 젓가락'을 수익자 부담으로 구입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나마 숟가락도 성인용이다 보니 학생들이 식사 때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설유치원의 급식실태는 더욱 심각해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119곳 가운데 전용급식실이 있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이 대부분 초등 급식실과 공동사용하고 있다. 원아들의 신체 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유치원생과 초등생의 경우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특정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데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동일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적잖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초등과 유치원 급식용 수저 구입비는 막대한 급식 예산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 교육청과 단위 학교 의지만으로 편성이 가능하고 지역에서 운영되는 가정 어린이집 형태로 필수조리기구와 위생·소독기구 등을 갖춰 조리사 1명이 운영한다면 최소 예산으로도 별도 유치원 급식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 이상 효율성이나 예산을 핑계 삼아 초등학교 학교급식 현안에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모닝 http://www.dmorning.kr/news/articleView.html?idxno=40238
병설유치원생들은 초등학생 식단과 같은 식단으로 먹어
광주지역 154개 초등학교가운데 151개학교에서 성인용 식사도구를 사용하고 있고 병설유치원생들은 초등학생들과 같은 급식을 받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시 소재 154개 초등학교 중 초등용 식사도구(숟가락, 젓가락)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개교이며,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식사도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이 때문에 실제 상당수 초등학생들이 성인용 수저 사용을 힘들어 하면서 대부분은 젓가락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만으로 밥을 먹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더라도 중간 부분을 잡고 'X자' 형태의 잘못된 젓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다보니 일부 병설유치원은 어린이용 식사도구를 수익자부담으로 구입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등학교와 함께 있는 병설유치원은 119개 중 전용 급식실이 있는 학교는 한 곳도 없어 초등학교 급식실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원아들의 신체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할수 없어 원아들에게는 맵고 짠 음식이 급식으로 제공되고 급식의자도 신체사이즈가 많지 않아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 이상 효율성이나 예산을 핑계 삼아 초등학교 학교급식 현안에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며 간담회를 열어 대안마련에 나설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했다.
gondang@hanmail.net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5137166
광주 시내 초등학교 대부분이 아동용이 아닌 성인용 식기도구를 사용하고 있어 아동발달 단계를 고려한 식기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8일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급식 시설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광주시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가 광주지역 154개 초등학교 급식 식기사용 실태를 파악한 결과, 아동용 수저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상당수 학생들은 젓가락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 만으로 밥을 먹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더라도 중간부분을 잡고 ‘X자’ 형태의 잘못된 젓가락질을 할 수 밖에 없고, 일부 병설유치원은 소위 ‘에디슨 젓가락’을 수익자 부담으로 구입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숟가락도 성인용이다 보니 학생들이 식사 때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신체조건에 안 맞는 어른용 수저를 주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을 지난해 말 국가인권위에 제기해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등 일부 교육청은 어린이용 수저 보급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설유치원의 급식실태는 더욱 심각해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119곳 가운데 전용급식실이 있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이 대부분 초등 급식실과 공동사용하고 있다. 원아들의 신체 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유치원생과 초등생의 경우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특정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데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동일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적잖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급식용 수저 구입비는 막대한 급식 예산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 교육청과 단위 학교 의지만으로 편성이 가능하고 지역에서 운영되는 가정어린이집 형태로 필수조리기구와 위생ㆍ소독기구 등을 갖춰 조리사 1명이 운영한다면 최소 예산으로도 별도 유치원 급식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4181108733905?did=DA&dtype=&dtypecode=&prnewsid=
식사 때마다 불편, 아동용 식사 도구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개교, 151개교는 성인 수저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가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의 급식시설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소재 초등학교(154개교) 중 초등용 수저(숟가락, 젓가락)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개교이며,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실제 상당수 초등학생들이 성인용 수저 사용을 힘들어 하고 있다. 대부분은 젓가락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만으로 밥을 먹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더라도 중간 부분을 잡고 ‘X자’ 형태의 잘못된 젓가락질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부 병설유치원은 (소위)에디슨 젓가락을 수익자부담으로 구입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그나마 숟가락도 어른 신체조건에 맞는 형태이다 보니 학생들이 식사 때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이에 따라 일부 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각 학교에 아동용 수저 보급을 권장하기로 했으나 광주시교육청은 아직 묵묵부답이다고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시민모임과 전교조 광주지부는 병설유치원의 급식실태는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교육청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광주광역시 소재 병설유치원 119개 중 전용 급식실이 있는 학교는 한 곳도 없으며 초등학교 급식실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단설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의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원아들의 신체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만3세의 어린 아이들로 구성된 반은 유치원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데다가 평소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자동 식탁의자가 낯설다고 전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특정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등 모든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동일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큰 무리가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초등학생이 별 무리 없이 섭취하는 동일량의 고춧가루 음식을 유치원생이 먹기 힘들어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면서수 억원에 이르는 학교급식 규모에 비해 초등학생(유치원생)이 사용하는 수저가 차지하는 예산은 규모가 작아서 교육청과 단위학교의 의지만으로 편성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에서 운영되는 가정 어린이집 형태로 필수 조리기구와 위생·소독기구 등을 갖춰 조리사 1명이 운영한다면 최소 예산으로도 별도 유치원 급식을 운영할 수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 이상 효율성이나 예산을 핑계 삼아 초등학교 학교급식 현안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고 뜻을 밝혔다.
호남본부 2580news@daum.net
광주연합신문 http://www.eduyonhap.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101&no=46135&m=daum
손상원 기자 = 광주 초등학교 가운데 급식에서 어린이용 수저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 154개 초등학교 가운데 151곳은 어른용, 3곳은 어린이용 수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당수 학생은 젓가락을 쓰지 않고 숟가락만으로 밥을 먹거나 젓가락 중간 부분을 잡고 'X자' 형태의 잘못된 젓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시민모임은 지적했다.
인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신체조건에 안 맞는 어른용 수저를 주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을 지난해 말 국가인권위에 제기해 실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등 일부 교육청은 어린이용 수저 보급을 권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모임은 119개 병설 유치원 모두 전용 급식실 없이 초등학교 급식실을 함께 쓰는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설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 시설을 함께 사용하다 보면 원아의 신체 기준이나 특성 등이 고려되지 않아 불편이 생긴다는 것이다.
시민모임은 만 3세 아이들이 유치원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데도 높이가 맞지 않는 의자를 사용하고, 성장 단계가 다른 유치원생이 초등학생과 함께 고춧가루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은 무리라고 평가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학교급식 규모와 비교하면 수저가 차지하는 예산은 규모가 작아 의지만으로도 편성할 수 있다"며 "별도 유치원 급식도 가정 어린이집 형태로 필수 조리·위생·소독기구 등을 갖춰 조리사 1명이 운영한다면 최소 예산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angwon700@yna.co.kr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90418079800054?input=1179m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광주지역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사용하는 수저 대부분이 성인용이어서 학생들이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의 신체 특성에 맞는 수저를 비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광주지역 초등학교 154개 가운데 초등학생용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고 있는 학교는 단 3곳에 그쳤고 나머지 151개 학교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상당수 초등학생들은 성인용 수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힘들어 하는 것은 물론,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일부 병설유치원의 경우 이른바 '에디슨 젓가락'을 수익자 부담으로 구입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119개 가운데 전용 급식실을 갖추고 있는 곳은 한곳도 없으며 초등학교 급식실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체는 "수억원에 이르는 학교급식 예산 규모에 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사용하는 수저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사실상 규모가 작아 의지만 있다면 쉽게 편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서 운영하는 가정어린이집 형태로 필수 조리기구와 위생, 소독기구 등을 갖춰 조리사 1명이 운영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별도 유치원 급식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체는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 이상 효율성이나 예산을 핑계 삼아 초등학교 학교급식 현안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평화방송 http://www.kjpbc.com/xboard/nboard.php?mode=view&number=157825&tbnum=1
시민단체, 광주시교육청에 의견서 제출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가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급식시설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교육청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급식시설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가 광주시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 소재 초등학교 154개교 중 초등용 수저(숟가락, 젓가락)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개교로 나타났다.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이 식사 때 불편함을 겪고 있으니 각 학교에 아동용 수저 보급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119개 병설유치원의 경우 전용 급식실이 있는 곳도 없으며 초등학교 급식실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단체는 "단설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의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원아들의 신체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특정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등 모든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동일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큰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 이상 효율성이나 예산을 핑계 삼아 초등학교 학교급식 현안에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안된다"며 "광주시교육청은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http://news1.kr/articles/?3600345
일부 병설유치원도 수익자 부담으로 젓가락 구입
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초등학교 대부분이 아동용이 아닌 성인용 식기도구를 사용하고 있어 아동발달 단계를 고려한 식기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8일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급식 시설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시교육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가 광주지역 154개 초등학교 급식 식기사용 실태를 파악한 결과, 아동용 수저를 사용하는 학교는 단 3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151개교는 성인용 수저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상당수 학생들은 젓가락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 만으로 밥을 먹거나 젓가락을 사용하더라도 중간부분을 잡고 'X자' 형태의 잘못된 젓가락질을 할 수 밖에 없고, 일부 병설유치원은 소위 '에디슨 젓가락'을 수익자 부담으로 구입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숟가락도 성인용이다 보니 학생들이 식사 때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설유치원의 급식실태는 더욱 심각해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119곳 가운데 전용급식실이 있는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이 대부분 초등 급식실과 공동사용하고 있다. 원아들의 신체 기준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유치원생과 초등생의 경우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고 특정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데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동일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적잖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초등과 유치원 급식용 수저 구입비는 막대한 급식 예산에 비하면 규모가 작아 교육청과 단위 학교 의지만으로 편성이 가능하고 지역에서 운영되는 가정 어린이집 형태로 필수조리기구와 위생·소독기구 등을 갖춰 조리사 1명이 운영한다면 최소 예산으로도 별도 유치원 급식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418_0000624550&cID=10899&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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