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성별·직업·학력 등을 희화화한 디자인전문업체 ‘반8’의 학용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학벌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반8의 상품 판매문구는 심각한 인권침해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위 업체 상품을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특정집단에 대한 편견과 혐오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면서 “상품판매를 제한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인권침해 및 불공정거래를 근거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반8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독특한 문구나 그림이 담긴 의류와 문구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문구들이 다분히 차별적 표현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와 같은 표현이 “성별·학력·직업 등을 차별하는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표현이 학력과 학벌에 의해 더 우월한 사회적·정치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경제적 신분에 의한 차별을 당연시하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는 표현은 남성의 지위에 따라 여성을 선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여성을 객체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장가서 미싱할래?”라는 표현도 노동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의식을 보여준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욱이 위 상품들의 주요 소비층이 청소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릴 적부터 노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상품의 문구가 공부시간과 얼굴·직업의 상관관계를 엮은 거짓·과장 광고라는 주장도 폈다. 공부를 하면 좋은 직업과 예쁜 얼굴의 아내를 가진다는 증명되지 않은 사실을 표현한 불공정거래 행위라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2011년 유엔인권이사회는 ‘기업과 인권이행 지침’을 통해 ‘기업은 전문적 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의 전문적 기관으로서 모든 해당 법률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가진다’라고 명시했다”면서 “반8 업체의 상품판매 행위는 기업의 인권 존중과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업에 의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에서 이들 상품 판매로 인한 학벌·학력 차별, 직업차별, 여성차별, 노동차별과 인권 침해를 스스로 시정해야 하는데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8 관계자는 “제품을 만들 때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취지에서 인터넷 등에 올라와있는 재밌는 급훈 등을 가져와 의도를 재밌게 표현하자는 것이었지만, 제기된 비판대로 성별, 학력, 직업 비하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면서 “논란이 된 상품의 판매를 즉각 중지하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제품을 만들 때 긍정적이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209144012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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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성별·학력·직업 등을 희화화한 디자인전문업체 '반8'의 학용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4개 광주인권단체는 9일 '반8'이 청소년 등 소비자를 상대로 성별·직업·학력(학벌)을 차별하고 노동에 대한 비하를 삼고 있는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며, 인권침해 및 불공정거래를 근거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업체 '반8'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독특한 문구나 그림이 담긴 의류와 문구류 등을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구들이 다분히 차별적 표현을 담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는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와 같은 표현이 “성별·학력·직업 등을 차별하는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표현이 학력과 학벌에 의해 더 우월한 사회적·정치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경제적 신분에 의한 차별을 당연시하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는 표현은 남성의 지위에 따라 여성을 선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여성을 객체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장가서 미싱할래?”라는 표현도 노동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의식을 보여준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욱이 위 상품들의 주요 소비층이 청소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릴 적부터 노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상품의 문구가 공부시간과 얼굴·직업의 상관관계를 엮은 거짓·과장 광고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지나치게 부풀려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 지적하며 공정한 거래 질서를 해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2011년 유엔인권이사회는 ‘기업과 인권이행 지침’을 통해 ‘기업은 전문적 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의 전문적 기관으로서 모든 해당 법률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가진다’라고 명시했다”면서 “반8 업체의 상품판매 행위는 기업의 인권 존중과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업에 의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에서 이들 상품 판매로 인한 학벌·학력 차별, 직업차별, 여성차별, 노동차별과 인권 침해를 스스로 시정해야 하는데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라이프 http://www.sobilife.com/news/articleView.html?idxno=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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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개인권단체, 인권침해 학용품업체 인권위에 진정
ㅂ업체 노트 표지에 학력·직업·성차별 부추기는 문구 담아

 

광주의 인권단체들이 학용품에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등 인권 침해 문구를 새겨 판매한 온라인 문구업체를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의 4개 인권단체는 9일 “인권침해 및 불공정거래 중단을 위해 성별·직업·학력을 차별하고 노동 비하 내용을 담은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 ㅂ업체를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ㅂ업체는 온라인을 통해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의 문구가 적힌 공책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도 이 같은 문구가 담긴 학용품을 판매중이다.

 

인권단체들은 “이 상품의 판매문구는 심각한 인권침해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상품을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특정집단에 대한 편견과 혐오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상품의 문구가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19조 3항’과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항’에 명시된 차별이라며 “편견과 부정적 평판을 조장, 확산시킴으로써 공공질서와 공공복리를 심히 저해한 인권침해와 차별 선동 우려가 있는 광고”라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는 “10분만 더 공부하면 학력과 학벌에 의해 더 우월한 사회적 지위, 정치적 지위와 경제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차별적 내용이며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경제적 신분에 의한 차별을 당연시 하는 차별적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이 남성의 지위에 따라 남편을 선택한다는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표현이며 성공한 남성에게 매달리는 존재로 여성을 결혼에서 수동적 존재를 넘어 삶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 규정하는 심각한 성차별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는 대학이라는 학력에 대한 가치를 전혀 관계가 없는 노동에 대한 심각한 비하와 조롱을 통해 학력과 학벌에 대한 환상을 조장하는 학벌·학력 차별과 노동 차별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인권단체는 이 같은 상품의 표시·광고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 제1호’에서 규정한 허위·과장의 광고라고 주장했다.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광고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광고라는 것이다.

 

단체는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는 공부 시간과 얼굴, 직업의 상관관계는 과학적으로나 통계적으로 설명된 바가 없다”며 “마치 공부를 하면 좋은 직업과 예쁜 얼굴의 아내를 가진다는 것처럼 광고한 것 또한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짓·과장성이 인정되는 불공정거래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가 위 광고를 접할 경우 남성은 좋은 직업, 아내는 예쁜 얼굴이라는 성별 고정관념을 불러일으키고, 학습의 목적을 결혼으로 단순화 시키고 있다”며  “과도한 입시경쟁을 당연한 현실로 전제하여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기업의 광고문구들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정보와 지식은 물론 가치관을 전달할 수 있다”며 “청소년 대상의 상품은 광고문구기술에 더욱 세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품의 판매 행위로 인한 심각한 학벌·학력 차별, 직업차별, 여성차별, 노동차별과 인권 침해는 기업 스스로 시정해야 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도 업체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어 법률에 의한 제한 조치로 국가인권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광주인 http://www.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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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구업체 대해 인권침해 및 불공정거래 인권위 조사 요구

 

9일 광주지역 인권단체 4곳이 한 문구류 업체의 인권침해 및 불공정 거래 등을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해당 업체에서 학생들이 이용하는 노트에 성별 학력 직업의 차별성 이미지와 문구를 표지에 넣어 판매했다는 것이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항과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제19조 3항에 ‘심각하게 타인의 권리 침해하고 편견과 부정적 평판을 조장, 확산시킴으로서 공공질서와 공공복리를 저해하는 선동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문제가 된 문구류에는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의 이미지와 문구가 적나라하게 표현돼있다.

 

광주 인권단체 등은 해당 업체에 대해 정당한 방법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사실과 다르거나 지나치게 부풀려진 표현으로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고 기업의 인권존중 및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광고라고 비난하며, 업체 스스로 인권 존중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일침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데일리안 http://www.dailian.co.kr/news/view/48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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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성별·직업·학력 등을 희화화한 디자인전문업체 ‘반8’의 학용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학벌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반8의 상품 판매문구는 심각한 인권침해적 요소를 담고 있으며, 위 업체 상품을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특정집단에 대한 편견과 혐오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면서 “상품판매를 제한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 시민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인권침해 및 불공정거래를 근거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반8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독특한 문구나 그림이 담긴 의류와 문구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문구들이 다분히 차별적 표현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시민단체는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와 같은 표현이 “성별·학력·직업 등을 차별하는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표현이 학력과 학벌에 의해 더 우월한 사회적·정치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업에 귀천이 있다는 경제적 신분에 의한 차별을 당연시하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는 표현은 남성의 지위에 따라 여성을 선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여성을 객체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장가서 미싱할래?”라는 표현도 노동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의식을 보여준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욱이 위 상품들의 주요 소비층이 청소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릴 적부터 노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상품의 문구가 공부시간과 얼굴·직업의 상관관계를 엮은 거짓·과장 광고라는 주장도 폈다. 공부를 하면 좋은 직업과 예쁜 얼굴의 아내를 가진다는 증명되지 않은 사실을 표현한 불공정거래 행위라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2011년 유엔인권이사회는 ‘기업과 인권이행 지침’을 통해 ‘기업은 전문적 기능을 수행하는 사회의 전문적 기관으로서 모든 해당 법률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가진다’라고 명시했다”면서 “반8 업체의 상품판매 행위는 기업의 인권 존중과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업에 의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체에서 이들 상품 판매로 인한 학벌·학력 차별, 직업차별, 여성차별, 노동차별과 인권 침해를 스스로 시정해야 하는데 문제점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8 관계자는 “제품을 만들 때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취지에서 인터넷 등에 올라와있는 재밌는 급훈 등을 가져와 의도를 재밌게 표현하자는 것이었지만, 제기된 비판대로 성별, 학력, 직업 비하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면서 “논란이 된 상품의 판매를 즉각 중지하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제품을 만들 때 긍정적이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경향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2091611553&sec_id=56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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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문구류 판매업체가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등 인권 침해적 요소가 있는 문구를 사용한 학용품을 판매했다가 논란이 됐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판매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온라인을 통해 문구류를 판매하는 A업체가 직업·성별·학력을 차별하고 노동에 대해 비하 하는 학용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상품 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인권 침해 및 불공정거래 등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서 문제 삼은 문구는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이다,

 

단체는 “이 같은 문구는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19조 3항과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3항에 명시돼 있는 ‘심각하게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편견과 부정적 평판을 조장, 확산시킴으로서 공공질서와 공공복리를 저해하는 선동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또 “이 같은 문구가 사용된 공책 등이 광주지역 일부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며 “업체가 상품 판매를 극대화 하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며 당장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deaed@kmib.co.kr

 

쿠키뉴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127625&code=411211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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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8’, 인권 침해 지적 받자 홈페이지에 사과문 올려
“성별·학력 비하 의도 없었다…신중히 제품 만들 것”


학력·성차별을 부추기고 노동자를 비하하는 광고 문구를 팔다 인권단체의 비판에 직면한 디자인 용품 판매업체 (▶바로가기 : ‘니 얼굴이면 공부 레알…’ 대놓고 차별 ‘무개념’ 노트 )가 해당 상품을 판매중지했다.


한글 디자인 용품을 판매하는 ‘반8’은 9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해당 상품의 즉각 판매중지했다”고 밝혔다. 반8은 대표 이름으로 올린 사과문에서 “최근 출시한 몇몇 제품들이 성별, 학력, 직업(차별을 조장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했을 뿐, 성별이나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도와 달리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 해당 제품은 즉각 판매중지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최근 출시한 노트의 표지에 “대학 가서 미팅할래? 공장 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등의 문구를 적었다.


‘학벌 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등 인권단체들은 상품 문구들이 “학벌에 의해 더 우월한 사회적 지위, 정치적·경제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거나 여성을 성공한 남성에게 매달리는 존재로 규정하는 등 심각한 차별적 내용을 담고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판매금지를 요구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75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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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9일 인권위·공정위에 진정... 해당업체 "죄송, 즉각 판매 중단"

"대학 가서 미팅할래? 공장 가서 미싱할래?"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남편)의 얼굴이 바뀐다."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최근 한 문구업체의 공책 디자인이 성별·직업·학력 차별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4개 인권단체가 9일 해당 업체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이들은 진정서를 내며 "(해당 상품의) 판매 문구는 심각한 인권침해 요소를 담고 있다"며 "상품을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특정 집단을 향한 편견과 혐오 의식을 심어주고 있으므로 상품판매를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죄송하다"며 "해당 공책들의 판매를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편견·차별의식 갖게 할 우려"
인권단체들은 해당 업체의 공책 디자인이 ▲ 성별·학력·직업 등 인권침해 ▲ 허위·과장 등 불공정거래 ▲ 기업의 인권·사회적 책임 방기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상품 문구는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19조 3항'과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항에 명시돼 있듯 심각하게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편견과 부정적 평판을 조장,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는 공공질서와 공공복리를 심히 저해한 인권침해와 차별임과 동시에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20조'의 차별·선동 우려가 있는 광고"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의 경우, 노동을 향한 심각한 비하와 조롱을 통해 학력과 학벌의 환상을 조장하고 있다"며 "노동의 일반적 정서와 생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소비층인 청소년들에게 편견과 차별의식을 갖게 할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남편)의 얼굴이 바뀐다'는 문구는 과학적 혹은 통계적으로 설명된 바가 없으므로 거짓·과장성이 인정되는 불공정거래 행위"라며 "학습의 목적을 결혼으로 단순화시키고 과도한 입시경쟁을 당연한 현실로 전제해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권단체들은 "유엔인권이사회는 2011년 '프레임워크'를 검토·발표하면서 '기업은 모든 해당법률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가진다'고 명시했다"며 "해당 업체는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기에 법률에 의한 제한 조치로 국가인권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즉각 사과했다. 업체 관계자는 9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인터넷에 재미있는 급훈이라고 올라와 있는 것을 차용해 해당 공책을 만들었는데, 오해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곧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공책의 판매도 중단할 것이며 앞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문제가 된 공책의 인터넷 홈페이지 판매 안내가 사라졌다.

 

한편 이날 진정을 낸 시민단체 중 하나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11일까지 해당 업체 공책의 '패러디 문구 공모전'을 연다. 시민모임은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대신 '대학가도 취업 안 돼, 취업해도 최저임금'" 등을 예로 들며 "이메일(antihakbul@gmail.com), 페이스북(바로가기), 트위터(바로가기)로 공모작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선정된 공모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80601&CMPT_CD=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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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권단체 '홍보문구' 인권위에 진정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광주지역 시민·인권단체들이 일부 학용품의 홍보 문구가 학력과 노동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국가인권위 등에 진정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업체의 학용품이 청소년 등 소비자를 상대로 성별·직업·학력을 차별하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며 "인권침해 및 불공정거래를 근거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문제의 문구는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으로 공책 등에 쓰여져 판매되고 있다.

시민모임 등은 문제의 문구가 기업의 인권과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 등은 "문제의 상품판매 행위는 기업의 인권 존중과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업에 의한 차별 행위"라며 "판매 행위로 인한 심각한 학벌·학력·직업·성별·노동 차별과 같은 인권침해의 책임은 기업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해당 제품의 판매에 대해 "명백한 허위 과장 광고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소비자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는 만큼 공정거래에도 위배된다"며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고 상품을 회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남도일보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9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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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의류 판매 업체인 '반8'이 판매하는 상품이 성별·직업·학력 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며 시민단체가 항의에 나섰다. 업체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지했다.

9일 광주지역 시민단체인 '학벌 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등 4개 단체는 "반8이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성별·직업·학력을 차별하는 듯한 문구가 새겨진 노트를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권침해 및 불공정거래를 근거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진정서 제출했다.

시민단체가 문제 삼은 반8의 상품은 '성공해 Boy 스프링 노트' 제품. 해당 노트에는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시민단체는 "위와 같은 상품 문구는 편견과 부정적 평판을 조장하고 성별·직업·학력에 대한 차별을 선동할 우려가 있다"며 항의했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라는 문구에 대해서는 "공부 시간과 얼굴, 직업의 상관관계는 과학적 혹은 통계적으로 설명된 바가 없다"며 "공부를 하면 좋은 직업과 예쁜 얼굴의 아내를 가진다는 것은 거짓·과장성이 인정되는 불공정거래 행위"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의 항의가 전해지자 반8은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상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류강렬 반8 대표는 "물의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자'라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했을 뿐 성별·직업·학력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의도와 다르게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 된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8은 현재 홈페이지에 문제가 된 해당 상품 전부를 삭제한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중인 상품에 대해서는 빠르게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20920094485003&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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