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성·학력·노동 차별 부추기는 문구...판매 금지해야"
해당 상품 판매업체 "진심으로 사과...판매 즉각 중단"

 

성차별, 학벌·학력 차별을 부추기는 광고 문구가 적힌 상품을 팔다 인권단체의 비판을 받은 업체가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한글 디자인 용품을 판매하는 ‘반8’은 9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해당 상품의 판매를 즉각 중지했다"고 밝혔다.

 

반8은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해당 상품을) 디자인했을 뿐 성별이나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와 다르게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업체가 최근 선보인 ‘성공해 Boy 스프링 노트’표지에는 "니 얼굴이면 공부 레알 열심히 해야 해",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 가서 미팅할래? 공장 가서 미싱할래?" 등이 적혀있어 논란이 됐다.

 

앞서 이날 '학벌 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등 인권단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상품의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문구는 심각한 성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학벌·학력 차별과 노동 차별 등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여성뉴스 http://www.womennews.co.kr/news/80715#.VNlweq39m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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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 얼굴이 바뀌고 남편 직업이 바뀐다?

 

한글 디자인 용품을 판매하는 ‘반8’이라는 문구업체가 학력·성차별을 부추기고 노동자를 비하하는 광고 문구로 상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당했다.

 

‘학벌 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의 4개 인권단체는 위와 같은 내용이 적힌 학용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시정 조처를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한겨레신문기사☞ 니 얼굴이면 공부 레알…’ 대놓고 차별 ‘무개념’ 노트]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3항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출생지, 등록기준지, 성년이 되기 전의 주된 거주지 등을 말한다),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용모 등 신체 조건, 기혼·미혼·별거·이혼·사별·재혼·사실혼 등 혼인 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前科), 성적(性的) 지향, 학력, 병력(病歷) 등을 이유로 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다만, 현존하는 차별을 없애기 위하여 특정한 사람(특정한 사람들의 집단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을 잠정적으로 우대하는 행위와 이를 내용으로 하는 법령의 제정·개정 및 정책의 수립·집행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이하 “차별행위”라 한다)로 보지 아니한다.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19조 3항
제19조
1. 모든 사람은 간섭받지 아니하고 의견을 가질 권리를 가진다.
2. 모든 사람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이 권리는 구두, 서면 또는 인쇄, 예술의 형태 또는 스스로 선택하는 기타의 방법을 통하여 국경에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정보와 사상을 추구하고 접수하며 전달하는 자유를 포함한다.
3. 이 조 제 2항에 규정된 권리의 행사에는 특별한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 따라서 그러한 권리의 행사는 일정한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그 제한은 법률에 의해 규정되고 또한 다음 사항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한정된다.
(a) 타인의 권리 또는 신용의 존중
(b) 국가안보 또는 공공질서 또는 공중보건 또는 도덕의 보호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19조 3항과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3항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 각 세부 조항은 위에 쓴 글이 그 세부 내용이다.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이런 문구가 장난삼아 하는 농담속에서 한때 유행한 적이 있었다. 개개인이 주고 받는 농담까지 쫒아다니며 말릴 수야 없는 노릇이지만 회사 홈페이지에 버젓하게 올려놓고 상품을 팔 성질의 것이 아님은 굳이 국가인권위원회법이나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까지 거창하게 거론하지 않아도 뻔한 이야기다.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기법이야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그것이 꼭 법까진 아니라도 일반의 건전한 미풍양속까지 거스르면서 해야 하는지는 묻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 모두가 머쓱한 일이다. 더구나 직업에 대한 비하, 여성性에 대한 비하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상품의 소비층이 청소년들임에야 웃기고, 웃는 것으로 가볍게 넘어간다고 강변할지 모르지만 이런 차별적인 내용들은 알게 모르게 뇌리에 아주 '재미있게' 각인된다. 은연중에 이걸 유머랍시고 내뱉는 수도 있고 반복되는 과정에서 별문제 없는 것으로 인식될 위험이 크다. 실생활에서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큰 부작용이다.

 

업체는 아마도 해당 상품을 판매대에서 철수하고 진정을 낸 시민단체에 사과할 것이다. 물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문도 올릴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외적인 의사표명이 아니라 그것이 디자인과 광고 카피를 통해 상품이 출고되고 홈피에 올라간 경위를 조사해서 담장자에 대한 엄한 문책과 함께 회사의 실질적인 소유자에 대한 법적·도덕적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어정쩡하고 의례적인 사과문 정도로 넘어갈 사안이아니라는 것을 만인환시(萬人環視:모든 사람이 주목하는 가운데) 중에 밝히 보여줘야 마땅하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스스로 인권에 대한 소중한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법적이거나 도덕적 책임 이전에 사람이 사람된 가장 근본적인 까닭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있어야 하고 이 질문에 대한 성실한 答은 공동체를 건강하게 꾸려가는 원칙이 된다. 해당 회사의 성찰과 반성은 물론 법적인 처벌 역시 피할 수 없는 댓가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차후 유사한 사례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작은 산통이 될 것이다.

 

국민뉴스 http://kookminnews.com/atc/view.asp?P_Index=8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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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서 미팅 할래? 공장 가서 미싱 할래?’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시중에 판매중인 학용품(사진)에 인쇄된 문구다.
 
광주지역 시민·인권단체들이 이런 문구를 담은 학용품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해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4개 단체는 “한 온라인 문구류 업체가 시판 중인 학용품 판매를 중지시켜 달라는 진정서를 냈다”고 9일 밝혔다. A업체가 판매 중인 공책 등 학용품에는 성별 또는 학력과 직업 등을 차별하고 노동을 비하하는 내용의 문구가 전면에 만화와 함께 인쇄돼 있다.
 
대학 가서 미팅하면 행복하고 공장 가서 일하면 불행하다는 그릇된 논리와 함께 외모 제일주의 등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시민·인권단체들은 “인권침해 문구가 쓰여진 공책 등은 온라인뿐 아니라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특정집단에 대한 편견과 혐오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학용품은 ‘심각하게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편견과 부정적 평판을 조장·확산시킴으로써 공공질서와 공공복리를 저해하는 선동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된 시민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과 국가인권위원회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해당 문구류 업체는 상품 판매를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고, 사실과 다르거나 지나치게 부풀려져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불공정거래 여부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954567&code=11131300&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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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학용품에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등의 문구를 새겨 판매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문구류 판매 업체가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공식사과했다.

 

업체는 대표의 이름으로 10일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했으며 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도 빠르게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 중 몇 가지 제품이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대표는 해당제품의 출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표는 "공부를 열심히 하자라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을 했다"며 "성별,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도와 다르게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을 느꼈다"며 재차 사과한 뒤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지난 9일 문구류 판매업체가 온라인과 대형마트를 통해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 남편의 얼굴·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의 문구가 삽입된 공책을 판매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hgryu77@newsis.com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210_0013469638&cID=10809&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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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사회팀】= 학용품에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등의 문구를 새겨 판매해 '인권침해' 논란을 빚은 문구류 판매 업체가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공식사과했다.

 

업체는 대표의 이름으로 10일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했으며 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도 빠르게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 중 몇 가지 제품이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대표는 해당제품의 출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표는 "공부를 열심히 하자라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을 했다"며 "성별,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의도와 다르게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을 느꼈다"며 재차 사과한 뒤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지난 9일 문구류 판매업체가 온라인과 대형마트를 통해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 남편의 얼굴·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의 문구가 삽입된 공책을 판매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STV http://www.stv.or.kr/ez/bbs.php?table=business&query=view&uid=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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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문구류 판매업체가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등 인권 침해적 요소가 있는 문구를 사용한 학용품을 판매했다가 논란이 됐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판매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온라인을 통해 문구류를 판매하는 A업체가 직업·성별·학력을 차별하고 노동에 대해 비하 하는 학용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상품 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인권 침해 및 불공정거래 등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서 문제 삼은 문구는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이다,

 

단체는 “이 같은 문구는 시민정치적권리에관한국제협약 19조 3항과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3항에 명시돼 있는 ‘심각하게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편견과 부정적 평판을 조장, 확산시킴으로서 공공질서와 공공복리를 저해하는 선동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또 “이 같은 문구가 사용된 공책 등이 광주지역 일부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며 “업체가 상품 판매를 극대화 하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며 당장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deaed@kmib.co.kr

쿠키뉴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129910&code=411211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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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학력과 성별, 노동 차별을 부추기는 글귀가 들어간 문구를 판매해 논란이 된 업체가 10일 사과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문구 업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어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어 "몇 가지 제품이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하였을 뿐 성별,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업체 의도와 다르게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판매중지를 했으며 오프라인 몰은 빠르게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일부 업체의 학용품이 청소년 등 소비자를 상대로 성별·직업·학력을 차별하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글귀 등은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으로 공책 등에 디자인 돼 판매됐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10/0200000000AKR20150210053200054.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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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성별, 노동 차별을 부추기는 글귀가 들어간 문구를 판매해 논란이 된 업체가 10일 사과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문구 업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어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어 “몇 가지 제품이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하였을 뿐 성별,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업체 의도와 다르게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며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판매중지를 했으며 오프라인 몰은 빠르게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일부 업체의 학용품이 청소년 등 소비자를 상대로 성별·직업·학력을 차별하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글귀 등은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으로 공책 등에 디자인 돼 판매됐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129961&code=611211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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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학용품에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등의 문구를 새겨 인권침해 논란을 부른 문구류 업체 ‘반8’이 공식 사과했다.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가 국가인권조사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한지 하룻만에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판매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8은 10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했으며 유통된 제품에 대해서도 빠르게 회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또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 중 몇 가지 제품이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해당제품을 낸 배경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회사 대표는 “공부를 열심히 하자라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을 했다”면서 “성별,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회사 대표느이어 “의도와 다르게 해당 제품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9일 문구류 판매업체가 온라인과 대형마트를 통해 “‘10분 만 더 공부하면 아내, 남편의 얼굴·직업이 바뀐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등의 문구가 삽입된 공책을 판매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210114046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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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학교에서 기숙사 입사생을 성적순으로 선발하는데요. 이 때문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가 공익적 기숙사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는데 반쪽자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뜻한 침구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쾌적한 숙박공간! 휴게실과 독서실, PC실까지 갖춰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기숙사에 입사하려면 상위 25%내 성적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 같은 선발기준은 대부분의 학교가 마찬가지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의회가 원거리 통학생들을 우선 선발하는 내용의 조례제정에 나섰습니다. 


<김영남 의원 / 광주시의회 >

"예를 들어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공부할 방이 없는데 성적 때문에

기숙사를 들어갈 수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보고"


<박고형준 / 학벌없는 사회를위한 시민모임 상임활동가> 

"공정한 선발 기준이 우선적으로 필요"


그러나 조례 적용 대상이 시교육청으로부터 기숙사 운영비를 지원받는 학교로 제한돼 자칫 반쪽 조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당수 사립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31개 학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개 학교가 조례 적용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시 교육청 관계자 >

"(상당수 학교에는) 조례 강제성이 없다고 봐야겠네요? 예 그렇죠.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적 취지로 마련된 기숙사 운영 조례안은 오는 12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됩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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