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문대학원 신입생의 절반 이상이 서울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 시민모임'이 올해 광주지역 전문대학원 신입생들의 출신 대학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출신이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의 55%,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의 67%를 차지하는 등 평균 52%가 서울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모임은 지방대 출신 학생들이 전문대학원 입학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지역 할당제를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광주MBC http://www.kjmbc.co.kr/board/index.cfm?bbs_name=todaynews&w=view&wr_id=194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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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연구소 월례토론회>


○ 주제 : 광주의 마을교육공동체 준비현황과 방향찾기


○ 일시 : 2015. 9. 11(금). 오후 6:30,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강당


○ 발표 : 광산구의 마을교육공동체 진행과 준비(하정호),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의 실천과 과제(설상숙)


마을교육공동체 프로젝트가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정책으로 현실화되는 속도가 소통과 담론의 진행보다 빠르게 느껴집니다.


광주광역시의 마을교육공동체는 지금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요?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가 이룬 성취는 무엇이며 앞으로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일까요? 광산구청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어떻게 바라보며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한 눈 팔 때가 아닌 듯 합니다. '마을교육공동체'를 집중 조명하는 9월토론에 여러분의 참여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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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강제학습 대책위원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시간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2015년 2학기 광주 초.중.고교 강제학습(보충,야자) 사례모집을 합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사례 제보방법

인터넷 https://goo.gl/4B0fUz 

전  화  070.8234.1319

주  최  광주지역 강제학습 대책위원회

※ 모집된 사례는 광주시교육청 학생인권전담부서로 전달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할 것이며, 이로 인해 제보자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 예시

B고등학교 1학년 학생 “신청서를 받지도 않고, 개학하자마자 야간 자율학습을 시켰다"

C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부모 "개학 첫날, 2주 동안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게 의무사항이란 통보를 받았다"

※ <오마이뉴스> 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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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광주권역 전문대학원의 신입생 출신학교> 정보현황 분석결과 발표


- 서울권역 대학 출신 51.9%, 광주권역 대학 출신 26.8% (자교 출신 18.9%)

- 특정지역의 대학 출신이 많아, 학생들에게 고른 기회균등을 가져다주지 못해.

- 지방대학이나 전문대학의 학생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선발제도 개선이 필요.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광주권역 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2015년도 신입생 출신학교현황>을 정보공개청구 한 결과, 특정 지역과 특정 대학의 출신이 전문대학원 입학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전문대학원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 ③항에 명시된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등으로서, 해당 법률은 “지방대학의 장은 지역의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입학자 중 해당 지역의 지방대학을 졸업한 사람(졸업예정자를 포함한다)의 수가 학생 모집 전체 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대학의 입학 기회 확대 조항을 명시해 두고 있다. 이러한 법률이 가지는 의미는 전문대학원이 지역의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지역할당제를 실시 할 책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광주광역시 전문대학원의 출신 지역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선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26.4% 치의학전문대학원 31.3%의 신입생이 광주권역 대학 출신이었다. 전남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 20.8% 치의학전문대학원 33.3%의 신입생이 광주권역 대학 출신이었으며, 그 중 평균 18.9%가 자교 출신인 것으로 파악되었다(전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2015년도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음).

 

○ 반면 서울권역 대학 출신자 현황은, 조선대학교 전문대학원 신입생의 경우, 의학전문대학원 55.2% 치의학전문대학원 36.3%가 서울권역 대학 출신자였으며, 전남대학교 전문대학원 신입생은 법학전문대학원 67.2% 치의학전문대학원 37.5%가 서울권역 대학 출신자였다. 따라서 전체 평균으로 따져봤을 때 51.9%, 즉 신입생의 절반이 서울권역 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 위의 현황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자교와 서울권역 대학 출신을 제외하면, 29.2% 학생만이 전문대학원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입학의 문이 좁은 전문대학원이 전문·지역대학 졸업생이나 비(非)자교 출신에 대한 충분한 배려 없이 신입생 선발을 진행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 전문대학원 입학자들 중 서울권역 대학 출신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출신학교나 지역의 기회균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한편, 자교 출신의 비율이 높은 것은 자칫 ‘자기 식구 챙기기’로 비쳐질 수 있다. 그러므로 전문대학원은 능력뿐만 아니라 공익과 균등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2015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할당제는 현재 수준보다 대폭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 또한, 전문대학원의 본래의 설립 취지인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과 이론을 겸비한 고급전문인력 양성이 아닌 극소수의 기득권 유지 및 학벌 양산을 위한 통로로 활용되는 경우 강경한 행·재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한편 출신대학 전공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자연대학 출신 32.0%,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공과대학 출신 27.0%,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법과대학 출신 58.4%,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자연대학 출신 40.3%이 가장 많이 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 9. 3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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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신문] 광주 시민들 우리 대학 열람실 사용 못 해

- 열람실 15년 만에 외부인 사용 전면 금지 논란


도서관 “학생들 불편 끊임없어”…시민단체 “지역사회 의견 수렴 없었다”


도서관 열람실(백도)이 오는 2학기부터 일반인 이용을 금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15년째 열람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해왔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정에 있어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지난달 11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전남대학교가 일반인의 열람실 이용을 전면 금지했다며 대학도서관 이용을 대학 구성원들이나 특정인으로만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의 박고형준 씨는 “지역사회의 의견 수렴 없이 도서관 이용을 제한했다”며 “일반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던 전남대이기에 유감이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도서관이 일반인의 열람실 이용을 금지한 이유는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 학기, 시험 기간 등이면 ‘전대광장’에 도서관의 ‘외부인 출입’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일반인 이용자 증가로 학생들의 열람실 이용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험기간에는 ‘자리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외부인 출입 전면 금지’만이 해결책이었을까.


문제는 지역사회에서 국립대학교의 도서관 열람실을 전면 금지함으로써 평소 열람실을 이용했던 일반인들의 공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ㄱ 씨(경영‧13)는 “기간과 시간을 정해놓는 부분적 제한이나 카드출입을 통해 무분별한 외부인 출입을 막을 수 있다”며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만난 시민 ㄴ 씨는 “학생들이 1차적인 서비스 대상이지만 일반인도 열람실을 필요로 한다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현재 대학 도서관 개방을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이다. 또한 우리 대학 도서관 열람실과 관련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지난 4일까지 매주 금요일 도서관 별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에 도서관 관계자는 “졸업생의 경우 일반인에서 제외돼 순수 일반인 이용자 수를 따지면 많지 않다”며 “도서관 신축공사를 계획하면 일반인 이용자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열람실의 일반인 출입 및 이용은 제한되지만 도서 대출과 열람 서비스는 변함없이 제공된다.


전대신문 http://press.cnumedia.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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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강제학습 근절을 위한 시위를 매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교육청에서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지만, 몇 달간 시위를 진행하면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 났습니다.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강제학습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준비 중에 있고,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강제학습 근절 대책(아이디어)도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교육청에서 강제학습 관련 협의회를 제안하여, 협의회를 갖고 시민단체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습니다.


강제학습 문제해결은 더디지만, 수많은 시간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과정들이 남겨져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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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0일 문아영 평화교육가 초청 강연회 장면입니다. 평화교육의 필요성, 현 교육의 상황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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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수업 이외 모든 교육과정을 자율 선택으로 추진하라! "

행복한 학교생활과 강제학습 중단을 원하는 학부모 1,000인 선언


○ 선언 참여하기 : http://goo.gl/forms/VvUniq0nF7


교육관련 시민단체와 청소년단체가 함께해온 강제학습 근절에 대한 아침 시위가 40여일이 넘었습니다. 형식적인 선택권 보장으로 무늬만 자율인 강제학습에 방학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우리 학생들의 고통을 더 이상 방관하고 외면 할수 없어서 나섰습니다.


정규 수업이후에 자율적으로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를 개방하고 학교 밖에서 자기개발과 진로를 위한 활동과 시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프로그램과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은 진보교육감의 공약이었습니다. 강제학습 금지는 지켜져야 하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학교는 학생들의 인권과 선택권이 무시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소수의 학생들을 위해 다수의 학생들을 들러리 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수시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는 입시 환경에서  무조건 학교에 앉혀 놓는 것만이 진로 진학지도의 최선인양 생각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이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진로장학에 대한 고민과 대응이 필요할 때 입니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우리 어른들과 부모의 도리입니다.


늦게라도 교육청이 강제학습근절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을 환영하며  안타까운 마음에도 불안감으로 학생들의 고통을 방관해온 우리 학부모들도 이제는 더 이상 학생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학습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진정한 자율학습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강제학습 근절에 적극 나서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학부모 선언


1.우리는 정규 수업 이후에 자율적으로 학교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그 외의 학교 밖 학습과 활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선택권도 존중되기를 원합니다.


2. 우리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면학 분위기를 위해서 무조건 학교에 남아 공부해야 한다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학교 현실에 분노하며, 강압적분위기를 조장하는 일부 학교와 교사에 대해 광주시 교육청이 징계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기를 바랍니다.


3. 우리는 교육청, 학교와 교사가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등 정규 수업 이외 교육과정이 자율적으로 운영됨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분명하게 전달하고, 가정통신문과 신청서에 의무적으로 명시하여 강압적 분위기에서 발생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구제되기를 바랍니다.


4. 우리는 대학 입시의 다변화 등 교육 환경의 변화에 맞춰 진로 진학 지도와 학습 지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방과후 정책과 프로그램이 교과 학습과 야간 자습의 획일성을 탈피하여 학생들의 조건과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기를 광주시 교육청에 바랍니다.


5. 우리는 이상의 요청들이 실행되어 우리 자녀들이 행복하게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해 가기를 바라며, 자신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통해 진로를 잘 개척해가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부모로서 입시와 성적만을 무조건적으로 추구해 온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자녀의 인격과 선택을 존중하겠습니다.


더불어 오늘 행복한 사람이 내일도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함께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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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학습 근절을 위한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알기 쉽게 요약해봤습니다.

일시 : 2015.8.18. 19:00 광주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홀
참가자 :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광주시민 50여명

○ 강제학습 금지를 위한 다양한 운동방식
· 학생, 교수, 학부모 등 교육주체별 강제학습 거부선언
· 학생모임 구성, 청소년 자치조직을 통한 당사자 운동 마련
·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 캠페인
· (자율학습 신청 시) 학생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캠페인
· 강제학습 피해사례 수집 및 각종 매체를 통한 피해사례 공개
· 방송이나 각종 토론회를 통한 교육청 압박
· 교육감의 야간자율학습 방문 저지
· 전국의 강제학습실태조사결과 취합 및 연구
· 강제학습의 실효성(학업연관성) 조사

○ 강제학습 금지를 위한 각종 대책
·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관료 등 인권교육 확대
·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자율학습 신청서 접수
· 학습시간을 낮추거나 등하교시간 제한
· 방과후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보장 및 지원
· 강제학습 실시학교나 가해교사의 페널티 부여
· 강제학습 금지를 위한 법제화
· 생활기록부의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 참여여부 기재 금지
· 학교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
· 학생들의 진로체험 및 지역민의 평생학습의 장 마련
· 수시 대학입학전형 확대에 따른 다양한 교육활동 제공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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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학습 악순환 고리, 어른들이 끊자!”

-“교사·학부모·교육당국 강제학습 해결 3주체”


 탁자 위 색색이 종이가 한 뭉치씩 놓였다. 종이엔 ‘학부모가’ ‘학교가’ ‘교육청이’로 시작하는 구절이 빼곡하다. 강제학습의 실태를 뼈아프게 인지한 어른들이 적은 대책들. 더 이상 이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는 어른들의 강력한 의지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광주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린 ‘강제학습 토론회’ 참석자들이 탁자에 둘러앉아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지역 강제학습 대책위’ 주관으로 강제학습을 근절하기 위해 각자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말하는 자리였다. 학생·학부모·교사 등 실제 강제학습의 영향권 안에 속한 주체들이 참여해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강제학습 근절 대책들을 쏟아냈다.


 수많은 의견들이 오갔지만 크게 보면, 시민사회에서 이뤄져야 할 ‘인식변화’와 교육주체들이 나서야 할 내부 ‘환경변화’, 교육당국이 손봐야 할 ‘제도변화’ 등의 항목으로 묶을 수 있었다.


“모든 학생 붙잡아 두는 건 최선 아니다”


 강제학습이 갖는 해악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함은 누구나 공감하는 대목이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등 시민들에게 강제학습이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것임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 실제 정규교과 이외에 보충학습과 야간자율학습은 학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며, 이를 어떠한 형태로도 강요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를 위해 한 학생은 5주째 이어지고 있는 교육청 앞 강제학습 관련 시위에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언론 등을 통해 강제학습 피해사례를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강제학습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무한경쟁으로 치솟고 있는 학벌주의에 대한 반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바늘구멍 만큼이나 좁은 입시경쟁을 뚫기 위해 개인의 적성을 무시한 채 내신 및 수능 공부에 올인 하도록 하는 폐단을 짚은 것이다. 


 이에 학교 안에서부터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토론에 참여한 한 고등학교 교사는 “실제 3분의2 이상의 (인문계 고교) 학생들이 성적에 상관없이 대학에 가고 있다”며 “보충수업이든 야간자율학습이든 모든 학생들을 붙잡아 놓는 것이 입시를 위한 최선책은 아님을 데이터로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학교별로 정확한 정시 지원율을 분석해 실정을 파악하고 실제 수능 준비를 하는 학생 비율을 눈으로 확인하는 게 먼저라는 것. 여기에 이미 수시 비중이 67%에 달하고 있는 입시제도의 변화를 인지하고 학교도 이에 발맞춘 입시 대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자체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교사 스스로 ‘양심선언’ 등을 통해 학생들을 강제적으로 통제하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학생의 인권을 고려하는 참교사라 할지라도 학교라는 제도권 아래선 ‘강제성’조차 모호해져 교사들의 인권의식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함께 교육청 등 교육당국의 제도개선은 필수불가결하다. 학생들이 학교에 강제로 남아 있는 대신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 등에 의미 있는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것도 교육청의 몫이다. 이 밖에 학교 밖에서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청소년 공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학교가 아닌 대안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 및 진로탐색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의지 명확히…전담 장학사 배치를”


 무엇보다 교육청에 대해 강제학습을 금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를 철저히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대표적으로 강제학습 전담 장학사를 배치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학생을 구제할 방안이 있다. 


 강제학습 대책위의 이민철 어린이 청소년 친화도시 추진협의회 실행위원은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해 강제성을 나누는 기준은 학생이 강제로 느끼면 강제”라며 “강제학습 실태조사의 결과 차이는 실제 현장에서 교육자와 학생들이 느끼는 강제성의 체감이 그만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교과 이외에 학습이 강제되는 것은 학생 인권침해 사안으로서 교육청에 강제학습 구제 전담 장학사를 배치하는 등 교육청과 함께 대책 고민이 절실한 때”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토론회 참가자 중 한 시민은 “15년 전에 고등학생이었던 분과 30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분 그리고 현재 고등학생인 참석자가 모두 한 테이블에 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모두 야간자율학습 등 강제적으로 학습한 경험을 갖고 있었던 게 신기하면서도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 시간에 잠자고 도망가는 학생들이 있는 건 비슷하지만 교육환경이 많이 바뀌지 않았냐”며 “성적에 매달려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이 답이 아닌데 그때보다 지금 더 강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2&code_M=2&mode=view&uid=46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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