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시민모임 “지역할당제 등 균등한 학생 선발해야”
올해 광주권역 전문대학원 신입생 중 절반 이상이 서울권역 대학 출신으로 밝혀졌다. 지방대학이나 전문대학의 학생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선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권역 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2015년도 신입생 출신학교현황’을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평균 51.9%가 서울권역 대학 출신자였다.
대학별로는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55.2%, 치의학전문대학원 36.3%,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67.2%, 치의학전문대학원이 37.5%를 차지했다.
반면 광주권역 대학 출신을 살펴보면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은 26.4%, 치의학전문대학원 31.3%,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20.8%, 치의학전문대학원 33.3%에 그쳤다. 이중 자교출신은 18.9%였다.
시민모임은 “자교와 서울권역 대학 출신을 제외하면 29.2% 학생만이 전문대학원을 들어갈 수 있다”며 “이는 입학의 문이 좁은 전문대학원이 전문·지역대학 졸업생이나 비자교 출신에 대한 충분한 배려 없이 신입생 선발을 진행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권역 대학 출신이 많은 것은 ‘출신학교나 지역의 기회균등 측면’에서 문제이고 자교 출신의 비율이 높은 것도 자칫 ‘자기 식구 챙기기’로 비쳐질 수 있다”며 “전문대학원은 지역할당제 확대 등을 통해 능력뿐만 아니라 공익과 균등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할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1&uid=467656
'각종 매체 > 언론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권역 전문대학원 신입생 서울권역 대학 출신 51.9%, 선발제도 개선 필요 (0) | 2015.09.04 |
---|---|
광주 의학·법학대학원 2명 중 1명은 서울권 대학 출신 (0) | 2015.09.04 |
광주지역 법학·의학 전문대학원, 서울권 대학 출신 신입생 과반수 (0) | 2015.09.04 |
광주 전문대학원 절반 수도권 출신 (0) | 2015.09.04 |
광주 시민들 우리 대학 열람실 사용 못 해 (0) | 2015.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