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 광주중앙도서관에서 박복선 성미산학교 교장 선생님을 초대해 '마을교육과 생태교육'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어요. 이 날 강의의 시작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부터 출발합니다. 후쿠시마 사태는 생태계 뿐 만 아니라 인간사회의 파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전을 계속 짓고 에너지전환의 노력이 없는 한국도 후쿠시마 사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복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우리 모두에게 생태적 감수성을 갖길 권합니다. 그래야지만이 위험한 원전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런 감성없이 지식만 전달하는 교육은 흔히 말하면 입시교육이고, 현실적으로 말하면 영혼없는 교육입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감성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바로 지금 살기 위한 교육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백선희 님 후기

환경위기의 시대에 마을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단골이 되어주는 것. 마을 안에의 에너지 자립과 절약을 위해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길.

도시의 마을학교 이야기를 들으며,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농촌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주민들과 어떻게 관계맺을 것인가. 우리 지역의 아이들과 어떻게 호흡할 것인가. 마을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펼쳐내는 일. 아이들과 나 스스로 마을 일꾼이 되는 일.

구석에 앉은 한 청중에게 과제가 쌓인다. 


일시 : 2012년 8월14일(화) 저녁7시

장소 : 광주중앙도서관 3층 시청각실

주관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광주중앙도서관

강사 : 박복선 성미산학교 교장

주제 : 마을학교의 상상력,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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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봉 사람책도서관_ 네 번째

8월14일 아름다운가게 용봉동 헌책방에서 김영대 님을 모시고 '도시농부 이야기'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눴답니다. 김영대 님이 왜 농사를 짓겠다고 이러고 있는지 절실하게 의미가 다가왔을 때, 한 편의 시가 써졌답니다. 그 시의 뜻은 도시에 대한 혐오감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90%가량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식량위기 속에서도 자급자족하지 않고,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며 이기적으로 살고있는 게 현실... 김영대 님은 도시 안에서 공동체를 이뤄 농사를 짓는 것이 얼마나 뜻있는 일인지 몸써 보여주고 있답니다. 자!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작게나마 농사를 시작할 시기입니다.


■ '돈자'들을 사정하는 저 자지들을 보라 (김영대 님이 작성한 시)

아! 저 자지들을 보라

꼿꼿하게 선 좃대가리

수억수조개의 '돈자'들을 사정한다

보지구멍 앞에 '돈자'들이 들어서자

보지들이 찐득찐득 검은 하혈을 한다

수억수조개의 '돈자'들 앞에

젖통은 순환할 길을 찾지 못하고

보지들은 하염없이 하혈을 한다

아! 이 얼마나 처절한 보지들의 사투인가

아! 이 얼마나 잔혹한 자지들의 강간인가


■ 김영대 님이 사람책도서관에서 발표한 자료

사람책도서관.pptx




일시 : 8월14일 저녁7시 아름다운가게헌책방 용봉점

사람책 : 김영대 도시청년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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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으로 인해 링크만 올려놓으니, 접속해 기사를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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