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진행한 용봉 사람책도서관(김서린 대학입시거부자와의 대화)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합니다.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며... 서린 님의 삶을 공감해보시죠!

용봉 사람책 도서관_ 김서린 대학거부자와의 대화
시간 : 2014년 11월 19일(수) 저녁7시
장소 : 아름다운가게 용봉점 북카페
주최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아름다운가게 용봉점 북카페





읽을자료.hwp


발표자료.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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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용봉 사람책 도서관 '정달성 청년정치인과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촬영과 편집에 도움주신 미디어공방 차현동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람책도서관을 찾지 못한 여러분, 정달성 님의 삶을 영상을 통해 읽어보실래요?

- 일시_ 2014년 7월16일 수 저녁7시30분
- 장소_ 아름다운가게헌책방 광주용봉점
- 주최_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아름다운가게헌책방 광주용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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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5.21 강민형 오픈예술지구 바림 기획자의 삶과 오픈예술 활동에 대한 이야기 듣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예술작품의 가치는 명품같지만, 예술가의 길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야기를 통해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하고 싶고 일을 꾸준히 걸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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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BS '문화산책 포플러'라는 프로그램에서 용봉 사람책도서관이 소개되어 나왔어요. 앞으로도 광주지역의 여러 사람들 이야기를 묶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 ^^


○ 사람책 도서관이란?

사람책 도서관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종의 강연회입니다. 휴먼라이브러리란 이름으로 덴마크의 비폭력주의 NGO단체에서 기획된 소통의 한 방법입니다. 사람이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잘 알지 못해 가질 수밖에 없었던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줄이고, 타인의 진정한 삶을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 사람책 도서관의 지향점

사람책 도서관의 도서목록에 등장하는 책들은 학벌이 좋거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만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습니다. 편견의 대상이 된, 혹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분류된 소수자, 자신의 분야와 위치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굴곡진 인생이야기를 들려주고픈 사람 등 그 주제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강연이 아니라 대화로 진행되는 사람책 독서는 대화가 가지는 힘을 통해서 서로 다르지만 상호 공감하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즐거운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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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용봉사람책도서관. 김형수 광주극장 이사와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폐쇠조치로 인한 법정싸움, 예술영화의 덜한 관심 등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광주극장을 지키고 있는 김형수 이사 님의 이야기를 듣고 나눴습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겠네요. http://www.vop.co.kr/A00000738024.html


다음 사람책도서관은 4월23일 저녁7시 아름다운가게헌책방 광주용봉점에서 열리며, 공간예술가 강민형 님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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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2년2월19일 저녁7시 아름다운가게헌책방 광주용봉점


○ 발표자료 

2월 사람책도서관.vol1.egg


2월 사람책도서관.vol2.egg


용봉사람책도서관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첫 사람책인 박홍준 님을 초대해 학교밖청소년으로서의 삶과 고뇌를 듣고 나누는 자리를 열었습니다. 굳이 관리자가 후기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참가하신 여러분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후기를 남겨주셨네요. 공유하겠습니다. 참. 다음 사람책도서관은 3월19일 저녁7시(매달 세번째 수요일) 아름다운가게헌책방 광주용봉점에서 김형수 광주극장 이사님을 초대합니다. 그 때도 많이 찾아주세요.^^


광주광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 홍준이라는 사람책을 만나고 왔습니다. 래미학교의 학생이자 학교밖청소년으로 지난2년간 살아온 이야기를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홍준군을 응원하기위해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오셨네요. 2014년에는 다른 배움을 찾아떠나는 친구들이 특히 많은데, 홍준이는 자신만 변화가 없는건 아닌지 라는 고민도 한 것 같네요. 제가볼 땐 더욱 단단해진다는 느낌입니다. 어느새 지역에서 유명인이 되어가고 있는 홍준군ㅎ다양한 삶 속에서 각자의 배움을 이어가는 청소년,청년 모두 파이팅~~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학벌없는사회 광주모임, 아름다운가게헌책방광주용봉점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박홍준 : 오늘 사람책 도서관. 와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최근 올해 계획도 세우지 않고. 어영부영 나를 방치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삶을 되돌아보았다. 좀 더 열심히 준비할 걸. 발등에 불떨어지고 시작해서 아쉬움이 가득. 횡설수설. 그래도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모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좋다. 별그대를 포기하고 나를 보러 와주었다니.!! 아아 나는 성공한 사람이야~(?) 많은 분들이 내 삶을 엿보아서 부끄러운 밤. 내 게으른 실체를 알면 꿀밤을 먹이시겠지?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올해는 꼭 열심히 사색하고. 움직여야지. 오늘부터 헛소리 페북 다시 시작..!


임창곤 : 람책 도서관~ 학교밖 청소년 이었다 이젠 성인이 된 박홍준님~!! 너무 유쾌하고 밝고 재밌고 의미있다. 학교를 안다녀도 된다는걸 알려주자!


Mina Choi : 오랜만에 모이게 된 래미 초창기 멤버들. 참 반갑다. 사람책 홍준이 덕분에 찰칵. 2년전 래미의 시작을 같이한 아이들. 참 많이 컸다. 생각도 마음도. 키도 쑥. 지역에서 유명해져 사람책이 된 녀석, 일년만에 의젓한 모습으로 나타나 '선생님 제가 떡볶이 살께요'라며 카드를 내미는 녀석, 래미가 아닌 또다른 배움터에서 공부를 하게 될 녀석들, 장난스레 물잔으로 건배제안을 하는 녀석까지. 참 즐겁다.


박고형준 : 작년에 이어, 올해 첫 용봉사람책도서관을 개방 했습니다. 첫 사람책으로 학교밖청소년 박홍준 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지요. 홍준님의 어머니, 친척, 학교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홍준님을 처음보지만 알고 싶어하는 시민들이 모였답니다. 학교밖 대안학교생활, 사회생활(농사, 요리협동조합), 가족들과의 관계 이야기를 들으며 당당한 삶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 내면에 가려진 주변인에 대한 미안함, 삶에 대한 두려움도 약간씩 존재했다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누구나 삶이 완벽할 순 없으니까요.돈의 척도에서 바라보는 성공으로 사람책을 따지면, 모두가 실패했다고 단정지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책에게 박수쳐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그런 삶을 동경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꿈이 현실로 직시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응원의 박수를 던진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도 마냥 응원만 하지 말고, 사람책과 같이 꿈을 갖고 삶을 살아가보게요! 굳이 사람책처럼 현실 앞뒤 안보고 부딪히며 살진 못하더라도, 이런 대화를 자주 나누다보면 우리도 사람책처럼 서로 닮아있다는 걸 느끼게 될겁니다. 꿈이 뭐 별건가요. 생각 그 자체지요.


이정민 : 안녕하세요~'어느학교 몇학년'이라는 말로 제 정체성을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기에 뭐라고 소개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올해 18살되는 이정민입니다! 사람책 도서관에서 학교밖 청소년 박홍준님의 이야기를 인상깊게 듣고 이렇게 페이스북 친구추가까지 하게 되었네요. 반응없고 피곤한 눈이었던 이유는 그런 자리가 어색해서지 절대 이야기가 재미가 없어서 그런게 아녜요 ㅋㅋ 아무튼 오늘 이야기 진짜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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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룬 일을 뒤늦게 서야 하는 것 같아, 후기를 기대하신 분들에게 죄송스럽습니다. 지난 10월에는 한정일 노동운동활동가, 11월은 박소영 싱어송라이터를 사람책으로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느 유명한 명사 초청 강연회보다 진한 감동이 있는 자리였습니다.


먼저 자칭 비정규직 전도사라 불리는 한정일 님은 대기업 취직이란 안락한 삶을 벗어나, 몸서 비정규직을 경험하며, 비정규직을 위해 사회운동을 하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부담감이 늘은 건 사실이지만, 비정규직의 문제에 대해 놓치고 싶지 않은 욕구가 강하게 보였습니다. 문제를 경험하지 못하지 못했다면 이런 욕구가 생지도 않았을겁니다. 자기 존재에 대한 배신은 절대 않겠다고 다짐한 한정일 님. 앞으로도 비정규직 문제를 위해 힘찬 발걸음 이어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동영상보기 : http://youtu.be/lKamSpUHf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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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님은 싱어송라이터, 흔히 쉽게 얘기하면 가수 혹은 음악가입니다. 예전 같으면 음악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텐데, 박소영 님 말대로라면 지금은 먹고 살만큼 조금 편의해졌다고 합니다. 물론 저마다 편의의 기준은 다를 겁니다. 다만, 이 음악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은 어느 누구보다 많을 겁니다. 대리운전콜센터 등 서비스직에 일하면서, 20대의 방황했던 삶을 경험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지금의 노래로 재탄생되기까지는 많은 고뇌가 있었을 겁니다. 그 고뇌의 중간완성단계인 음반제작이 꼭 이뤄지길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박소영 음반제작 펀딩주소 : http://tumblbug.com/ko/soyoung

한정일 사람책 PPT자료 : 

PPT_8월 사람책도서관.pptx

박소영 사람책 PPT자료 : 

PPT_사람책도서관 (11월 박소영).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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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봉 사람책도서관_ 네 번째

8월14일 아름다운가게 용봉동 헌책방에서 김영대 님을 모시고 '도시농부 이야기'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눴답니다. 김영대 님이 왜 농사를 짓겠다고 이러고 있는지 절실하게 의미가 다가왔을 때, 한 편의 시가 써졌답니다. 그 시의 뜻은 도시에 대한 혐오감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90%가량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식량위기 속에서도 자급자족하지 않고,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며 이기적으로 살고있는 게 현실... 김영대 님은 도시 안에서 공동체를 이뤄 농사를 짓는 것이 얼마나 뜻있는 일인지 몸써 보여주고 있답니다. 자!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작게나마 농사를 시작할 시기입니다.


■ '돈자'들을 사정하는 저 자지들을 보라 (김영대 님이 작성한 시)

아! 저 자지들을 보라

꼿꼿하게 선 좃대가리

수억수조개의 '돈자'들을 사정한다

보지구멍 앞에 '돈자'들이 들어서자

보지들이 찐득찐득 검은 하혈을 한다

수억수조개의 '돈자'들 앞에

젖통은 순환할 길을 찾지 못하고

보지들은 하염없이 하혈을 한다

아! 이 얼마나 처절한 보지들의 사투인가

아! 이 얼마나 잔혹한 자지들의 강간인가


■ 김영대 님이 사람책도서관에서 발표한 자료

사람책도서관.pptx




일시 : 8월14일 저녁7시 아름다운가게헌책방 용봉점

사람책 : 김영대 도시청년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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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동석 님의 한 마디. "독립영화 감독이라고 해서 모두 다 가난하지 않습니다. 저는 배 안고플 정도로 잘 살고 있으니까요."

세번째 사람책으로 모신 이동석 님은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 살림위원이자, 잇다라는 영화창작집단에서 일하고 있는 독립영화감독입니다. 그동안 사람책은 주위사람을 잘(?) 만나서 지금의 길을 걷고 있었다면, 이동석 님은 고등학교 때 방송부에서 만난 비디오카메라가 이 길을 걷게 한 계기였다고 합니다. 사람이던 물건이던 필연은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상업영화라는 영화계의 주류시스템이 잘못됨을 인식하고 독립영화계로 쉽게 발딛은 된 이유는 뭘까요? 상업영화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미래에 대한 짐작도 있었지만, 이동석 님이 독립영화를 통해 사회문제 혹은 자신이 고민했던 시나리오를 쓰고 싶어했던 기본 욕구가 있었기 때문에 독립영화로의 전환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 날의 스토리는 곧 동영상을 통해서 공개할테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고요. 다음 사람책도서관은 8월14일(수) 저녁7시, 청년농사꾼 김영대 님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그럼 그 날 보아요!


이동석 님의 후기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후기를 썼어야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첫 줄을 씁니다. 에프엑스의 첫 사랑니가 흐르고 모기는 앵앵거리고 에어컨은 뒷목을 치고, 소변이 매려운 건지 어떤 건지 모를 그런 금요일 오전입니다. 사람책 독자, 여러분들의 기억에는 사람책이 어떻게 남았을지 궁금합니다. 그냥 개콘식으로다가 “빵”터지는 거에만 지나치게 집착해서 휘발성 강한 이야기만 지껄인 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듭니다. 저조차도 끝나고 나니 모든걸 까먹었거든요. 깊이 있으면서 재치 있는 사람책이 되고자 했습니다만, 개정판이 나오게 된다면 그땐 아마.

저처럼 아무것도 아닌 인간도 그럭저럭 잘 재미있게 가끔 거들먹거릴 시간도 가지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사실 세상 사람 대부분은 지극히 평범한데 잘 살고 있잖아요. 저는 그 평범함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인생의 대부분을 낭비한 인간입니다. 부디 평범함을 미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평범한 사람이길 바랍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실 그것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 한마디를 위해 그토록 길고 긴 개드립을 쳤던 것입니다. (개드립치다가 막상 하려던 이야기는 까먹었음) 사람책 읽어주신 모든 분들, 아이돌 스타나 받아본다는 응원 피켓 만들어주시고 촬영까지 해주신 잇다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듣보잡을 사람책으로 발간한 박고형준은 고맙긴 한데 좀 재밌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재미없게 하면 제가 사회자 마이크를 뺏

추신_ 제가 사람책에서 했던것은 기믹입니다. 제 영화보고 막 자학하고 그랬는데 사실 좋은 영화임. 그리고 사실 하나도 안죄송.









일시 : 7월17일 저녁7시 아름다운가게헌책방 용봉점

사람책 : 이동석 독립영화감독


■ 질문지 (사회자 : 박고형준)

1. 영화 잘 봤습니다. 감독으로서 다시 보는 소감은?


2. 영화를 시작한 계기는?

2-1. 상업영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굳이 독립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3. 대학교 영화동아리를 활동했는데 어떤 활동을 했는지?

3-1. 지금까지 찍은 영화작품에 대해 설명 좀 해주시죠.


4. 왜 대학은 사범대를 나왔으면서, 영화감독으로 졸업을 했는지?

3-1. 교직에 대한 꿈은 전혀 없었는지?


5. (정직한 질문) 이동석 님에게 독립영화란?


6. 독립영화를 생각하면 외골수처럼 느껴지는데 주변에서의 반응은?

6-1. 특히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을 것 같은데...?


7. 독립영화를 생각하면 가난하다는 생각부터 든다. 제작비는 어떻게 마련하는지?

7-1. 독립영화가 생계유지, 직업상으로 안정적인지?


8. (정직한 질문) 이동석 님에게 청년이란?


9. 대학입시 재수를 했다고 들었는데, 어느 곳을 진학하고 싶은지?

9-1. 지방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한 계기는?


10. 청년들이 정치나 사회문제에 그닥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10-1. 주로 사회문제를 배경으로 독립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싶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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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사람책도서관. 그 두번째 사람책으로 강수훈님을 모셨습니다. 첫 사람책 오픈에 이어, 이번 강수훈이란 사람책도 많이 팔렸는데요. 30분 정도 오셨습니다. 학생, 학부모, 청년 다양한 계층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사람책 한 권으로 모였습니다.

요즘처럼 불경기, 특히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없는 시기에 창업을 한다니 강수훈 님의 그 용기 자체가 아름다웠습니다. 사법고시 3번실패, 학생회장 낙마, 경영학과 자퇴 등 이처럼 여러번 실패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강수훈 님이 없었을 거라고 스스로 얘기했지만. 글쎄요. 인생은 원래 굴곡진 흐름과 같은 길인 거 같습니다.

스토리박스 (http://www.storyboxes.net)에 많은 관심 기울려주시고, 참여하고 후원해주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사람책 도서관에서 만나뵐께요. 안녕!


일시_ 2013년 6월19일 저녁7시 아름다운가게헌책방 용봉점

사람책손님_ 강수훈(스토리박스 공동창업자)


강수훈 님의 후기

사람책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와 질문 속에서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스토리를 공유할 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것의 경쟁을 해야하는 스펙은 나누면 반이 되지만, 존재함 자체만으로 고귀한 스토리는 나눌 때 배가 된다는 것을 직접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박고형준과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뒷풀이 술값을 계산해준 허창영 형님과 사진의 기록을 남겨주고 응원해준 서일권 형님, 십년 전 추억을 꺼내준 오름의 강은하 누나, 온화한 웃음을 지으며 집중해서 들어주신 서마리아 샘.... 감사합니다.



강수훈 님에게 던진 질문

1. 유년생활에 대한 기록을 찾기 힘드네요. 어렸을 적에 사고 좀 쳤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내셨나요?

- 산수동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것으로 아는데, 향토마을이라 불리는 산수동에 대한 어떤 추억들이 있나요?


2. 저와 개인적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게 조대부고 재학시절인 것 같은데, 고등학교 입학 후 생활은 어땠나요?

- 당시 어떤 꿈을 그리고 있었나요? 지금이나 그 때나 꿈을 이루려면 흔히 말하는 명문대학을 가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을 텐데, 공부 좀 했나요?ㅎㅎㅎ


3. 오늘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평범했던 학창시절에 찾아온 결정적인 전환의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중 학생회장을 했었어요? 보통 학생회장은 입시에 도움을 받기 위한 스펙용이었는데, 하게 된 배경이 뭔가요?

- 보통 학생회장을 하려면 돈도 많고 뒷 배경도 만만치 않은데 한계는 없었나요?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 험난했던 선거운동 과정 좀 설명해주시죠.


4. 보통 학생회장은 공약만 남발하고 당선되면 모른 척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심지어 교사들의 거수기역할을 하는 학생회장도 있고요. 강수훈 님의 당시 선거공약은 무엇이었고, 학생회장 임기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 유일하게 고등학교 시절 검색해서 나온 내용이 ‘사랑의 집짓기’, ‘탑장학회’ 활동이 있는데, 어떤 활동이죠?


5. 순탄하게 지나왔을 법한 학생회 활동 중 힘들었던 순간이 잠깐 있었죠? 교외에서 인권동아리 활동하는 후배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감시와 탄압을 받고 있었죠.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는데, 이 때 학생회장으로서 어떻게 대처하셨나요?ㅎㅎㅎ

- 더 여러운 질문일 수 있는데, 우연히 사회에서 후배를 만났을 때 그 느낌은 어떠했나요?


6. 대학을 경영학과로 갔어요? 답답했던 입시에서 벗어난 대학생활 어떠했나요?

- 수능을 다시 봐서 법학과로 전과를 했던데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여됐고, 그 결정을 하기 대단히 어려웠을 거라 예측이 됩니다. 전화를 선택하게 된 배경이 뭔가요?


7. 우연히 위크 백과사전에서 검색된 내용인데요. 2008년 당시 법과대학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셨더라고요? 조대부고 학생회장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직에 오르고 싶은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ㅎㅎㅎ

- 경고누적으로 결국 선거를 치루지 못하고 후보 자격을 박탈된 것으로 나오던데, 그 배경설명과 함께 대학 학생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얘기해주시죠.


8. 대학생활 이후 어떻게 보냈나요? 법을 전공했으니 당연히 고시준비를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힘들지 않았나요?

- 졸업당시 로스쿨 도입이 되어서 혼란스러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기분이 어떠셨는지?


9. 3년간 유명한 신림동 고시촌에서 고시 공부를 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죠. 인생을 탓하게 힘들겠지만, 지금의 자리 스토리박스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무엇인가요?

- 여기 오신 분들이 스토리박스가 어떤 곳인지 모르실 것 같은데 설명 좀 해주시죠.


10. 청년, 청소년들이 경쟁사회에 매몰된 구조에서 스토리박스가 던져주는 메시지는 그들에게 유의미한 일로 다가오는데요. 실제 강연을 듣고 본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고, 주변반응은 좀 있나요?

- 용기를 행동으로 표출하기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요. 스토리박스의 목표치는 용기 그 이상인가요? 아니면 현실에서 어떤 반영을 해주기 바라는건가요?


11. 스토리박스와 지금 사람책 도서관과 유사한 형태의 행사인데요. 경쟁 사업으로 느껴지진 않으신지요?ㅎㅎㅎ 물론 사람책 도서관은 수익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지만요.

- 차별화 된 전략이나 앞으로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12. 스토리박스는 사회적 기업의 형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보통 청년들이 창업을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 많이 하고 있지요. 인건비를 지원을 받으니까요. 그러나 인건비 지원도 어느 한계선이 있고, 결국 많은 사회적 기업이 낙마를 하는데요. 수익구조에 대한 대안이 있나요?

- 협동조합법 시행령에 따로 협동조합에 눈을 돌리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협동조합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요?


13. 마지막 질문입니다. 강수훈 님이 생각하는 청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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