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등의 문구를 담은 상품을 제작했다가 학벌 조장·성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은 업체가 사과후 물품 수거에 들어간 가운데(본보 2월 9일자), 최초 이 문제를 제기한 광주 인권단체들이 10일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광주인권운동센터, 광주여성민우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등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된 문구업체 '반8' 대표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하고 해당상품의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손해를 감수하고 사과문을 발표한 해당업체 대표의 용기있는 결단을 환영하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제품을 만들고 좋은 메시지를 담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지만 한국 교육은 오로지 대학 입시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학생들은 경쟁을 의무감처럼 받아들이며 학교·사회에서 버젓이 차별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입시조장 상품 판매나 학교 안에서 일상적인 차별적인 급훈, 발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광주인권단체들은 학교·사회에서 무심코 벌어지는 입시 조장·차별적인 급훈이나 발언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각종 교육현안에 적극 연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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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라는 글귀를 상품에 새긴 문구류 생산업체가 하루 만에 공식 사과했다.

 

‘반8’이라는 10일 자사 홈페이지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제하고 즉각 판매중지 조치와 오프라인몰 회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전날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가 반8이 이런 문구로 인권침해를 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낸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반8은 이날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자’라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하였을 뿐 성별, 학력, 직업 등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의도와 달리 부정적 의미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판매 중지했고 오르라인몰은 빠르게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가 판매하는 노트에는 남녀를 구별해 위의 글귀 외에도 “열공해서 성공하면 여자들이 매달린다” “기다려요 OO오빠”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니 얼굴이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해”라는 문구를 표시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었다.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130820&code=611211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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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성 차별을 부추기는 글귀가 들어간 문구류를 판매한 업체에 대해 광주지역의 시민단체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한 가운데, 논란이 된 업체가 오늘 사과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구 업체 대표는 오늘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고, "몇 가지 제품이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해당 제품은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인터넷에서 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학교 급훈을 가지고 디자인했을 뿐, 성별이나 학력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광주지역 4개 인권단체는 어제, 해당 제품에 "'10분만 더 공부하면 아내의 얼굴이 바뀐다'는 등의 학력과 성 차별 문구가 들어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18110&re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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