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의 시민단체가 18일 “광주시와 광주버스운송사업은 사교육을 부추기는 ‘대치동 허위·상술 버스광고’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광주 시내버스에 학부모들의 불안을 자극해 사교육을 부추기는 대치동 (학원)광고를 보고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광주시민모임은 “더욱 큰 문제는 사회적 문제인 사교육비를 낮추겠다던 공공기관마저 사교육강사를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고, 급기야 공공시설물에도 별 제재 없이 사교육 광고를 허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대치동 고등학교 학부모 연합 명의로 “수학 수능 만점자 전국 확산 결사반대”, “수능수학 만점자 대치동 독점반대” 내용의 광고를 승인해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광고판에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사교육 업체가 마치 광고주가 대치동 학부모들인 것처럼 허위로 명의를 설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민모임은 “옥외공고물 등 관리법에 ‘내국인용 광고물에 사행심을 부추기는 것’은 금지광고물로 규정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불안감을 자극하고, 과다 경쟁을 조장하는 광고물은 명백한 현행법을 위반 광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공시설물 광고를 관리하는 행정당국은 관련법에 의거 지역민의 사교육을 부추기는 광고물로 규정하고 철거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도 문제의 소지가 있는 해당광고를 철거한 만큼, 광주시는 즉시 해당광고를 철거하고, 향후 관련 규정을 마련해 적절한 심의를 거쳐 광고게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게다가 “준공영제를 통해 이루려는 교통의 공공성이 교육에서도 실현되도록 버스운송사업조합도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민모임은 “교육의 공적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리라 생각했던 공공기관과 준공영제 버스조합에서 어떻게 이런 함량미달의 광고를 게재했는지 의아하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데일링모닝 http://www.dmorning.kr/news/articleView.html?idxno=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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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시내버스에 실린 대치동 학원 광고가 악덕 상술이라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시내버스 50여대에 게시 광고를 모두 교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학부모 모임을 빙자한 사교육업체가 '수능 수학 만점자 대치동 독점 반대'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시해 학부모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철거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광주MBC http://www.kjmbc.co.kr/board/index.cfm?bbs_name=todaynews&w=view&wr_id=1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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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수학 수능 만점자 전국 확산 결사 반대! -대치동 고등학생·학부모 연합'이라는 문구로 교육 격차를 노골화해 논란를 일으켰던 버스 광고(본보 12월 15일자)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50여대 버스외벽에 실었던 ‘수학 수능 만점자 전국 확산 결사반대-대치동 고등학생/학부모 연합’ 또는 ‘수능 수학 만점자 대치동 독점 반대’ 등의 문구를 담은 광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한 사설 유명 입시교육업체가 호기심을 끌기 위해 제작한 티저광고로,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반교육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서울서는 광고가 적절지 않다면 계약을 해지해 광고른 내린 사례가 있다.


광주시 측은 해당광고에 대해 민원과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내부 검토한 후 철거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6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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