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의학과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중 2명 중 1명은 서울권 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3일 “광주권역 전문대학원의 올해 신입생들의 출신학교를 분석한 결과 평균 51.9%가 서울권 대학을 나왔다”고 밝혔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서울권 대학 졸업자가 무려 67.2%에 달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졸업자는 19.2% 였다.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도 37.5%의 신입생이 서울권 대학 출신이었다.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올해 신입생의 55.2%가 서울 지역 대학을 졸업했다.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도 신입생 36.3%의 출신 대학 소재지가 서울이었다. 이들 대학원 신입생의 18.9%는 해당 대학 졸업자 이기도 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전문대학원 입학자들 중 서울 지역 대학 출신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지역 대학 출신의 기회균등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능력뿐 아니라 공익과 균등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역할당제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03135829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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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시민모임 “지역할당제 등 균등한 학생 선발해야”


올해 광주권역 전문대학원 신입생 중 절반 이상이 서울권역 대학 출신으로 밝혀졌다. 지방대학이나 전문대학의 학생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선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권역 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2015년도 신입생 출신학교현황’을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평균 51.9%가 서울권역 대학 출신자였다. 


대학별로는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55.2%, 치의학전문대학원 36.3%,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67.2%, 치의학전문대학원이 37.5%를 차지했다.


반면 광주권역 대학 출신을 살펴보면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은 26.4%, 치의학전문대학원 31.3%,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20.8%, 치의학전문대학원 33.3%에 그쳤다. 이중 자교출신은 18.9%였다.


시민모임은 “자교와 서울권역 대학 출신을 제외하면 29.2% 학생만이 전문대학원을 들어갈 수 있다”며 “이는 입학의 문이 좁은 전문대학원이 전문·지역대학 졸업생이나 비자교 출신에 대한 충분한 배려 없이 신입생 선발을 진행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권역 대학 출신이 많은 것은 ‘출신학교나 지역의 기회균등 측면’에서 문제이고 자교 출신의 비율이 높은 것도 자칫 ‘자기 식구 챙기기’로 비쳐질 수 있다”며 “전문대학원은 지역할당제 확대 등을 통해 능력뿐만 아니라 공익과 균등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할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1&uid=467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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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로스쿨 125명중 서울권 84명

조선대 의학 55.2%·치의학 36.3%

시민모임 “지역할당 50%로 높여야”


광주지역 법학·의학 전문대학원의 신입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3일 광주지역 법학·의학·치의학 등 전문대학원 4곳의 올해 신입생 출신 학교를 조사했더니, 정원 402명 중 51.9%인 209명이 서울권 대학 출신이었다고 밝혔다.


광주권 대학 출신은 26.8%, 해당 대학 출신은 18.9%로 조사됐다. 이들 대학원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법’에 따라 입시 때 정원의 20%를 지역할당으로 뽑고 있다.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정원 125명 중 67.2%인 84명이 서울권 대학 졸업자였다. 서울권의 성균관대·한양대·서울대 등 3개 대학 출신은 각각 10명이 넘었다. 광주권에선 전남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 2명, 광주대 1명, 순천대 1명 등이었다.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정원 125명 중 55.2%인 69명이 서울권 출신이었다. 대학별로는 조선대 17명, 전남대 16명, 고려대 12명, 한양대 9명, 연세대 8명 순이었다. 서울권 대학 출신 비율은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37.5%,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36.3%를 기록해 모두 광주권보다 높았다.


이 단체는 “지역 인재를 균등하게 뽑아 전문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역마다 전문대학원을 설치했다”며 “애초 목적을 살리려면 지역할당 비율을 50%까지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 단체는 전문대학원이 애초 취지와 달리 극소수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학벌을 양산하는 통로로 활용되지 않도록 입시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활동가 박고형준씨는 “법조인과 의료인 등 지위와 수입을 보장받는 전문인 양성과정을 서울권 대학 출신들이 독차지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 출신으로 법학·의학 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좁은 문이지만 통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073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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