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에서 서울시립대학교 등 3개 국립대학을 상대로 '대학도서관 지역민 이용을 위한 헌법소원'을 제출한거 기억하시죠? 그런데 피진정기관인 서울시립대에서 올해 7월부터 지역민에게 학내도서관을 개방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정말 반가운 일이죠! 이번 발표를 계기로 헌법소원도 좋은 판결을 내어, 대학도서관이 국민 모두의 품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60801000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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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를 열어가는 시민강연회 참가안내
- 주제 : 어린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

 

○ 강연 개요
· 일시 : 2015.6.26(금) 19:00, 광산구노인복지회관 대강당
· 강사 : 편해문
  ‘고래가 그랬어’ 편집위원,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전문위원, 어린이도서연구회 자문위원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수수께끼야 나오너라’ 저서

 

○ 강연 미리보기
· 사람이 아프거나 병이 깊으면 천 년을 이어온 의학에 기대어 사람 살릴 길을 찾는다. 그런데 아프거나 병들거나 힘들어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이보다 몇 곱절 더 오래된 약이 있다. 그건 바로 ‘놀이’다.

· 어린이들은 오랫동안 놀이라는 은혜로운 햇살과 빗줄기를 받고 자랐다. 비단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장한 어른들도 시들면 얼른 놀이의 햇살과 빗줄기를 흠뻑 맞을 수 있는 양지에 나가야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이 품고 있는 씨앗은 놀이라는 햇살과 빗줄기 아래 놓일 때 비로소 싹이 트고 꽃이 피고 튼실한 제 나름의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그래서 놀이는 밥이다.

· 편해문 저자는 경쟁과 속도 속에서 제대로 놀지 못해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의 현실을 지적하여 부모들에게 올바른 놀이법을 제시하고, 놀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과 실제사례를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 참가 방법
· 인터넷 : 사이트 접속 http://goo.gl/9uBP8I → 작성하기
· 전화 : 070.8234.1319
  선착순 50명, 누구나 수강 가능하고 참가비는 없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꼭 참가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시는 길
· 버스 : 금호46, 문흥18, 송정29, 상무62, 송정196, 일곡10, 마을버스720
· 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목련로 156 (목련초등학교 부근)

 

○ 함께 하는 곳
·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 광주중앙도서관, 공동육아협동조합‘어깨동무’, 미디어협동조합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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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생은 ‘반색’, 재학생은 ‘반발’


 

▲ 대학교 도서관을 재학생들은 손쉽게 이용할수 있는 반면 일반인과 졸업생들의 이용이 어려워 지고있다. 1일 A대학교 재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 김얼기자

 

대학 도서관 개방 문제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다.

 

도내 각 대학마다 적게는 1곳, 많은 곳은 3~4곳(학과 도서관 등 제외)의 도서관이 운영되는 가운데 대부분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이를 반기는 졸업생들과 반대하는 재학생 간의 의견차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전주대의 경우 졸업 후 3년간 도서관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월 3만 원, 연회원은 10~30만 원 등 일정 이용료를 받고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전북대 역시 공탁금 30만 원을 내고 도서관 출입이 허용되며 원광대도 졸업생 5만 원, 일반 주민은 10만 원 상당의 공탁금을 받고 도서관을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책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받는 공탁금은 언제든지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 졸업생들과 주민들은 큰 부담없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학 대부분이 도서관을 개방하는 현상에 대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저마다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자격증 준비를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는 이모(33)씨는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고 저렴한 학생식당도 가까워 대학 도서관을 애용하고 있다”며 “고시 합격시 학교 취업률과 주요 시험 합격률에 포함돼 홍보에도 이용되는 만큼 졸업생들에게도 이용료나 공탁금 없이 도서관을 완전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재학생들은 대체로 이와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학비에 도서관 운영비 등이 포함됐고 자리 맡기가 어려워지고 공부에도 방해된다는 게 그 이유다.

 

대학생 유모(24·여) 씨는 “지금도 자리만 맡아두는 학생들이 많아 도서관 이용시 불편함이 있다”며 “도서관을 개방하면 조용한 자리 차지하기가 더 어려워져 면학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고 도난 사고의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내 한 대학교 관계자는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도서관을 찾는 졸업생들이 늘어나고 주민들도 도서 대여 등 도서관을 이용률이 높은 만큼 출입증을 만들어 입장시키고 문제 발생시 이용 제한하는 방식으로 개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전남지역에선 한 시민단체가 대학도서관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라며 국공립인 대학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다. 헌법소원을 낸 시민단체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대학 도서관은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 등 사회적 비용으로 만들어졌다”며 도서관 개방을 주장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대학 도서관 개방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설정욱 기자

 

전북도민일보 http://m.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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