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으로 제보 온 바에 따르면, 최근 고려고등학교 정문 앞에 고려고등학교 재학생 일동의 명의로 현수막을 게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수막은 특정학교 합격에 관한 내용으로 학벌을 부추기고 출신학교‧학력으로 차별을 하는 행위로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러한 현수막 게첩 행위를 하지 않도록 각 시‧도교육감에게 의견표명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학벌없는사회는 고려고등학교의 해당 현수막을 철거할 것을 감독기관인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요구하였으며, 이와 유사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조치 해줄 것을 추가로 요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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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학교 확대 이어 ‘재학생 B학점 이상’ 규정 삭제
학벌없는사회“학력차별 완화 기대, 추적조사할 것”

 

남도학숙이 ‘학력 차별’을 낳는다는 비판을 받고 입사자격을 확대한 가운데, 성적 제한까지 폐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 사회)에 따르면 광주시는 2017학년도 남도학숙 입사자 선발규정에서 성적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지난해 말 남도학숙의 입사자격관련 조례가 서울지역 4년제 대학교에서 서울, 인천, 경기도 전문대학 및 대학교로 확대된데 이어 학력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평가다.

 

원래 남도학숙의 선발조건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신입생·재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며 △보호자가 광주·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자 △일정 성적기준에 해당하는 학생이었다.

 

이와 관련해 학벌없는 사회는 “재학생은 평균평점 B학점 이상, 신입생은 2016년 이후 하한 성적이 폐지되었지만 이전까지 일정한 수능 등급이 되어야만 입사할 수 있었다”며 이어 “남도학숙의 선발조건은 다분히 성적 중심의 선발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남도학숙 입사규정 완화 조치에 따라 학력 차별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

 

학벌없는 사회는 “단체의 문제제기가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 3년간 입사자의 출신학교 분포도 조사를 통해 얼마나 학력 차별문제가 개선되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선발평가 기준에선 학업성적 50%(수능성적+3학년1학기 교과성적), 생활정도 50%(재산세+건강보험료)가 적용된다.

 

한편 2017학년도 선발인원은 광주·전남이 각각 173명씩 총 346명이었으며, 지난 7일 입사자 발표에 이어 오는 10일까지 입사등록 기간이다.

 

제2 남도학숙은 2018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2&uid=478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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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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