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7월5일 오후6시, 광주중앙도서관 인근사거리

참가자 : 영 (시민운동가_광주전남녹색연합)

한마디 : 나는 오늘을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한동안 금요캠페인을 하지 못했답니다. 단체가 바쁘기도 하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손 내미는 분들이 없어서요. 그러던 중, 영 님께서 그 흐름을 이어주셨습니다. 영 님은 녹색연합이라는 환경운동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청년입니다.

피켓 내용 보이시나요? '오늘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고 적혀있죠?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내일을 생각하며 사는 게 싫다'라고 답하더라고요. 노후를 위해 직장을 위해 대학을 위해, 매일같이 내일을 내다보며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꼭 그렇게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명예를 얻기 위해 살아야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해요.

영 님은 필요최소한의 것들로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우리도 그런 편한 마음을 갖고 살아간다면, 자연스레 갈등이나 불평등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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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 반대_ 538수학학원 학벌차별 관행개선 요청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사무실은 동명동 사설학원가 부근에 위치해 있어요. 동명동은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학원가로 유명하지요. 고액 임대료가 부담이 되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하기 위해 찾은 곳이 지금 사무실이지만, 사설학원에서 거는 '특정학교 합격 현수막'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숨겨져 있답니다.

이번에 학벌차별을 일삼은 곳은 538수학학원인데요. 이전 사무실이 있던 빌딩건물에 입주한 학원이랍니다. 자 보시면 경기과학고 합격'을 알리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죠? 고등학교도 이제 학벌을 취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지금, '과학고'나 '자사고'에 입학하는 것이 대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대학을 가는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가 봅니다.

여튼 이 학원에 대해서는 광주광역시교육청으로 민원을 넣어, 학벌차별 관행이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담당하는 동부지역교육청에서 핑계 안두르고 잘 처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학원은 어떤 목적 속에서 존재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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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학교 합격 게시물 모니터링! 마지막으로 대구-부산광역시교육청 관내 고등학교를 조사했어요. 대구는 10개, 부산은 24개 학교가 특정학교 합격을 알리는 학벌차별을 일삼았네요. 이로써 총381개 학교를 국가인권위원회와 17개 시도교육청에게 인권침해 진정과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그만한 성과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조만간 이 실태조사를 근거로 분석도 하고,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이슈화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주변에 특정학교 합격을 알리는 행위가 있다면 언제든지 전화070.8234.1319나 이메일antihakbul@gmail.com 로 연락주세요.



361-372(부산) 부산해사고등학교 외 11개교.hwp


372-381(대구) 경북공업고등학교 외 9개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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