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남대학교 후문 공터에서 공연을 하는데 시끄럽다며 학교 측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충장로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데 상인들이 장사 안된다며 나가라고 합니다. 이 공연이 정말 소음처럼 들렸을까요? 정말 장사가 안될 정도로 싶었을까요? 공연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00대 나왔다며 명색을 보이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노래를 하고 싶었을 뿐...

이번 금요캠페인 참가자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표현한 푸른뱀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전공해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학교 벗들을 중심으로 밴드활동도 하고 있답니다. 굳이 행사가 아니라도, 상시적으로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하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표현 그대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음악인입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은 이 소망마저 꺾어버리는 이 사회가 아닌, 이런 공연에 너그럽게 넘어가고, 더 나아가 존재가치를 인정해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푸른뱀 님 화이팅!


일시 : 2013년 7월12일 오후6시, 광주중앙도서관 인근사거리

참가자 : 푸른뱀 (음악인)

한마디 : 나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



○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 반대운동_ 학벌차별을 한 A-MAX 미술학원에 대한 개선요청


광주광역시 동구에 소재한 미술학원 중 가장 건물이 큰 곳이 A-MAX학원인데요. 한 번쯤 대인시장에 들리셨다면 눈 길 한 번 줬을겁니다. 건물이 큰만큼 외벽에 걸린 '특정학교 합격'을 알리는 현수막도 무척 컸는데요. 당시 광주시교육청에 민원을 넣었더니 바로 조취되었답니다.

그런데 이경아 장애인식개선센터장 님께서 명성수학 학원이어 또 다른 제보를 해주셨네요. A-MAX 미술학원에서 신문을 통해 '특정학교 합격' 광고를 한 것입니다. 서울대, 국민대, 이화여대, 건국대 이른바 명문대 위주의 합격을 자랑하고 내용인데요. 오늘 다시 이 학원을 지나쳐보니 또 건물 외벽에 특정학교 합격 홍보를 했네요. 요즘 장사가 잘 안되시나요?-_-;

안 되겠습니다. 사설학원도 이런 행위를 못하도록 조례 개정을 하던가 해야지. 원~~~참! 일단 늘 해왔던대로 광주시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조만간 조례 개정운동에 대한 고민을 올려보도록 할께요.

,

전남대학교 본부 건물 1층에 걸린 대학 현황판이 있습니다. 교직원 부문은 교육공무원과 직원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교육공무원 란에는 전임교원, 조교, 중등교원 등이 자리를 잡고 있고, 직원 란에는 행정, 기술, 연구, 별정, 기능직 공무원 그리고 기성회직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대학 강의의 40%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비정규직교수, 즉 비정규직교수(시간강사)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행정업무만 보는 조교 선생님들도 교육공무원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비정규직교수들은 대학 구성표의 어디에서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한국 대학의 현실이고 비정규직교수들이 처해있는 상황입니다. 

이 현황판이 명백한 인권침해(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 소지가 있다는 바, 우리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와 전남대학교에게 비정규직교수 차별개선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참고로 몇몇 비정규직교수들이 학교측으로 문제 삼았지만 끝내 개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교 현황판에 당당히 비정규직교수가 적시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이 문제를 알리고 나서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