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위공무원 50%가 전남대 출신

5개 구청 및 시교육청은 고르게 분포

 

[광주=미디어전남] 양승만 기자 = 광주광역시 고위공무원(3급 혹은 4급 이상의 기준) 절반이 전남대 출신으로 광주 공무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사모)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와 5개구청,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2014년 고위공무원 출신학교별 현황' 을 정보공개청구해 분석한 결과 광주광역시 고위공무원은 전남대 출신이 12명으로 광주시 전체 인원 중 절반(50%)을 차지했고, 다른 출신학교는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시 부설기관 포함)의 경우 총 24개 실과 중 전남대 12명(50.0%), 호남대 3명(12.5%), 조선대 2명(8.3%), 성균관대 2명(8.3%)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밖에 서울대, 경희대, 방송통신대, 한양대, 해외대학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5개 구청과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출신학교가 다소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5개 구청은 고등학교졸업(8명), 호남대(7명), 전남대(6명), 조선대(5명), 광주대(2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밖에 동강대, 방송대, 서울대, 전남과학대가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전남대(8명), 방송대(6명), 광주대(5명), 조선대(4명), 호남대(2명), 유학(2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목포대와 고등학교졸업, 고려대 출신이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학사모는 "전남대가 학벌문중이라고 쉽게 규정할 수 없지만, 광주 공무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고 밝혔다.

또한 "고위공무원의 특정학교 편중 문제는 공무원의 개인적 소양과 능력이 원인인 면도 있지만, 계급과 연공서열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 중심의 인사관리를 하겠다는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이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 학연 등 연고주의에서 비롯된 문제다"고 지적했다.

학사모는 특히 "한국 사회의 권력은 극소수 대학의 출신들에 의해 독점되어 왔다"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공직을 견제하고 감시할 정치계 또한 학벌집단이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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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NGO, 고위공무원 출신학교 현황 조사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 고위공무원의 절반이 전남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내 5개구청과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편중 현상이 심하지는 않았으나 전남대 출신 숫자가 역시 많았다.

22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광주지역 지자체와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조사한 '2014년 고위공무원 출신학교별 현황'에 따르면 광주시의 고위공무원 24명 중 전남대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호남대 3명, 조선대·성균관대 각각 2명이며 경희대·서울대·한양대·방송통신대·해외대학 각 1명이다.

5개 구청의 경우 호남대 7명, 전남대 6명, 조선대 6명, 광주대 2명, 동강대·방통대·서울대·전남과학대·고졸출신 8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전남대 8명, 방송통신대 6명, 광주대 5명, 조선대 4명, 호남대 2명, 고려대·목포대·고졸출신 각 1명이다.

시민모임은 고위공직자 기준을 4급으로 정해 이들의 출신대학을 분류했다.

시민모임은 이 같은 현상이 공무원 개인적 소양과 능력에 따른 면도 있지만 특정대학 출신이 과도하게 많은 것은 향후 연고주의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전남대를 학벌문중으로 규정할 수 없으나 공무원 사회의 주류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연이나 학벌과 직접 연관이 없더라도 주의 깊게 관심을 둬야 폐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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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이상 고위직 광주시 50% 전남대졸
5개 구, 교육청도 14명으로 가장 많아
학벌없는 사회 "연고주의…개선 권장"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공직사회의 주류를 전남대 출신들이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는 일종의 연고주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차별없는 이력서나 블라인드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2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내놓은 공공기관 고위공직자 출신대학 현황에 따르면 광주시와 부설기관 소속 4급(서기관) 이상 고위 공무원 24명 중 전남대 출신이 12명으로 5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호남대 3명(12.5%), 조선대 2명(8.3%), 성균관대 2명(8.3%), 서울대·경희대·한양대·방송통신대·해외대학 각 1명(4.2%)씩 등이다.

5개 구청은 32명 중 고졸자가 8명(25%)으로 가장 많고, 대학 중에서는 호남대(7명), 전남대(6명), 조선대(5명), 광주대(2명) 등의 순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전체 30명 중 전남대 출신이 8명으로 26.7%를 차지했고, 방송통신대(6명), 광주대(5명), 조선대(4명), 유학(2명), 고려대·목포대·고졸(각 1명)이 뒤를 이었다.

5개 구청과 교육청을 합하면 14명으로 4명 중 1명은 전남대 출신이 차지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전남대가 '학벌 문중'이라고 쉽게 규정할 순 없지만 광주 공무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 학연 등 연고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넓게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사람들에게 공직의 기회를 확대제공하고 고질적인 학벌주의나 입시 경쟁 교육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차별없는 이력서, 블라인드 제도 등의 정책을 권장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부처의 경우 3급 이상 공직자 1476명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 출신이 720명으로 50%에 육박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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