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2년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 계획을 각 학교에 시달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는 수요자의 자율적 참여와 의무적 강제 참여 금지를 제시하고 있다.

 

- 그런데 최근 광주시교육청 오경미 국장은 올해부터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토요일 자율학습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결손 지원이라는 명분하에, 자율학습 참여율을 끌어올려 대합입학 실적을 올리겠다는 의도이다.

 

- 이처럼 토요일 자율학습 전면 실시는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기본 계획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뿐만 아니라, 장휘국 교육감의 공약으로 실현한 자율학습 완전선택제와 관련 조례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다.

 

○ 최근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광주지역 수학능력시험 성적결과를 ‘학생들의 실력을 떨어트렸다.’는 근거로 선거 전략에 악용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학벌·학력주의 조장 행위이다.

 

- 하지만 장휘국 교육감은 장기집권을 통해 이뤄낸 진보적 성과를 차기 교육감에게 인계하기는커녕, 오히려 학벌주의에 기반한 ‘실력 광주’의 구도 안에서 자기 존재를 항변하고 있다.

 

-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토요일 자율학습 전면 실시는 성적우수자 관리, 강제 학습 등 비교육적 처사로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 또한, 평가 결과를 모든 교육의 척도로 삼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 우리단체는 학생인권을 중시하는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며 토요일 자율학습 전면 실시 철회를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한다. 더불어 학생들이 자신의 시간을 주도하며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길 요구한다.

 

2022. 3. 8.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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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월 24일,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제31차 전체회의)는 ‘공영형 유치원 지원 중단’ 제안에 대해 “‘공영형 유치원 시범운영’에 대한 평가 실시 후, 향후 광주유아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확대시행 등 검토할 것.”을 광주광역시교육청에 권고했다.

 

- 또한, 시민권익위원회는 ‘광주지역 병설유치원 통폐합 중단’ 제안에 대해 “공립 병설유치원 재구조화 정책 수립 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TF와 실무협의체 구성·운영하고, 학부모, 교육관련 단체 등을 포함하여 논의 등 확대 운영할 것.”을 교육청에 권고했다.

 

- 해당 제안은 2021년 10월, 11월 ‘바로소통광주’에 등록되어 각 100여명의 시민들이 토론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여론을 들끓게 했다. 또한, 복지교육환경 분과위원회를 통해 시민단체, 학부모, 교육청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여러 차례의 숙의과정을 거쳐 권고문을 마련했다.

 

○ 이미 공영형 유치원 사업 중단, 병설유치원 통폐합 등 사안은 광주광역시의원들에게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경호 의원은 ‘병설유치원 통폐합이 교육청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행정편의주의적 탁상공론’이라며 지적하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친 후 통폐합 추진을 결정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주문했다.

 

- 또한, 김나윤 의원은 ‘예측가능성 없이 공영형 유치원 사업을 교육당국이 종료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공영형 유치원을 믿고 입학한 학부모들에 대한 연착륙 방안(학비 부담 경감 등)을 마련해 줄 것’을 교육청에 주문했다.

 

- 이처럼 광주시교육청이 그간 추진해 온 유아교육정책에는 지역사회와의 공감, 교육 주체의 의견수렴, 소통창구가 실종되었다. 특히 절차나 규정상 문제가 있더라도 쉬쉬하며 넘어가기 급급했고, 유아, 학부모 등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짓밟아왔다.

 

○ 이에 우리단체는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 권고를 환영하는 한편, 다시는 이 같은 사안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발 딛고 유아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촉구하는 바이다. 더불어, 시민권익위원회 권고 이행 계획을 조속히 실행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22. 3. 7.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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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2차 살림회의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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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2차 살림회의 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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