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통학로가 컨테이너에 막히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그간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시간과 근거가 충분했지만, 학교법인 비리로 20157월부터 관선 이사들이 파견된 홍복학원이 학생의 안전보다 구 재단의 으름장만 신경쓰다 보니 결국 이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학생들은 통행 불편을 겪고 있으며, ·하교 병목현상, 사각지대 발생으로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통학로가 경사로인 데다가 겨울철 땅이 얼면 위험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게다가 인근에는 지역주택조합의 공사가 한창이다.

 

이 같은 사태는 학교법인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이 사학비리로 구속된 후 세금 체납으로 옛 서진병원과 대광여고 통학로 인근 부지가 부동산 회사에 낙찰되면서 시작되었다. 애초 전 이사장의 비리가 근본 원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유부단한 태도로 이 지경을 만든 홍복학원 현 이사들 책임도 크다. 이미 교육부와 광주시교육청, 변호사들 자문을 통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근거를 확보했으면서도 이홍하 전 이사장에게 시달릴까봐 문제해결을 미루어 온 탓이다.

 

- 무엇을 중심에 놓고, 무엇을 책임질 것인지도 결단 못하는 인사들을 관선 이사로 파견한 교육청의 무심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광주시교육청이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꾸린 이래 책임지겠다.’며 호언장담하던 정철웅 이사장마저 무책임하게 최근 사퇴해 버린 이후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우리 연대는 눈치만 보다 학생 안전이라는 가장 큰 가치를 놓아 버린 홍복학원 임시이사 전원을 즉시 교체할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아울러 의회, 교육청, 학교법인,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단체 등 모든 관련 주체들이 모여 하루빨리 홍복학원의 정상화 방안과 향후 전망을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바이다.

 

2024. 12. 9.

 

광주교육시민연대

 

(광주YMCA, 광주YWCA, 광주교육연구소, 광주대안교육협의회,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광주청소년정책연대, 광주참교육학부모회,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흥사단 광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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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법인 홍복학원은 대광·서진여고 통학로와 관련된 토지 인도 소송에서 패소하여 부동산 회사에 토지 사용료를 지급하며 교육 재정을 낭비하는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더 나아가, 통학로 조정에 대한 의사결정을 미루는 우유부단한 태도로 인해 결국 일부 통학로가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가운데, 통학로 문제가 이를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2. 9개 교육·청소년 단체로 구성된 광주교육시민연대는 대광·서진여고 통학로 강제 집행 사태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이에 학교법인 홍복학원의 미온적인 대응을 규탄하고, 임시이사 전원 교체와 학교(법인) 정상화 논의를 강력히 촉구하고자,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아 래 -

 

일시: 2024129() 오전 11:00

장소: 대광여자고등학교 교문 앞 (광주 남구 주월동 산232-2)

순서

여는 말 광주YMCA 사무총장 (광주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
현장 발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지부장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살림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 참여자 일동

 

 

광주교육시민연대

(광주YMCA, 광주YWCA, 광주교육연구소, 광주대안교육협의회,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광주청소년정책연대, 광주참교육학부모회,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흥사단 광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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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https://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6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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