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인권회의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등 광주지역시민단체는 "광주시교육청은 방학중 자율학습을 즉각 금지하라"고 27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현재 고 1·2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오후 6시까지 자율학습이 가능하고 고2의 한해 밤 10시까지 학내 도서관에 한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지만, 대다수 학교가 도서관이 아닌 교실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강행하고 있다"며 "학생의 자율권이 무시된 채 교사의 강압에 의해 자율학습이 강행되고 있는 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자율학습 전면금지에 대해선 "방학중 학생들이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회복할 기회를 보장하고 방학중 최소한의 기간만이라도 자율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27/0200000000AKR20150227084100054.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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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상당수 고등학교에서 진행중인 방학중 자율학습을 금지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인권회의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등 6개 단체는 27일 광주시 교육청 본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대다수 고등학교에서 강행되고 있는 방학중 자율학습은 학생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치인 만큼 즉각 금지해야 한다"며 시 교육청에 관련 공문 하달을 요구했다.

또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행·재정적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방학이 학생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진로 탐색이나 인문교양 습득,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또 지난해 상담내용을 토대로 ▲동의서없는 방학중 강제 자율학습 ▲방학중 강제 보충수업 ▲방학중 자율학습 시간선택 강요 ▲예체능 진학희망자에 대한 강제 야간 자율학습 ▲기숙사 입사생에 대한 강제 자율학습 등을 '고쳐야 할 사례'로 들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도 최근 자료를 내고 "동구지역 고등학교를 조사한 결과 5개교 중 사립 3개교가 도서관이 아닌 교실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강행하고 있었고 일부 학교에는 설 명절에도 학생들이 등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교육청 지침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학생의 자율적 선택권이 무시된 채 교사의 강압 또는 관리자 지시에 의해 방학중 자율학습이 강행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가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1·2학년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오후 6시까지 방과후 학교 및 자율학습이 가능하고 2학년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밤 10시까지 학내 도서관에서 자율학습 가능, 학생의 건강권을 위해 적정일수의 방학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시교육청의 방학 중 자율학습 운영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goodchang@newsis.com

 

 

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227_0013502917&cID=10809&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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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방학일! 단 하루라도 제대로 쉬고 싶다!”

<방학 중 자율(강제)학습 금지 촉구> 기자회견 안내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광주광역시교육청 ‘고등학교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지침’에 따르면, 방학 중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이 학생들의 희망에 의해 실시한다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3. 하지만 그 실태를 파악한 결과, 반강제적으로 방학 중 자율학습을 운영하는 학교가 많았고, (학기 중 자율학습과 별반 차이가 없는) 느슨한 지침마저 어기는 학교도 있었으며, 이러한 상황이 매 년마다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4. 이에 광주 제 시민사회단체는 더 이상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게 학교현실이고, 결국 ‘방학 중 자율학습 금지’가 대안이며, 학생의 건강권·수면권·행복추구권을 보장해 주기 위한 필요최소한의 방안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5.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1. 방학 중 자율학습 전면 금지 및 지침 재마련 2. 방학 중 방과 후 학교(보충수업)의 다양한 교육과정 마련 3. 위 지침을 어길시 행·재정적 지원 제한을 요구사항으로 전달하고,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업무책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6. 귀 언론사의 기자회견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자회견 안내>

○ 일시 : 2015. 2. 27(금) 11:00

○ 장소 : 광주광역시교육청 정문 앞

○ 주최 : 광주인권회의,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시민단체연합,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광주지부, 노동당 광주시당 등 제 시민단체

○ 순서

[보고] 광주 일선학교의 방학 중 강제학습 사례 발표

[연대단체발언] 광주인권회의,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교육주체발언]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면담] 광주광역시교육청 업무책임자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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