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 안내


‘우리는 이주민·난민과 평화롭게 살고 있는가?’ 2017세계인권도시포럼 이주민·난민과 인권 주제회의에서 다루었던 주제였습니다. 주제회의는 이주민 발제자 3명과 선주민 발제자 3명이 동등하고 수평적 관계에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이주민은 다수자인 선주민과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묻고 답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질문은 인권, 민주주의, 평화에 주목하는 지금에 매우 중요한 화두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주민 인권 침해나 차별 경험에 대해서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해서 애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1기 인권도시 기본계획에서 주목하며 실천했던 내용입니다. 이주민에 대한 관점과 시각의 변화가 요청되는 시기입니다. 인권 침해나 차별 경험으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이주민을 정의하고 판단하는 시각을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이주민 또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소수자인 이주민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다수자인 선주민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 선주민의 의식변화와 다문화 민감성이 확대되어야 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2기 이주민 인권증진과 인권도시 기본계획은 선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다수자 교육을 확대하며 실질적인 다문화이해교육이 학교와 사회 전반에서 실시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주민과 선주민의 평화로운 공존은 이주민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용과 배려를 구체적으로 삶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선주민을 위한 다수자 교육을 확대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이주민 공동체 대표나 활동가가 선주민 활동가나 공무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인권, 민주주의, 평화에 대해서 논의하고 토론하고 실천하는 순간을 상상해 봅니다. 이주민과 선주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서 우리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에 초대합니다. 


○ 일시 : 2017년 10월 26일(목) 16:00 ~ 18:00

○ 장소 : 광주인권사무소 인권교육센터(금남로 5가 아모레퍼시픽 5층)

   ※ 주차가 어려우니 대중교통을...^^

○ 주제 : 광주시 이주민 인권정책;선주민과 이주민의 평화로운 공존

○ 강사 : 박흥순(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장, 호남신학대학교 겸임교수)

○ 주관 : 광주광역시(인권평화협력관실)

○ 라운드토론 : 참가자 전체


※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은 국가인권위 광주인권사무소, 광주시청 인권평화협력관,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 광주인권회의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인권의제나 현안에 대해 학습하기도 하고 토론하기도 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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