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청소년인권쟁점포럼 - 청소년/녀 성주체성과 성문화 (7.28 광주청소년문화의집) (0) | 2009.07.20 |
|---|---|
|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 인권을 넘보다ㅋㅋ 서평대회 (0) | 2009.07.10 |
| 안티학벌 7월호 (0) | 2009.07.09 |
| 참교육의 불꽃 김철수 열사 누구인가! (0) | 2009.07.09 |
| 더 이상 학생을 죽이지 마라! (0) | 2009.07.07 |
'최신글 보기'에 해당되는 글 5721건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 철 수 (당시 18세) 동지의 삶과 죽음 1991년, 5월 일 518 민중항쟁 11주년 기념일이자 강경대 열사의 장례 행렬이 망월동으로 향할 때 보성고 학생회 주최로 열린 5․18 기념행사를 치루던 도중 김철수 동지는 운동장에서 온몸에 불을 붙인 채 '노태우정권 퇴진'을 외치며 행사장으로 달려가 쓰러젓다. 친구들에게 "잘못된 교육을 계속 받을래?"라고 외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에 '우리의 소원'을 친구들에게 불러 달라고 했다. 동지는 유서로 보이는 타고 남은 종이에 노태우 정권의 퇴진과 참교육 실천을 위해 기성세대의 깨달음을 촉구 하였다. 운명 3일전 육성유언을 남기고 동지는 결국 분신 2주만인 6월 1일 운명하였다.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생인권 추모제를 제안하며- 2009년 산 자의 고통과 죽은 자의 슬픔이 교차하는 나날입니다. 특히 노무현 전직 대통령 자살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다시 한 번 인권과 민주주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박종태 열사들의 죽음을 통해서도 앞으로 한국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지 중요한 화두를 던져 주었습니다. 지금도 인간답게 살기위해 투쟁과 희생이 직면한 현실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하나의 인권이 있습니다. 바로 ‘학생인권’입니다. 한국사회의 과도한 입시경쟁교육 시스템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죽어가며 고통받고 있지만, 이제는 언론이나 사회를 막론하고 그 누구도 학생의 죽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이 문제의 본질은 외면한 채 그저 학생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고만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5~6월 광주에서만 5명의 학생들이 자살을 택하는 현실에서 이것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한다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태도이지요. 자살은 단지 개인의 죽음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죽어간 학생들의 수는 단지 표면적인 수치에 불과하며 그 이면에는 공부와 입시경쟁으로 병들어가는 학생들의 암울한 삶이 깊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으나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하며 그들 중 일부는 실제 자살을 결심하거나 기도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해소되거나 일부 해결될 기미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왜 학생은 이토록 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할까요? 왜 자살하는 학생의 비율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가는 걸까요? 그것은 한국의 교육이 그 근본부터 왜곡되어 있음을 반증합니다. 오로지 대학만을 위한 교육, 입시교육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교육현실이 이 땅의 학생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기 때문입니다. 한창 꿈을 키워가야 할 나이부터 과도한 입시경쟁에 휘말려 십대 후반에 극심한 전쟁을 치러야 하고 설령 그 가운데서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여전히 상처는 지워지지 않은 채 평생을 열등감과 무기력, 체념과 절망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땅 학생들의 삶입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살인적인 입시 경쟁에 달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소위 일류대학 출신들이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과 부가 따르는 자리들은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몇몇 대학 출신들이 독점하여 자기들끼리 밀어주고 끌어주며 패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영향력의 정도에 따라 모든 대학은 제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수직적으로 서열화 되어있습니다. 좀 더 상위의 패거리 집단에 들어가야 차별받지 않고 살 수 있으니 입시경쟁에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대학 출신의 권력 독점과 대학서열이 깨지지 않는 한, 사람 죽이는 입시경쟁은 계속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처절한 경쟁 속에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죽어야 하는 걸까요? 아직도 소위 관료,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들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지금 우리라도 학생들의 죽음에 대해 진실 된 애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학생인권 추모제를 통해 그들의 삶에 관찰하고 학생인권이 소외받지 않는 권리로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더 이상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않기를 바랍니다.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톤월 축제(1969년 6월 27일 미국의 한 게이바-스톤월 에서 벌어진 항쟁은 성소수자들의 운동의 불씨가 되었다) 행사로 영화를 상영한다기에- 광주의 모 게이바로 향했다. 수많은 게이 무리들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하진 않았지만, 어우, 뻘쭘한 느낌을 버릴 순 없었다. 상영회도 ‘소수파적인 느낌 이었다’ 랄까. 이럴바에야 게이바같은 비교적 폐쇄적 공간보다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사흘연속으로 상영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조차 들 정도로... 당연해서, 뻔해서, 너무 일상적이라 더 현실적인 게이들이 겪을만한, 뻔 하게 눈에 보이는 상황들이 영화에선 계속되지만 뻔한 이야기 일수록 더더욱 심각해진다. 아웃팅을 걱정해 갈색 종이 봉다리를 뒤집어쓰고 보건실에서 상담받는 소년의 모습이라던가(영화 이춘기 中), 이성애자들만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길거리 헌팅을 노래로 콕, 찝어서 얘기해준다거나(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 中) 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을 참기 힘들다. 당신을 게이라는 관점에 집중해서 감정이입하시길- 혐오스런 생물체가 투명해진 느낌? '건전한 이성교제'와 남자에겐 '여친'만이 여자에겐 '남친'만이 존재하는 이 꽃같은 세상에서는 성소수자들이 모두 '투명처리' 되어있다. 성소수자들 스스로 그 '투명함'과 '무존재'함을 깨뜨리려 할 시에는 곧바로 그들은 척결의 대상이 된다 랄까. 호모포비아들과 마초꼰대들에 의해서-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에 의해서(?)ㅋㅋ 영화 '스톤월'에서 볼 수 있는 60년대의 모습이 옛날 같지 않게 느껴진다. 이른바 남성적이지 않은 남성을 체포하고, 이른바 여성적이지 않은 여성을 체포하는 사회와 우리의 사회는 얼마나 다른가? '나와 너는 다르다'같은 문구에도 감흥이 느껴지는 슬픔이랄까. 당신은 얼마나 남성적이며, 얼마나 여성적인가. '너는 남자역할이니 여자역할이니?'(영화 -이춘기中에서 선생이 성소수자 청소년에게 묻는 말) 앞에서 이야기했던 이 땅의 호모포비아&마초 꼰대분들이 안쓰러운 이유가 바로 그런거다. 어떤 성역할에 몸과 마음을 옥죄어 사는 그분들이 안쓰러울 뿐인거지. 우리 모두는 다를 수밖에 없다. 여성적임 혹은 남성적임 따위의 이분법으로 나누기엔 우리의 성향은 무지 다양하다는 대단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언제까지 목에 핏대 세우며 해야 하는걸까. <글쓴이 : 이뮤>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안해.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없어 아무 말도 안 나왔어. 나 하나 살기 바빠 너희 외면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희들이 학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났던 일인데. 나는 편하니까 그런 생각 한 번도 안해봤어. 나 혼자 편하게 살기 위해. 그런데 결국 여기까지 와버렸네. 항상 어떻게 된 후에 후회하고 미안하고 정말 뭐라 말해야 할지. 모두가 후배들, 친구들, 선배들이고 나중에 사회 같이 나와서 어른이 돼 사회 이끌어야 하는데. 너무 미안해. 미안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 우리가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외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야 할 입시경쟁 속에서 서로 신경 써줬더라면. 이제 외면 하지 않을게. 너희 심정을 우리가 느낄 것이고, ‘나’라는 존재보다 ‘나의 기억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우리 무한입시경쟁에 몰아넣고 있는 이 사회. 외면하지 않을게. 너희가 살아가고자 했던 삶까지 우리가 더 고민하고 이젠 더 이상 외면하지 않을게. 경신여자고등학교 유선경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움 꽃들도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바람과 비에 젖으며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꽃씨 되어 하늘을 날다가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린 하늘에 눈물이 맺히는구나 “선생님, 엄마, 친구들아 미처 말하지 못하고 떠난 너희들의 한 마디가 떠오르는구나 오늘 나는 꿈에서 보았다. 부활하는 너희들을 현실이 일제고사, 학교폭력, 따돌림, 성적 차별, 가난, 고통, 주눅 그리운 것은 다 하늘로 가져가고 광주고등학교 교사 박현정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부모입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를 위해 밤낮 일만하다는 핑계로 하루 10분의 대화도 나눠주지 못한 부모입니다. 내 아이가 몇 학년 몇 반인지도 누구랑 친한지도 모르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하는지, 아이의 꿈보다 학교 성적에 더 관심이 많은 부모입니다. 우정이나, 정의, 배려, 사랑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보다 내 벌점을 만회하기 위해 친구를 고발해서라도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더 큰 아파트, 대기업에 가야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모입니다. 아이들의 죽음을 봅니다. 10대 꽃 같은 나이에 펴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소중한 아이들. 지금의 행복이 소중한 것을 모르고, 숨 쉴 기회마저 없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아이들을 서글프게, 그토록 막막하게 하다니...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아이와 우리 모두의 삶까지 망쳐 버리기 전에 뉘우치고 반성하고 약속하렵니다. 나는 아이가 내 생각과 다른 길로 가더라도 화내지 않겠습니다.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아이 존중하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아이가 세상에서 홀로서는 법을 배우느라 힘들어 할 때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시험이라는 세상의 잣대로 아이가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결과보다는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아이와 싸우지 않고 아이의 문제와 싸우는 용감한 부모가 되겠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스스로 가는 힘을, 혼자 빨리 가기보다 더불어 함께 가는 지혜를 길러주는 부모가 되겠습니다. 내 아이만 소중한 이기적인 부모가 아니라, 내 아이와 함께 살아갈 모두의 부모가 되겠습니다. 아이가 처음 세상에 태어난 그날의 기쁨을 기억하며 아이의 웃음소리, 꿈, 슬픔마저도 모두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이 약속을 지키며 살겠습니다.
'휴면게시판 > 2009~10년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