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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역시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의 활동은 분주하게 돌아갔는데요. 여러 활동 중 소기의 성과가 있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성과입니다. 광주은행의 행원 채용이 학력차별, 대학서열화 조장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후 광주은행은 내년도 행원 채용시, 학력차별을 두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두번째 성과입니다. 주요 팬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부 상품이 입시조장·차별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후 영풍문고 광주점은 즉시 문제 상품을 회수해 반품처리를 했습니다.
그 밖에 많은 성과들이 있지만, 일일이 설명해드리면 재미없겠죠?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자세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내용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학벌없는사회 주요활동과 주장 3개 공공기관‧기업의 출신학교 차별적 채용 관련 진정서 제출 광주은행은 ‘행원 채용에 대한 대학별 추천제’를 즉각 철회하라. 아웅산 수지의 광주인권상 및 광주명예시민증을 취소하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고소득층·서울 소재 대학출신이 많아… 광주광역시교육청 영재교육…수학·과학에만 76.8% 영풍문고 광주점, 입시조장·차별 상품을 반품하기로 결정 백운장학회의 서울대 사랑, 너무 지나쳐 빛고을장학재단 학업장려장학생 도입취지 벗어나 학벌없는사회, 국방부 상대 정보공개거부취소 행정심판 ‘인용 재결'
■ 기타 보고 기타 활동보고 11월 재정보고
■ 회원모임 및 행사 살림회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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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아트박스, 다이소 등에 해당상품 판매 중단 요구해나갈 것"
영풍문고 광주점이 ‘입시조장·차별적인 문구’로 논란됐었던 상품들을 반품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입시조장·차별적인 문구의 상품(이하,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광주 소재 오프라인 매장들을 상대로, 상품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했었다.
이에 대해 22일 영풍문고 광주점 측은 ‘학벌없는사회 문제제기에 공감하며, 논란이 되는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즉각 중단·반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담당자 면담 및 조치사항 확인 후 매장 부근에 게첩한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학벌없는사회는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영풍문고 광주점, 아트박스 전대점·충장점,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일인시위 및 현수막 게첩을 진행했으며, 이제부터는 영풍문고 광주점 외 매장을 관리하는 본사에 공문을 발송하여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단체 관계자는 “영풍문고 광주점의 용기 있는 결단에 환영하는 바이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지역서점으로서 좋은 문화공간의 역할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학벌없는사회는 아트박스,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해당 상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며, 학교·사회에서 무심코 벌어지는 입시조장·차별적인 급훈이나 광고, 발언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학벌없는사회는 문구업체 4곳의 해당 상품 판매·유통 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부당한 표시·광고 신고서를 제출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민의 신문 http://www.simi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86270
학벌없는사회, “용기 있는 결단 환영” “여전히 차별 만연, 관련 활동 이어갈 것”
‘입시조장·차별’ 상품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풍문고 광주점이 해당 상품을 반품키로 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입시조장·차별적인 문구의 상품(이하, 해당 상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2일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던 영풍문고 광주점이 이날 “논란이 된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반품 조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광주점의 용기 있는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지역서점으로서 좋은 문화공간의 역할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벌없는사회는 “많은 사람들은 입시경쟁을 의무감처럼 받아드리고 있으며, 학교나 사회에서는 버젓이 입시조장과 차별을 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학벌없는사회는 문구업체 4곳의 해당 상품 판매·유통 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부당한 표시·광고 신고서를 제출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84026
영풍문고 광주점이 입시 조장과 차별 문구로 논란을 빚은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반품하기로 했다.
2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 유스퀘어에 입점한 영풍문고 광주점은 이날 "학벌없는사회의 문제제기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입시조장·차별적인 문구의 상품'을 판매해 온 광주지역 오프라인 매장을 상대로 상품판매 중단을 요구해왔다.
영풍문고 광주점과 아트박스 전대점·충장점,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현수막을 걸고 1인시위를 벌여왔다.
영풍문고 광주점이 상품 판매를 중단 입장을 밝히자 학벌없는사회는 담당자 면담과 조치사항 확인 후 매장 부근에 게첩한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앞서 학벌없는사회 등 5개 광주 인권단체는 지난 9월 '차별·입시조장 상품 및 광고'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조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문구류 전문 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차별과 입시를 조장하는 문구류 50여점을 적발했다.
S업체는 '저장 공간으로 따지면 이 수첩은 원룸, 네 뇌는 한 닭장 정도?' '열공 만이 살길이다' '완전 웃긴다. 너. 그 점수에 잠이 와?' 등 32건의 상품이 문제로 지적됐다.
B업체는 '1등하면 돼지' '10분만 더 공부하면 남편의 직업이 바뀐다' '열공에서 성공하면 어자들이 매달린다' 등 13건이 적발됐다.
T업체는 '기계와 머리는 굴러야 산다' '개같이 공부해서 정승같이 살아보자' 등의 문구를 담았고 D업체는 '오! 가자! 명문대' 등의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광주점의 용기 있는 결단을 환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지역서점으로서 좋은 문화공간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1 http://news1.kr/articles/?3160442
영풍문고 광주점, 아트박스 전대점·충장점, 다이소... 차별문구 상품 판매 공정거래위, 부당 표시 광고 조사 중... "입시조장 차별행위 적극 대응"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영풍문고 아트박스 전대점. 충장점, 다이소 등이 ‘입시조장·차별적인 문구의 상품’을 판매하다가 일부 중단했다고 밝혔다.
22일 학벌없는사회는 광주 소재 오프라인 매장들을 상대로 이들 입시조장과 차별적 문구 상품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와 펼침막 항의활동을 전개한 결과 우선 영풍문고 광주점이 판매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가 광주시 북구 용봉동 아트박스 전남대점 앞에서 '입시조장. 차별행위' 문구상품 판매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을 펼치고 있다. ⓒ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 제공 영풍문고 광주점 측은 이날 ‘학벌없는사회'의 항의시위에 대해 공감하고 문제가 된 해당 문구상품을 즉각 중단·반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담당자 면담 및 조치사항 등을 확인한 후 매장 부근에 게첩한 펼침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광주점의 용기 있는 결단에 환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지역서점으로서 좋은 문화공간의 역할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학벌없는사회는 "아트박스,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해당 상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교와 사회에서 무심코 벌어지는 입시조장·차별적인 급훈이나 광고, 발언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교육은 오로지 대학 입시구조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은 경쟁을 의무처럼 수용하고 있다"며 "학교나 사회에서는 버젓이 입시조장과 차별을 행하고 있다"고 입시위주의 교육풍토를 비판했다.
한편, 지난 9월 학벌없는사회는 문구업체 4곳의 해당 상품 판매·유통 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부당한 표시·광고 신고서를 제출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상현 기자 simin6678@hanmail.net
광주인 http://www.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7611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은 영풍문고 광주점이 입시조장·차별 상품을 반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학벌없는사회는 “그동안 ‘입시조장·차별적인 문구의 상품(이하,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광주 소재 오프라인 매장들을 상대로, 상품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영풍문고 광주점, 아트박스 전대점·충장점,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일인시위 및 현수막 게첩을 진행하였으며, 매장을 관리하는 본사에게 공문을 발송하여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풍문고 광주점 측은 ‘학벌없는사회 문제제기에 공감하며, 논란이 되는 해당 상품에 대한 판매를 즉각 중단·반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담당자 면담 및 조치사항 확인 후 매장 부근에 게첩한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고 알렸다. 학벌없는사회는 “영풍문고 광주점의 용기 있는 결단에 환영하는 바이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앞으로 신중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지역서점으로서 좋은 문화공간의 역할이 되어주길 바라는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교육은 오로지 대학 입시구조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경쟁을 의무감처럼 받아드리고 있으며, 학교나 사회에서는 버젓이 입시조장과 차별을 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학벌없는사회는 아트박스, 다이소 등 매장 앞에서 해당 상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행동을 이어갈 것이며, 학교·사회에서 무심코 벌어지는 입시조장·차별적인 급훈이나 광고, 발언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학벌없는사회는 문구업체 4곳의 해당 상품 판매·유통 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부당한 표시·광고 신고서를 제출하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사타임즈 http://timesisa.com/news/view.html?section=93&category=94&no=18458
광주교육정책연대 발족에 대하여
지난 11월2일 광주의 지역일간지들이 공통으로 주목한 교육계의 주요 뉴스가 있었다. ‘광주교육정책연대’라는 새로운 시민운동기구의 발족을 알린 것이다.
2018년 6월 지자체 선거에 대비해 ‘광주교육체제의 새로운 그림을 기반으로 공동의 교육정책을 만들고, 2018년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되도록 영향력을 발휘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는 기사 제목을 “‘벌써, 교육감 선거’ 전교조 성향 광주사회단체 연대기구 결성”으로 뽑고 ‘이들 단체가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도 장휘국 현 교육감으로의 후보 단일화에 힘을 모았다’는 정치적 해석을 곁들여 SNS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선거만 되면 시민들의 순수한 주권행사도 누구 편을 드는 것인 양 해석하는 것이 사실 ‘황색 언론’의 적폐일 수도 있어서 억울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나름 오해(?)할만한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단체의 발족 장소가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이니 일단 의심을 사지 않겠는가? 또한 12개 참여 단체 중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나 전교조는 현 장휘국 교육감을 당선시킨 일등공신이라 할 만한 단체들이다. 그리고 흥사단이나 YMCA, YWCA와 같은 전통적인 시민단체가 있고, 참교육학부모회와 여타의 교육시민운동체들이 함께 속하였다.
▲“계승할 점 극복할 점, 명확히하자”
발족선언문의 내용을 보면 일반적인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에 근거하고 있음을 서술하였을 뿐 현 시기 구체적 행동과 실천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개봉박두’분위기이다.
다만 막연하나마 앞으로의 교육체제의 정체성을 ‘시민교육체제’라고 언급하고 광주교육을 교육청의 울타리를 넘어 마을과 지역, 시와 구의 역할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힌 것은 선언적 수준이나마 눈길을 머물게 한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교육시민운동을 대표하는 이들 단체의 역할과 책임에 비춰볼 때 아쉬운 것이 한둘이 아니다. 광주지역의 교육시민운동으로 치자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단체들이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야말로 시민사회 그 자체라 할 정도의 대표성이다. 그런데 광주시민사회는 왜 지난 8년 교육감을 평가하지 않는 것일까?
이것은 괜한 의구심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초 70여개 시민단체가 속해 있었던 광주교육희망네트는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1기 교육감 평가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민의 교육주권이 행사될 수 있도록 매개하고 행동해야할 시민단체가 1기 교육감에 대한 평가담론을 포기한 것이다.
참교육학부모회가 당시 상황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 역시 문제였다고 안팎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그리고 다시 4년이 지나 시민단체 연대 기구 광주교육정책연대는 좋은 정책을 제안하겠다고만 언급하고 무려 8년을 책임진 현 장휘국 교육감의 평가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을 하지 않는다.
선거를 7개월여 남겨둔 상황에서 시민의 교육주권은 차기 교육행정 수장에 대한 권력 의지로 수렴되는 것이 상식이며 마땅한 일 아닌가? 최소한 지난 진보교육 8년의 성패에 대하여, 계승할 바와 극복할 바를 명확히 하는 것이 시민단체가 해야 할 역할이다.
▲“진보는 심판받지 않은 권력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국회와 달리 지역은 너무 좁고 지자체와의 거리는 너무 가깝기 때문일까, 주목할 만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아 뒷감당이 두려운 것인지 도무지 권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입에 담지 않는다. 때로 교육지방권력은 그 지역의 주류이다.
시장선거와 달리 정당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교육권력에 대해 궂은 소리 하고서 인심 잃으면 행여 지방의회선거나 비례의원 입성에도 장애물이 될 것임을 염려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광주시민은 어느새 불쌍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시의회와 교육청 정문에서는 혁신학교 지정 문제나 예산 운용 잘못으로 인한 8억 원 손실 문제, 숱한 비정규직 문제, 학교통폐합 등 현안들이 지나가고 있지만 전교조나 참교육학부모회 등 여타 단체들이 이를 시민사회의 요구로 끌어안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을 뿐더러 광주교육정책연대의 이번 발족선언은 현재의 선거 판세를 추종하는 수준에서 좋은 정책 자문하는 정도의 역할만 하겠다는 고백으로 읽힌다.
과연 진보는 심판받지 않는 권력이어야 하는가. 권력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포기한 광주의 시민사회는 과연 지속가능한 것인가? 잘못하면 민주인권도시 광주가 무너진다.
지방정부의 잘잘못보다 시민단체의 무기력 때문에 광주가 무너진다. 지난 8년 장휘국 교육감의 진보교육에 대한 심판이 우선 되어야 한다.
광주교육정책연대는 장휘국교육감 체제에 대한 심판의 절차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궂은 소리 듣지 않으려고 싫은 소리 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시민운동인가? 그런 시민운동이 꾸는 좋은 꿈, 좋은 정책은 어느 순간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고 말 것이다.
배이상헌 <교사>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84076
수능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의 손에는 쇼핑백 하나씩이 들려져 있다. 그 쇼핑백 안에는 도시락 하나씩이 들어가 있다. 학부모들이 열렬히 준비한 `영양만점’ 도시락이다. 23일 수능시험장에서 만날 수 있는 2018 대학수능 현장의 모습이다. #1. 학부모 A씨는 수험생 딸을 위해 처음으로 보온도시락을 샀다. 처음인 이유는 평소엔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기 때문이다. 도시락, 특히 보온도시락은 필요하지 않았던 것. 보온도시락엔 역시 영양만점 요리들이 차곡차곡 쌓여졌다. 뇌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강황을 넣은, 혹여나 체할까 곱게 빻아 지은 강황 연근 소고기죽, 기분을 좋게하는 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다는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수능 도시락이 마련됐다. 물도 일반 물병은 언감생심. 찬물, 중간 미지근한물, 뜨거운물을 종류별로 나눠 준비했다.
#2. 학부모 B씨는 수험생 아들을 위해 장을 두 번 봤다. 인터넷 블로그를 뒤지며 유난히도 정성스럽게 준비했던 도시락은 포항 지진으로 인해 가족밥상에 올려졌다. 또 다시 진행된 장보기에선 자신감이 붙어 이것저것 새로운 요리도 시도해볼 수 있었다. B씨도 역시 보온도시락은 처음이다. 이젠 이 도시락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고민이다. “직접 수능 도시락을 싸줘서 정말 다행이야…뿌듯해”하는 마음이 크지만 한켠엔 “이 한 번의 점심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3. 연예인 EXID 혜린 씨는 수능 날 쫄쫄 굶었다. EXID 혜린 씨는 수능날인 23일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수능 일화를 소개했다. 혜린 씨는 “급식을 주는 줄 알고 도시락을 안가져가서 쫄쫄 굶었다”며 “당 떨어질 때를 대비해 간식거리를 들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점심 도시락에 관한 일화들이다. ▲당국 “부정행위 등 우려 출입 통제”
수능날 수험생은 시험이 끝날때까지 `시험포기확인서’ 없이는 시험장에서 나갈 수 없다. 50분 주어지는 점심시간도 마찬가지여서 시험장 밖 점심식사는 금지돼있다. 외부 출입이 금지되는 이유는 `부정행위 방지’다. 혹여나 전자기기 등 부정행위 여지가 있는 물품들이 외부에서 반입될 수 있다는 것.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자기기 등 부정행위 방식들도 날로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보안·관리 문제로 형평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1교시 시작 전에는 안내와 함께 금속탐지기 등 절차를 하고 있지만 매 시간마다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의 외출이 부정행위 방지 이유로 금지된 상황에서 점심식사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학부모들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교육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유의사항’에는 입실 시간, 부정행위 등 주의사항이나 감독관 시험 진행 요령 등만 적시하고 있다. 식사나 점심에 관한 내용은 언급조차 없다. 학부모 김용재 씨는 이에 대해 “학교에 급식소를 갖추고 무상급식도 이뤄지는 마당에 현실은 이렇다”면서 “1년에 딱 하루 가장 중요한 시험이 있는 날인데 그것도 못챙겨주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1년 딱 한 번, 국가서 지원 필요” 한편 다른 시험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국가고시 중 점심시간 외출을 제한하는 시험은 수능이 유일하다. 대부분 오전 시간대 시험을 완료하고, 점심시간을 넘길 경우 13시 전후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된다.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검정고시의 경우도 식사는 제공되지 않지만 외부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는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박고형준 활동가는 “수능은 너무나 중요해서 통제해야 하고 검정고시는 중요하지 않아서 차이를 두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불가피한 이유로 통제가 이뤄진다면 도시락을 쌀 수 없거나 다른 사정이 있는 개인들을 위해 행정에서는 선별적으로라도 도시락 제공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임진희 지부장은 이에 대해 “많은 학교에서 모이고 재수생도 있는 상황에서 급식비를 걷는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는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그냥 이뤄져왔던 것들을 학부모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논의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84062
백운장학회의 ‘서울대 사랑’ 너무 지나쳐
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특정 대학 재학생을 특별 대우해 온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이 전라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학벌없는사회는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대 및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두어 지급하고 있어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이 B학점 이상인 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이러한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당연히 가져야 할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수도권 집중이 이루어진 특수한 사회에서, 지역대학‧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원 및 지도‧감독해야 할 광양시가 ‘소위 명문대 선호’를 부추기는 태도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남도 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백운장학회와 광양시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문고뉴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110020
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특정 대학 재학생을 특별 대우해 온 것으로 밝혀져, 전라남도 인권옴부즈맨에 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백운장학회의 2017년 장학생 선발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 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서울대 및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금 기준을 두어 지급하고 있어 특혜를 주고 있다.
더구나 백운장학회는 서울대 재학생이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이 B학점 이상인 자)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특혜도 주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이러한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를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당연히 가져야 할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서울 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수도권 집중이 이루어진 특수한 사회에서, 지역대학‧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해 지원 및 지도‧감독해야 할 광양시가 ‘소위 명문대 선호’를 부추기는 태도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행태이다.
학벌없는사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라남도 내 대부분의 기초단체에서 특정 대학을 우대하는 장학금 지급기준을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서울대 재학생’만을 특별 대우하는 장학금 지급 기준은 더더욱 없었다.
이에 학벌없는사회는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성 장학금을 폐지하고, 지역의 교육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백운장학회와 광양시에 촉구하는 바이다.
NGTV 광양방송국 http://www.ngtv.tv/news/articleView.html?idxno=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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