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는 비리 족벌사학으로서 허위 이사회 개최 등으로 사학의 공공성을 훼손한 결과 중부학원 류시옥 전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9명이 임원취임승인취소 처분을 받고 임시이사체제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후 구 재단에서 개방이사로 활동하며 부역했던 신인식 이사가 교육부의 비호아래 정이사로 선임되며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권대봉 총장의 사망으로 인해 구 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이정열 부총장이 총장 권한대행을 하였고 차남은 행정지원처 부처장을 맡으며 법인과 대학 전반에 걸쳐 구 재단이 장악하게 되었다.

 

총장 공석에 따라 임시이사회는 신임 총장 선임에 있어 구성원의 사전 의견수렴이나 민주적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폐쇄적인 절차를 통해 총장을 초빙하였고, 그 결과 구 재단 류시옥 이사장의 장남(이정열)에게만 세 번의 기회를 주는 불공정을 자행한 끝에 지난 달 31일 총장으로 선임하였다.

 

문제는 임시이사회가 구 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이정열 부총장(현 총장)에게만 세 번의 기회를 주며 비적격자를 적격자(1: 부적격, 2: 부적격, 3: 적격)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이정열 부총장을 총장으로 만들기 위한 임시이사회의 쇼이며 공정과 상식이 철저히 무너진 것이다. 중부대 임시이사회는 부적격자인 이정열 부총장에게 3번의 기회와 특혜를 주며 적격자를 만들었고 임시이사체제에서 이사장과 총장을 구 재단 사람들로 채우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는 다른 임시이사체제의 대학에선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사례이다.

 

중부대 임시이사 5명은 교육부에서 추천한 자들로서 이 중 김이경 이사(중앙대 교수, 전 총신대 임시이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교육부 산하) 비상임이사이며, 이희정 이사(법무법인 위즈 변호사)는 현 교육부 고문 변호사로서 교육부와 관련되어 있으며, 최승복 이사(현 서울시교육청 기조실장)와 류승우 이사(Pwc컨설팅대표, 대구대 임시이사) 또한 교육부와 관련된 자들이다. 교육부는 교육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자들을 임시이사로 신속히 파견하였으며, 임시이사체제의 타 대학(경기대, 평택대, 두원공대)과는 달리 중부대만 정이사 2(신인식, 정대석)을 선임하였고, 추가적인 정이사 파견을 앞두고 있다. 도대체 교육부는 왜 이리도 중부대 구 재단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인가?

 

이유는 분명하다. 중부대 구 재단과 교육부의 고위직 전현직 교피아들과 계보를 이으며 오랜 기간 유착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2014, 중부대가 어찌 LINC사업 2단계에 선정되었을까? 2015, 중부대가 어찌 교육부 회계감사를 유야무야 넘어갔을까? 2017, 중부대가 어찌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전면 해제 되었을까? 2019, 중부대가 어찌 사학비리 제보내용과 그 결과는 제보자보다 먼저 알았을까? 2019, 사학비리 제보 유출 직후 중부대 사안감사를 담당했던 교육부 공무원은 왜 대통령실로 사라진 것일까? 2020, 중부대는 어찌 종합감사 시점을 정확히 인지했을까? 왜 미뤄졌을까? 2021, 중부대는 교육부 종합감사 비리제보자에 대한 신원과 그 내용을 어찌 알고 있었을까? 2021, 교육부는 왜 중부대가 임원취임승인취소에 대한 소송을 하면 교육부가 패소할 거라고 했을까? 2022, 교육부는 임원취임승인취소를 앞둔 중부대에 정이사를 파견했을까? 2022, 교육부는 사학비리 제보자를 면담이라 속여 유인한 뒤 왜 사안감사를 실시하려 했을까? 2022, 중부대와 관련된 교육부 고위직 공무원들은 왜 대통령실로 간 것인가 2022, 중부대 공동교수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감사 업무를 담당하던 감사관은 왜 갑자기 K대학으로 가게 된 것인가? 2022, 중부대 사학비리 제보자에 대한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을 맡은 자는 소청심사 결정을 보류하고 왜 대통령실로 간 것일까?(결국 기각) 교육부는 구 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이정열 부총장의 총장 만들기에 왜 관여했을까? 모든 의혹이 그 무엇도 사라지지 않은 채 중부대와 관련된 자들은 모두 대통령실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부대 구 재단 이사장과 그 일가, 그리고 계보를 잇는 교피아들!.. 참으로 개탄스럽다.

 

이런 일련의 사례들로 인해 전국교수단체가 교육부 해체를 주창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백년지대계를 위해 존재하는 부처가 아니다. 그저 사학법인의 이권을 위해 존재하는 부처이며, 사학비리 제보자를 탄압하는데 앞장서는 부처이다. 그런 자들이 추천한 중부대 임시이사들은 교육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자들이며 임시이사들은 중부대 정상화엔 관심이 없고 교육부의 의지에 따라 구 재단의 복귀를 돕는 자들이다. 중부대 상황이 임시이사체제의 타 대학과 다른 이유는 어느 대학도 이사장과 총장이 구 재단 사람들로 채워진 사례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중부대만 유일하다. 이에 중부대학교의 구성원들은 이제 대학의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절망감에 휩싸이고 있다. 비리 사학의 족벌 경영체제가 중부대학교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는 현실에 엄청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중부대 공동교수노조, 중부대 정상화를 위한 공대위, 그리고 전국교수단체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구 재단의 복귀를 돕기 위해 선임된 중부대 임시이사를 전면 교체하라!

하나, 비리사학법인을 위해 존재하며 고등교육을 망치는 교육부를 해체하라!

하나, 감사원은 중부대와 유착된 교피아들에 대한 전면 감사를 실시하라!!

 

 

2022916

 

중부대 공동교수노조(공노조), 중부대 정상화를 위한 공대위(공대위),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전교연),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전교모),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조(전교노), 전국교수노조(교수노조),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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