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16일까지 학교법인 중부학원과 중부대학교 종합감사를 진행하였으며, 2021년 12월 8일 무려 52건의 사항을 지적하는 감사결과를 통보했다. 이로써 수년간 중부대 교수노조에서 계속해서 제기하였던 이사회 허위 개최 등의 의혹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으며, 이에 대한 책임으로 오늘 4시, 이곳 교육부에서 임원취임승인취소 청문회가 개최된다.
 
중부학원은 ▲회의록을 사전에 허위로 작성했으며 ▲재적 임원 10명 중 9명은 미상 일에 허위 작성된 회의록에 서명하는 방법으로 이사회를 개최한 것처럼 꾸몄다. 이때 의결된 구체적 안건은 ▲교원 임용 ▲교육용 기본재산 매각 ▲예산안 등으로 허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사안들은 법인 운영의 핵심 내용이다.
 
또 2018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47차례 걸쳐 개최된 이사회와 관련해서, 중부학원은 전화 또는 일반우편으로 통지했다고 주장했으나, 교육부 감사결과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 통화기록에 이사회 통지 관련 내용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법인은 이사회 개최의 적법성을 입증하지 못해 허위 이사회를 개최한 것으로 적발되었다.
 
그밖에 ▲수익용 기본재산 재산세 등 4억여 원을 교비 회계에서 집행 ▲27억여 원에 달하는 법정 기부금 영수증 부적정 발급 ▲대학 직원의 법인 업무 처리 ▲교원 임명 시 총장 제청권 행사 전 이사장 면담 ▲내부신고자 중징계 의결 제청 등 불이익 조치 및 비밀보장의무 위반 ▲학교법인 소송 비용 교비 회계 집행 등이 다수 지적됐다.
 
이번 교육부 종합감사를 통해 그동안 중부대 교수노조에서 꾸준히 제기했고, 교육부 종합감사 직전까지도 경고했던 이사장의 독단적이고 졸속한 법인 운영, 각종 비리와 전횡, 불법 학사개입 의혹 등이 명백한 사실로 확인되었다. 이번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는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전원과 그 일가, 그리고 대학본부가 얼마나 악랄하고 무능하였는지를 명백히 입증하였고, 그와 관련된 사실들로 인해 중부대에 큰 혼란과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였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부대의 교직원들은 학교 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도 법인 이사장은 부역자들을 앞세워 위법한 학사개입과 비리 및 전횡을 일삼았으며, 이사회는 이런 이사장의 위법행위를 동조·방관함으로써 이사로서의 책무를 방기하여 대학의 위기 상황을 자초하였다.
 
이에 전국단위의 교수노조와 교수단체는 중부대 이사장의 전횡에 동조하고 허위 이사회 개최에도 거수기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중부대를 파멸로 이끈 이사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임원 전원에 대한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해 줄 것을 교육부에 촉구한다!!!
 
2022. 1. 17.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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