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조선대 등 대학사회의 ▲교수자리를 두고 암암리에 매관매직이 이루어지는 행태 ▲교수-강사 간 갑을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논문대필 관행 등을 고발하며 자결한 고 서정민 박사의 11주기 추모행사가 7월15일(목) 오후4시 광주YMCA 백제실에서 열린다.
이 날 행사는 광주교육연구소, 공공운수노조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평등노동자회광주위원회,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등 교육·학술·노동단체가 주최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부 순서로 2006년부터 시간강사의 교원지위 회복을 촉구하며 1인 시위와 농성을 벌여온 김동애 해직교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_길 위의 시간’이 상영된다. 참고로 김 교수는 지도교수의 논문을 대필해온 고 서정민 강사의 억울한 사정을 알리고, 대학과 교육부를 상대로 청원과 소송을 진행하며 고인의 뜻을 기리는 데 앞장섰다.
2부 순서로 시간강사의 신분과 처우를 진단하는 집담회가 진행된다. 이 날 발제를 맡은 강태경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정책위원장은 ‘대학의 변화 속 강사, 그리고 대학원생’을 주제로, 고 서정민 박사 사건으로 촉발된 강사법 개정 이후 대학사회의 변화를 알리고, 대학의 구조조정 위기 속에서 대학개혁 과제를 제시한다.
주최 측은 ‘고 서정민 박사 사건이 단순히 한 명의 불행한 시간강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대학의 교수-강사/대학원생으로 이어지는 위계관계에 의한 사건이라는 관점에서 7주기부터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고 서정민 박사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11년 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교육부 역시, 재판과정에서 제시된 증거와 증언들로 밝혀진 연구부정 사례에 대해 심의할 권한이 없다며 조선대로 떠넘기는 등 사건의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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