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없는 세상, 학벌없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수요캠페인를 열며

시험 성적을 비관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공부할 돈이 없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학벌, 학력의 한계를 넘지 못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사람들을 무의미한 점수경쟁으로 몰아넣고 사교육비 죽음으로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 점수경쟁에서 절대 다수의 국민은 소수 중상층의 학벌잔치에 들러리를 설 뿐. 수능을 향한 경쟁에 국민이 몰두할수록 사교육비만 올라가고 점점 더 중상층의 세습구조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세습을 공고하기 위한 일제고사, 교원평가제, 자율형사립고, 대학자율화 등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자회견을 통해 ‘무조건 반대’만을 외치며 교육의 희망을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단체들만의 힘은 역부족합니다.

사람들과 지난한 만남이 필요합니다. 전교조, 시민사회단체의 상층운동을 넘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정작 입시, 학벌, 차별로 겪는 사람들의 절규와 호소, 그리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1시간동안 점심시간을 빌려, 충장로 구)삼복서점 앞에서 『입시없는 세상, 학벌없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수요캠페인를 열고자 합니다.

1회, 50회, 100회… 잠시만 서 있어도 꽁꽁 얼 것 같은 엄동설한의 추위에도, 비지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도, 폭풍우가 몰아치는 장마철 비바람에도, 고난과 희망을 상징하는 수요캠페인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1회 수요캠페인>

○ 일시 : 12월 9일 12시10분~13시

○ 장소 : 금남로 구)삼복서점

○ 문의 : 070-8234-1319

<수요캠페인 일꾼모집>

○ 하는 일 : 캠페인진행 논의, 집회물품 운반, 회의참여 (캠페인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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