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캠페인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 반대! 나는 00입니다."


이번 금요캠페인에 참여한 윤영백 님은 국어교사로 재직중이며,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 살림위원입니다. 더불어 전교조 동성고 분회장, 공동육아어깨동무 조합장이기도 합니다. 감투에 욕심이 있는 분은 절대 아니고요. 부지런하게 살다보니 자연스레 일을 맡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안그래도 바쁜데, 요즘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때문에 더 분주하게 지낸다고하니... 그래서 피켓에 자기소개를 '나는 전교조 조합원입니다'라고 적어봤답니다. 전교조에 대한 자부심 이전에, 당연한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여주고 싶었음이 느껴졌습니다.

최근에는 동성고 교내에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이 걸려서 본인이 직접 학교감에게 문제제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사소한 불의도 못참는 용기 또한 느껴졌습니다. 이런 교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내세우겠다는데, 정부와 노동부는 무엇이 못마땅해 법외노조로 전환하려는 것일까요?

앞으로 이 공안정국 속에서 전교조가 기나긴 싸움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많은 관심과 참여,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_ 2013년 10월4일 오후5시30분, 광주중앙도서관 앞

참가자_ 윤영백 (나는 전교조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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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지키기-국정원 규탄 촛불문화제>에 함께 해요!

 

오늘(토) 저녁7시 광주 금남로 알라딘중고서점 앞 인도(구_삼복서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정부로부터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라는 규약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만약 개정하지 않을 경우, 25년간 참교육을 위해 실천해 온 전교조가 법외노조로 전환될 위기에 처합니다. 우리단체에는 여러 전교조 조합원들이 회원으로 계십니다. 이들 모두 불법 노동조합원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전교조를 지키는 것은 다시 참교육을 실현하는 일이며, 학벌없는사회가 함께 가야할 길입니다.

 

※ 촛불문화제에 함께 해주시고요. 참고로 이달 12일(토) 저녁7시에도 촛불문화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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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는 정말 전교조가 싫은가보다. 현 시국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민으로서 선언했을 뿐인데 징계라니. 이명박 정부는 정말 전교조가 두려운가보다. 시도교육감을 시켜 각 학교 공문을 보내 시국선언참가자 복무관리에 충실하라고 지시하니. 이명박 정부는 정말 전교조가 만만한가보다. 법적 근거가 없이 국가공무원법 운운하며 시국선언을 훼방 놓으니.

시국선언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이 가지는 표현과 양심의 자유에 근거한 행위이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시국선언을 가로막으려는 교과부의 이번 시국선언 참여교사 징계는 현 시기 민주주의가 억압받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자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였고, 이것이 바로 각계각층 시국선언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또한, 성실의무, 복종의무, 품위유지의무 등 따위로 인간을 규정하고 그들의 행동에 탄압을 일삼는 공무원법의 집단폭력성에도 확인하였다.

최근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면 어떠한 형태이든, 어떠한 방식이든 정부의 폭력에 시달려야하는 억압의 현실이다. 교사시국선언 역시 정부의 폭력이 개입하였고, ‘88명 해임・정직, 고발조치’라는 최후의 사태가 벌어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우리는 정부의 표현의 자유 탄압에 굴복당하지 않을 것이고 현실에 맞서 싸울 것을 다짐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 시국선언참여 교사 징계, 고발조치를 즉각 철회하라.
∙ 쓸 대없는 시간에 시간투여하지 말고, 교육문제 해결에 공들여라.

학벌없는사회 광주모임(준)
200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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