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을 올린 해당학원 3곳에 대해 민원을 제기 했습니다. 앞으로 대학 수시발표 이후, 이런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원을 제기한 학원 중 어느 한 곳의 문구가 인상깊습니다. '성공과 실태는 선택에서 좌우됩니다'고 광고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그런데 대학입시란 선택이 청소년들의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은 모르는걸까요? 모른척하는 걸까요? 

최근 11월8일 한 수험생이 수능을 본 이후, 성적비관을 이유로 자살했다고 합니다. 매년 이렇게 성적비관 자살이 일어나는데, 우리 모두가 무감각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정학교를 가야한다는 우리 사회의식이 '어느 청소년의 무고한 죽음'을 방기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식을 종용하는 학교나 학원, 특정기관은 각성해야 하며,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이라도 걸지 않도록 행동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

25번째 금요캠페인 참가자는 홍수 님입니다. 청소년인권인동 아수나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시민입니다. 최근 대학에 대한 여러 문제의식이 있어서, '대학거부'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쉽지 않을 선택인만큼, 많은 지지와 응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




,

용봉 사람책 강연회 <싱어송라이터 박소영의 이야기>

․ 일시_ 2013년 11월20일(수) 저녁7시
․ 장소_ 아름다운가게헌책방 광주용봉점
․ 주최_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아름다운가게헌책방 광주용봉점

 

이 달의 사람책, 박소영 그는 누구?
사람책 박소영 님은 현재 도시형 대안학교 교육공간 오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음악교사이면서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지어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을 만나는 음악인이다. 지역에서 음악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그는 음악인으로서의 세속적인 성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경험을 넓혀가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바랄 뿐이다.
최근 그는 이제까지 작업해왔었던 노래를 음반으로 제작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의 첫 음반 제목은 <상실의 기록>. 20대를 통과하면서 겪었던 감정들과 사건들이 음반의 주된 내용들이다. 이번 사람책 도서관은 박소영 님이 고단한 삶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이야기, 음악을 통해 그녀가 건내고 싶은 말들을 그녀의 삶 이야기와 노래로 만나보고자 한다.

 

참가신청
․ 신청_ 인터넷접속 http://goo.gl/Br0XKq → 작성하기
․ 선착순_ 35명
현장에서 참가접수를 받지만, 사전에 접수 마감될 우려가 있느니 미리 신청하시길 권장합니다.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습니다. 헌책기증 환영
․ 문의_ 전화_ 070.8234.1319 062.514.8975 이메일 antihakbul@gmail.com

 

오시는 길
․ 주소_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1390-3 타운젠트2층
․ 버스_ 유창아파트 정류장(첨단30, 풍암26, 금남57, 상무640) 유창허니문 정류장(419, 용봉83)

 

사람책 도서관이란?
사람책 도서관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종의 강연회입니다. 휴먼라이브러리란 이름으로 덴마크의 비폭력주의 NGO단체에서 기획된 소통의 한 방법입니다. 사람이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잘 알지 못해 가질 수밖에 없었던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줄이고, 타인의 진정한 삶을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었습니다.

 

사람책 도서관의 지향점
사람책 도서관의 도서목록에 등장하는 책들은 학벌이 좋거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만을 주인공으로 하지 않습니다. 편견의 대상이 된, 혹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분류된 소수자, 자신의 분야와 위치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굴곡진 인생이야기를 들려주고픈 사람 등 그 주제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강연이 아니라 대화로 진행되는 사람책 독서는 대화가 가지는 힘을 통해서 서로 다르지만 상호 공감하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즐거운 경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