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지침에도 일부 지방공기업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29일 “광주시 지방공기업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블라인드 채용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달 들어 채용공고 5건을 냈다. 



하지만 입사지원서에 응지자의 생년월일과 성별 등을 적도록 했다. 또 출신학교와 학교 소재지, 학점, 퇴직사유 등을 쓰고 사진도 붙이도록 했다. 지난 24일 채용공고를 낸 광주환경공단은 응시원서에 이름, 주소, 연락처, 주요이력, 자격증 등만 적도록 했다. 


지방공기업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8월부터 의무적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해야 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출신학교·지역·신체조건·가족관계·사진 등 불필요한 신상정보를 서류전형이나 면접 과정에서 적거나 묻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모든 지방공기업에서 차별 없는 채용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시 등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8291309001&code=620100#csidx2cdf181ad62f952b8747de1d5960f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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