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 학교들이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가 고등학교는 입시 위주로 사립 초등학교는 영어 강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 없는 사회)은 광주시교육청에서 받은 광주시 관내 학교들의 방과 후 학교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시내 67개 고등학교에 개설된 5,678개 방과후 학교 강좌 중 교과와 관련된 강좌는 5,355개로 94% 이상을 차지했다. 

국·공립 초등학교의 경우 특기·적성 관련 과목을 방과 후 학교 과목의 76% 이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사립 초등학교는 영어 비중이 44%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교과 관련 비중이 54% 이상을 차지했다. 

학벌 없는 사회는 "현재 시행되는 방과 후 교육은 현직 교원이 강사로 활동하는 등 입시교육의 연장선에 불과하다"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방과 후 교육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학벌 없는 사회는 광주시교육청에 방과 후 학교 운영이 지나치게 교과 위주로 구성됐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news/4825151#csidxad1208e7c27c02c877bcbee3b96c4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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