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폭행과 금품수수로 민원이 제기된 교사에게 광주시교육청이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것이나 다름없는 ‘경고’조치를 내렸습니다.

피해 학부모로부터 상담을 받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학부모-청소년인권단체는 시교육청의 이같은 결정에 실망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피해학생은 교사의 폭행으로 목신경을 다쳐 장기간 입원하게 되어 학교로부터 유급처리 되어 진학을 포기당한 상태에 있고, 그 가족들 또한 충격과 절망감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춤에 재능이 있어 각종 대회와 언론을 통해 이미 그 재능을 인정받은 전도양양했던 학생은 그 꿈을 위해 그에 맞는 학교에 진학하였지만 반복적인 교사의 폭력적인 행위(폭행, 특정학원강요, 부모와 학생관련 공개적인 언어폭력, 잦은 반성문 강요)로 학교생활에 대한 꿈은 깨어지고 15층 난간에 서서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교사의 폭행으로 무용가로서의 대학 진학의 꿈을 좌절 당했지만, 책임지는 교사는 없고 서신 한장으로 유급처리를 내리면서도 교육현장은 문제해결을 위한 아무런 의지도 보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학부모단체, 교육운동단체는 8 27일 교육감을 만나기 위해 9시간을 기다려 끝내 면담을 가졌고, 28일 징계위원회에서 해당교사 처벌이 될거라 굳게 믿었지만 이런 절박한 요구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시교육청은 무성의함과 직무유기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9 1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인사발령이 있는 날입니다.

저희는 최소한 해당교사가 다른학교로 전근조치가 되길 바라며 8 31() 오전9, 다시 시교육청 교육감실을 찾을 예정입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시간되시는 여러분들의 참여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참교육학부모희 광주지부 사무국장 이영선 018-610-12347

학벌없는사회 광주모임() 활동가 박고형준 010-964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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