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호 (광주청년유니온 공동위원장)

안녕하세요.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창호라고 하고요.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 스펙경쟁을 하고 학점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렇게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히 학벌이란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지방대생하고 In 서울대학생 두 사람이 똑같은 회사로 입사 신청을 했는데, 지방대 나온 학생은 토익점수는 높고 학점도 월등히 괜찮았는데요. 그런데 In 서울대학교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그런 대학교 학생과 경쟁을 했는데 지방대를 나온 학생이 떨어졌어요.
그 정도로 어떤 사회생활이나 취업에 있어서도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등학교 때 공부를 좀 하고 시험점수를 잘 맞아가지고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명문대학을 들어갔는데 그게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하는 어떤 신분을 나타내는 그런 상징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사람은 공부만 잘 해가지고 시험만 잘 봐가지고 그 사람의 모든 능력을 다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어떤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 특출한 능력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 개개인의 개성이 원악 다양하기 때문에 능력이나 천재성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공부라는 잣대라는 것만 가지고 대부분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 그런 것이 하나의 아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한국사회에 고착화되고 있다는 게 가장 문제인 거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러한 차별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사회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학벌없는사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부디 나서서 이 세상을 좀 더 살기 좋고 그리고 경쟁이 아닌, 서로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어려움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학벌없는사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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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교육공간 오름 대표교사)


안녕하세요. 교육공간 오름 대표 강경필입니다. 학벌사회는 가상에 존립하는 사회입니다. 그 까닭은 우리 대부분은 학벌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학벌없는사회를 지향하는 일은 곧 학벌을 가지지 못한 대부분의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부의 학벌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희생하는 사회, 지금의 이 사회모습을 변혁하는 학벌없는사회 운동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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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국사회가 대단한 학벌사회이고 성과사회입니다. 그러면서 일 중독으로 달려가고 피로사회이기도 하고 위험사회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학벌없는사회 운동이란 건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재성찰하게 하고 아이들을 일들부터 꼴찌까지 줄세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소중하게 보물로 자기 꿈을 키워서 소신있게, 일류대학이 아니라 일류인생을 목표로 멋지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라고 확신하고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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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음악인)

(노래) 내가 너에게 바라는건 너가 즐겁게 살았으면 하는거야. 남들이 너에게 이래라 저래라 그런말 다 신경쓰지말고 네가 원하는걸 따라갔으면 하는거야. 우리만의 걱정을 잊고, 꿈꾸며 살아가길 바라는 거야. 학교가 너의 이름이 아닌 너의 진정한 이름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는 거야.

(인터뷰) 지금 혹시 학벌을 이름대신 사용하고 있진 않은가요? 자기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잊고 있진 않은가요? 정말 자기 느낌보다는 출신, 학교 직장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있다면 한번쯤 다시 떠올려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일 처음 시도 했을때의 그 떨림, 긴장감. 그 만큼 노력해서 이뤘을때의 그 만족감, 행복감들을.

다시 찾고 싶다면 학벌 보다는 하고 싶은 학문을, 안정된 직장보다는 내가 정말 살아숨쉬는 느낌을 받을수 있는, 즐겁게 살수 있는 그런 삶을 찾아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학벌없는 사회에서 살아갈수 있는, 그날까지 힘써 주는 분들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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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라, 김진영, 최하람 (연구공간 환대)

김진영_우리는 환대라는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환대는 뜻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배움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우리는 학벌없는 사회가 이뤄져야한다고 믿기에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최하람_학벌사회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벌로 인한 차별은 부조리하며, 천박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철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방법들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 모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구체적으로 나와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 폐지라거나. 서울대를 폐지한다거나. 서울대를 폐지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서라_학벌사회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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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동 (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남대분회장)

학벌이 인간 운명을 좌우하는 사회는 품위 없는 사회다. 품위 있는 사회로 가는 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학벌체제를 없애는 것이다. 학벌 없는 사회를 실현시켜 사람이 가진 진정한 능력, 인격 등이 사회를 형성하는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단체가 끊임없이 활동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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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 (인권연구소 '창' 활동가)

학벌은 정말 우리나라에서 카스트제도와 똑같은 거잖아요. 학벌이 나중에 다시 공부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이게 웃기지도 않는게 처음 들어간 대학이 뭔가가 평생을 따라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운동은 정말 신분철폐 운동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광주에서도 서울에서도 학벌이라고 하는걸 철폐하기 위해 다 같이 힘을 잘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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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삼 (오늘의 교육 고정필진)

안녕하세요. 저는 밀양에서 고등학교 교사하는 이계삼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박고형준 선생님이 광주에서 여러가지 학벌없는사회 활동을 하는 것을 매체를 통해서 보고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기억나는 거는 대학교 입학 플랜카드를 달지 않기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하는 걸 보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거대담론으로서의 학벌없는사회 틀이 있겠지만, 작은 이러한 너무나 긴요한 활동을 하는 걸 보고 굉장히 기뻤고 이러한 것이 희망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광주에서 너무 잘 하고 계신 것 같고요.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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