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일 로게트전기 해고노동자들이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투쟁을 시작한지 2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현재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지지역금속지회 소속조합원인 로케트전기 해고노동자 2명이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구)전남도청 앞 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회사 내 비정규직노동자의 문제를 담은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만으로 2007년 9월1일 표적집단해고를 당했습니다. 전 사회적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는 마당에 민주노조를 향하는 노동자들의 입을 해고로 틀어막으려고 하는 회사측의 태도는, 일제고사 선택권을 준 교사를 해임하는 공정택 교육감의 천박한 사고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도대체 몇 세기에 살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지금껏 이 문제를 '나몰라라' 식으로 못본체 해온 광주지방노동청과 시청, 민주당 등 지역의 기득권 세력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들의 투쟁을 '그들만의 투쟁'으로 가두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더군다나 사측은 공권력으로 교섭할 의지없이 이들의 투쟁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해고노동자들은 현재 구)전남도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고 화, 목, 토요일를 거치며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고, 4월 10일(금) 오후3시 로케트 공장 앞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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