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겨울인 온 것 같습니다. 바람이 너무 추워서, 일인시위를 하면 장갑을 껴야 할 정도니까요. 누군가 따뜻한 커피나 음료라도 선물해주면 좋겠지만, 일인시위 내용상으로 보면 대학구성원 중 지지해줄만한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일인시위를 하면 이런 질문들과 뒷 말들이 현장에서 웅성입니다. "우리 학교는 사립인데요?" "중고등학생들 오면 힘들지 않을까요?" "왜 우리학교만 와서 그러는데요?"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우리 학교 개방하는데요?"


대학도서관 시민개방운동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다수 당사자들의 요구와 이해관계가 무엇인지 느껴지니까요. 다만 어떻게 하면 개선해나갈지 대학구성원들이 의견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되려 반대하거나 의문만 제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합리적으로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 나갔으면 합니다.


대학도서관은 학습의 장소이자, 함께 소통해 만들어가는 문화적 장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