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협동조합 기본정신과 어긋나 지적
전남대학교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 조합원 선거로 대의원을 뽑도록 한 규정을 지키지 않는 등 운영 과정에서 폐쇄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벌 없는 사회 광주시민모임(학벌 없는 사회)은 29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대 생협은 대의원 선정 절차를 규정한 현행법을 어기고 학교 관계자들이 추천한 후보를 이사회에서 대의원으로 선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벌 없는 사회는 "전남대 생협은 1인 1 투표 원칙을 무시하고 대의원과 이사회를 폐쇄적으로 선출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이는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협동조합의 기본정신과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동조합의 민주적, 개방적 대의원 선출은 사업 운영과 회계 투명성 확보에 필수적"이라며 "광주시는 전남대 생협 문제를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대학 생협 대의원 선출 규정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학벌 없는 사회는 광주시 민생경제과에 전남대 생협 대의원 선출 방식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했으며 광주시는 이에 대해 "정관 위반으로 보여 시정 조처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한편 대학 생협은 주로 대학 내 서점, 매점, 카페 등을 운영하는 협동조합으로 지난 1990년 조선대를 시작으로 현재 30여 개 대학에서 설립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협 운영으로 생긴 수익을 대학 구성원들의 복지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ruth@cbs.co.kr
https://www.nocutnews.co.kr/news/5126567
'각종 매체 > 언론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대 생협 선거 않고 대의원 뽑기 “부당” (0) | 2019.04.16 |
---|---|
“전남대 생협, 이사회서 대의원 선출은 법령 위반” (0) | 2019.04.16 |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전남대 생활협동조합, 1인1표 무시" (0) | 2019.04.16 |
[연합뉴스] 전남대 생협, 조합원 선거 아닌 추천으로 대의원 선출 논란 (0) | 2019.04.16 |
[광주카톨릭평화방송] 광주교육단체, “학부모회 임원선거, 학부모가 주관해야” (0) | 2019.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