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운영·지원하는 영재교육을 받을 초·중·고교생 대다수가 수학·과학에 집중하는 등 영역별 쏠림 현상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최근 시교육청의 '2018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계획'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시교육청의 운영·지원을 통해 내년도 영재교육을 받을 학생은 모두 2736명으로 확인됐다.
영재교육원 1152명, 영재학급 1584명이다.
이들 중 수학·과학 과목의 영재교육을 받을 학생은 2100명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반면 발명 5.1%(140명), 문학 83.3%(90명), 정보 2.6%(72명) 등 다른 분야는 모두 합쳐 30%가 안됐다.
시민모임은 이러한 편중현상의 원인으로 영재교육 정책의 방향을 '다양한 분야 영재 배출'에 맞춰 놓고도 정작 교육당국이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창의인재 양성' 취지와 달리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스펙으로 인식하고 활용되었다는 점 등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로 인해 사교육의 의존도가 심화될 수 있으며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한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추는 영재교육 대상자가 점차 많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시대적·학문적 맥락에 따라 영재교육은 수학·과학과 같은 특정 분야를 넘어서 인문사회와 예술영역, 그리고 사회 및 정서적 영역으로까지 다양하게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특정분야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영재교육 운영, 새로운 분야의 교재들이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junwon@
뉴스1 http://news1.kr/articles/?31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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