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로힝야족 유혈 사태 입장 표명
광주지역 인권단체는 9일 미얀마 로힝야족 유혈 사태와 관련, "아웅산 수지의 광주인권상과 광주명예시민증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5·18 기념문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군부가 자국 내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통해 무자비한 '인종청소'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는 극적인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보다는 전 세계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 사태를 축소‧부정하며 보여주기 식의 행보만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비폭력 평화투쟁을 고수하여 자국민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인권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녀가 인권유린을 묵인·방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로힝야족 유혈 사태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광주인권상의 권위와 인권도시 광주의 이미지가 실추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5·18기념재단은 2004년 미얀마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아웅산 수지에게 광주인권상을, 광주시는 2013년 그를 초청해 시상식을 열고 광주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단체는 "5·18기념재단은 광주인권상을 취소할 규약이 없다는 이유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시도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광주명예시민증을 취소할 수 있다며 곁눈질만 하는 등 아웅산 수지와 같이 이 사태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비정규직센터, 광주인권지기 활짝,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NCC인권위원회, 광주복지공감+, 광주장애인부모연대, 광주장애우권익무제연구소, 실로암사람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주지부, 학벌없는사회를위한광주시민모임이 뜻을 함께 했다.
뉴스1 http://news1.kr/articles/?314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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