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게시물에 대한 지도·감독 철저히 해야
학벌없는사회를위한 광주시민모임이 2017년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 광주 관내 14개 학교와 44개 학원이 홈페이지와 현수막, 웹 홍보물 등으로 특정학교 합격결과를 홍보한 것으로 밝혀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은 13일 ‘특정학교 합격 게시물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각급 단위(학교, 동문회, 학원)등에서 특정학교 합격결과를 게시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각 시도교육감에게 권고했고, 학교장에게도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을 게시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학벌없는사회는 “이 같은 게시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지도, 감독청인 광주광역시청에게 해당 학교와 학원을 지도 감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소외 명문학교 진학 성과를 학교교육의 성과인 양 자랑해 온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악습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정학교 입학자 수를 학교의 자랑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은 그렇지 않은 대다수 학생을 실패자로 여기는 사고방식을 전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적인 시민을 길러야 할 공교육의 본질과 거리가 먼 것이며, 실제 능력과 상관없이 출신대학에 따라 인간을 등급 매기고 배제하는 학력주의와 차별적인 문화를 부추기는 일이다”며 “특정학교 진학성과를 학교 교육력의 결실인 것처럼 내세우는 얌체같은 셈법은 학교현장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벌없는사회는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위와 같은 폐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강력하게 지도 감독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급 학교나 사설학원 역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지 않도록 학교장과 학원장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시민의 소리 http://www.simin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8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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