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일부 고등학교들이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각종 특혜를 주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학원처럼 입시를 위한 특별심화반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가 앞장서서 위화감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한 학부모는 최근 고등학교 1학년 아들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 기숙사 입사를 성적 순으로 뽑는 것도 모자라 입시에 유리한 프로그램 참여에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우대를 받는다는 얘기였습니다.
▶ 인터뷰 : 고1 학부모
- "따로 기숙사반 운영하고 그 애들한테 보충수업도 따로 운영하고 각종 대회나 좋은 프로그램 안내도 독차지하게 만들고"
다른 고3 학부모는 학년 초 학부모설명회에서 문*이과 각각 8명씩만 들어가는 특별 심화반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성적 우수학생들이 모인 심화반 위에 또다른 심화반이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고3 학부모
- "선생님들이나 쓸 수있는 편한 의자를 제공하고 특별하게 그렇게 편해보이는 교실로 꾸미고 그 애들만 그렇게 공부 잘 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특별대접을 받는다는게 가슴 아팠죠"
광주시내 일부 고등학교에서 변칙적으로 심화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성적 우수 학생들에 대한 갖가지 특혜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들은 일부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고교 관계자
- "정규 교육과정을 방학 중에 다 이수시킬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심화)교육과정을 좀 앞당겨서 선발을 해서 하는 거거든요. 어쩔 수없이 매일하는 것도 아니고요"
교육당국이 금지하고 있지만 우수학생만을 위한 심화반이 공공연히 운영되고 각종 특혜까지 주면서 학생들 간 위화감과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각종 매체 > 언론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시교육청 고문변호사 홍복학원 횡령 변호 경력 '논란' (0) | 2015.11.06 |
---|---|
Study Break. Gwangju Anti-Hakbul Society Focuses on Forced Study (0) | 2015.10.29 |
"광주지역 사립초 영어몰입교육 중" (0) | 2015.10.12 |
광주 초등 방과후학교 영어 비중, 사립↑ 국·공립↓ (0) | 2015.10.12 |
사립대학 법인 수익용기본재산 수익률 미달 (0) | 2015.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