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고 7시30분, S고·S여상 8시10분까지, J여고·K여고 등 3학년 각 8시 전후 등교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행·재정적 조치 필요"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교에 '8시30분 이전 획일적 강제등교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일부 학교들이 이른 시간 획일적 등교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3일 "이른바 '9시 등교'가 첫 시행된 2일 학교현장을 대상으로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일부 고교에서 파행 사례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민모임은 M고의 경우 전교생이 7시30분 이전에 등교했고, S고와 S여상은 8시10분 , J여고는 고3의 경우 7시30분, K여고 3학년은 8시10분까지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현장에서의 학생 설문 결과와 함께 해당 학교의 일과 및 시간운영 계획표를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M고 내부 자료에 따르면 아침등교는 7시30분까지, 이후 8시20분까지 독서활동, 8시20분부터 20분간 조회 및 청소, 8시40분 1교시 개시로 적시돼 있다.
광주 모 여고 학생은 SNS를 통해 "오전 수업도 자율학습해야 한다고 7시40분까지 등교하고 지각하면 생활기록부에 적는다고 하신다"며 "과제는 많고 이렇게 일정이 빡빡하면 언제 잘 수 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교육청이 9시 등교의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고, 교육 주체들과 협의했음에도 일선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지침을 어겼다면 행·재정적 조치를 통해서라도 9시 등교를 의무화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시 등교 정책이 단지 등교시간만을 바꾸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중앙정부와 합심해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을 줄이고 여가권과 휴식권,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등교시간 모니터링과 강제학습 실태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이날까지 등교시간 준수 여부를 파악한 뒤 1차 지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게다가 8시30분 이전에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규수업 이외 교육활동 학교 급별 운영 지침'을 각 급 학교에 알리고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데일리모닝 http://www.dmorning.kr/news/articleView.html?idxno=2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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