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 시민모임 촉구
광주시교육청이 올 1학기부터 8시30분 등교를 강제했음에도 일선 고교에서 이를 어기는 사례가 빈발한 가운데(본보 3월 2일자) 시민단체가 이에 대한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내 “9시 등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광주관내 대다수 초·중·고등학교가 지난 2일 9시(오전8시30분~9시 학교장 자율적으로 선택) 등교를 시행했다”며 “우리 단체는 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정책의 시행과정에서 일부 학교들이 이를 어기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즉시 해당사항을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ㅁ고교의 경우 일과 및 시간 운영계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아침 등교시간을 7시30분으로 알렸다.
또 ㅅ고와 ㅅ여고는 전교생 8시 10분, ㅈ여고와 ㄱ여고는 고등학교 3학년들에게 각각 오전 7시 50분, 8시 10분에 등교시켰다.
시민모임은 “일방적으로 일선학교가 지침을 지키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조치를 통해서라도 꼭 9시 등교를 의무화 해야 할 것”이라면서 “9시 등교 시행 첫날부터 취지를 훼손하는 편법적인 아침 교육 활동 등 파행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시교육청은 등교시간에 관한 전수조사와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단체는 9시 등교 정책이 단지 등교시간만을 바꾸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앙정부까지 나서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을 줄이고 여가권과 휴식권, 놀고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교육청은 9시 등교 외에도 강제적 보충수업·방과 후 학교나 수업을 증가시켜 운영하는 등의 행태에 대해서도 개입하고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uid=46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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