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계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도톰한 자료를 바탕으로 회계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작년 회계감사 때, 영수증 처리를 권유해드렸는데, 정말 꼼꼼하게 영수증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회계정리를 해주셨을 텐데 제가 괜히 번거로움을 주었던 부분인 것 같아 자료를 검토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통장 2개를 사용했습니다. 수수료 때문에 2개의 통장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는데요, 알뜰한 살림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형준님의 개인통장으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법인 통장으로 발급받아 사용하고 있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 작년에는 통장에 찍혀있는 입‧출금 내역을 보면서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꼼꼼하게 영수증 증빙이 다 되어있었으며, 입‧출금 내역 또한 모두 출력해주어서 세세하게 검토해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올해 회계감사를 하면서 비교하고 느끼며 좀 더 효율적인 검토 방법이 무엇인지 며칠 고민해보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감히 제시하자면 엑셀을 이용해 날짜별 지출내역을 정리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통장엔 찍혀지는 글자 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자칫 어떠한 내역으로 돈이 오고 갔는지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자세한 내용들을 따로 적어두는 부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수증들이 모아지는 경우는 따로 정리하되, 통장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따로 출력하여 증빙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회원 여러분께서 조금 더 이야기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3.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간혹 급여가 밀리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작년 정기총회 때 약속했던 90만원이라는 급여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많지 않은 급여라 계산하는 것조차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전 지급내역에 비해서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조금 덜었습니다. 형준님의 급여부분이 한 해 한 해 나아질 수 있도록 올해도 의견을 모아주십시오.


4. 계획에 없던 물품구입비 지출이 두 번 크게 있었습니다. 빔 프로젝터 구입과 태양광 발전기 설치인데요. 학벌살림살이를 길게 봤을 때 꼭 필요한 물품들입니다.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여유 돈이 만들어져 다행이도 살림살이 장만을 했는데요, 예정에 없던 지출이긴 하지만 고민하고 구입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알뜰살뜰 모아 살림살이 장만을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5. 보증금 400만원에 대한 부채가 남아있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부채를 상환해야 할지 고민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 해 고생하셨습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2014. 1. 16 신민정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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