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도서관 시민개방운동, 일인시위 둘째 날! 반가운 비타500!


1. 왠만한 대학교는 지금 시험기간이네요. 대학도서관 시민개방운동 일인시위 장소인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도 북새통입니다. 더구나 일인시위를 하는 시간이 점심시간이라서 사람들의 왕래가 잦네요. 이런 날 일인시위 하는 입장에서는 최고의 대목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이번 일인시위에도 두 분의 손님이 찾아주셨습니다. 어디서 알고 왔는지 조선대학교 교직원이 감시하러 왔는데 그다지 반갑지 않았답니다. 정말 반가웠던 사람은 한 청년이었습니다. 일인시위를 하는데 다가와 비타500을 주면서 힘내라고 응원해주는겁니다. 그것도 모자라 주변사람에게 알릴 태세인지, 인증샷까지 찍고 가더라고요. 앞으로 일인시위를 하면 할수록 한 명, 한 명 응원의 목소리가 커져갈 것 같습니다.


2. 어떤 사람은 대학도서관에 초중고등학생이 이용할 경우, 시끄럽다는 이유로 개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만약 그런 이유에서라면 직원을 더 고용해서,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 운영하도록 해야지 않을까요? 단순히 출입증발급 시스템으로 이용을 막은 것은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차별이자, 최대한 고용(인력)을 줄이려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즉, 노동문제도 대학도서관 출입시스템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고속도로 하이페스나 승차권(각종 티켓) 예매시스템처럼 인력을 사용을 줄이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문제를 알고, 각 대학의 노동조합에서도 함께 연대해주시면 좋을텐데, 아직까지는 고민을 공유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차근차근 대학내 단체나 노동조합에게 대학도서관 시민개방 운동을 알리고 함께 하자고 제안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매주 수요일 정오12시부터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일인시위에도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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