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택시운전사로 시작해 한겨레, 디플로마티크에서 글을 쓰시고, 학벌없는사회와 진보정당 운동를 산파하며, 지금 가장자지란 협동조합에서 '말와 활'이란 매체를 준비하고 계시는 홍세화 선생님. 홍세화 선생님을 모시고 오랜만에 광주에서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분을 위해 홍세화 선생님 강연회 후기글을 모아봤는데요. 한 번 살펴보세요.^^


강연회 후기 : 바로보기


김진혁 님
광주 중앙도서관에서 홍세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강한 인상이셨는데 '아저씨'라 부르고 싶을만큼 편안한 인상, 강의를 마치고 손수 칠판을 닦아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체적인 생각을 하고, 사회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 작은 실천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지 여쭤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라."고 하셨습니다.
이오철 선생님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가 생각났습니다. 토론을 하라는 말씀도 하실 것 같았는데 안하셨습니다. 토론은 득보다 실이 많아서일까요? 악수를 청했는데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ㅎㅎ 

강의후 함께간 선생님 두 분과 강의주제와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덕분에 목포엔 12시가 조금 넘어서 왔네요. 프랑스에 가고 싶은 마음이 조금 생겪습니다. 택시기사로 취직할 수 있을까요?^^ㅎㅎ


고애순 님

본 내용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오늘 생각할 일이 많아 시끄러웠던 내 속을 달랠만한 화두를 꽂아넣기에 홍세화 선생님의 강의는 충분하고도 훌륭했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생각의 기본성격은 고집이다. 너는 완성된 존재가 되었는가? 대답은 NO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완성된 존재인양 살고 있지는 않는가?

성숙하고 아름다운 내면을 가진 사람과의 만남에서 오늘 고단했던 나의 하루에 큰 위안을 얻는다. 내일은 나도 아주 쪼금은 더 성숙해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함께...


조부덕 님

홍세화님이 어눌~하시다믄서,열강하신 말씀.

'프랑스'에서는

-고2때 프랑스어 자격시험보고, 고3때 프랑스어 수업 대~신 '철학'주8시간,고~비중

-머리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가져야할 '공공'성이 녹아있는 프랑스 교육제도

-군사학교 말고는 '운동장이 없는 학교에서 줄서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 

-글쓰기 땜에 어린나이부터 무지~고생하고 있다네요. '자유,평등,박애'공부 잘 하고 있는지 볼라고..

-프랑스도 완벽하지 않지만, 좌우와 위아래 견제가 가능한 사회. 그래서 '교육,의료,노후,주거,일자리'의 사회적 합의가 있는 나라

-글쓰기,독서,고민,성찰이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였음.

-중심은 한 점이지만  '가장자리' 수많은 점들이 선을 이루기 위해 만나 연대한다.


일시 : 2012년 6월11일(화) 저녁7시

장소 : 광주중앙도서관 3층 시청각실

주관 :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광주중앙도서관

강사 : 홍세화 저자

주제 : 파리 택시기사가 본 프랑스교육, 그리고 한국교육이 나아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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