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기대와 달리 특정 대학의 평판 인사 국민들 실망”
검찰의 고위직 간부 중 3분의 2이상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역시민단체는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지방대 출신과 편중 차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검찰의 고위직 간부 중 3분의 2이상이 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 소위 ‘SKY대’의 편중 인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료에서 검사장급 간부의 경우 서울대 58.1%(25명), 고려대 23.3%(10명), 연세대 14.0%(6명) 합계 95.3%를 차지했으며, 차장ㆍ부장급 간부의 경우 서울대 43.5%(103명), 고려대 19.8%(47명), 연세대 8.9%(21명) 합계 72.2%를 차지하는 등 SKY대 출신자의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방대(수도권 외) 출신의 검사장급 간부는 2.3%(1명) 차장ㆍ부장급 간부는 4.2%(10명)에 불과했으며, 차장·부장급 간부 중 광주ㆍ전남지역 대학 출신자는 전남대 2명, 조선대 2명 합계 1.7%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검찰개혁의 기대와는 달리 특정 대학의 평판 인사가 단행되어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이로 인해 블라인드 채용 및 지역인재 할당제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사개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또, “고위직 간부의 인사가 특정 대학에 집중될 경우 ‘학연에 의한 인사’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으므로, 법무부는 출신 대학과 무관하게 공정하고 공평한 검찰 인사가 될 수 있도록 엄격성을 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통합뉴스 http://www.tongha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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