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 부설초교, 결원 보충때 교원 자녀에 우선권 부여"

광주교육대학교 부설 광주초등학교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 자녀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교육대 부설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일반전형 기준 경쟁률아 6.8 대 1일 정도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학교로 공개추첨 방식의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문제는 재학생과 신입생의 결원이 생겼을 때 기존 신입생 선발 방식이 아닌 학교 이해관계자 자녀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2017학년도 전·입학 규정을 보면 재학생 결원 시 해당학교 교직원 자녀를 1순위로,  광주교육대 교직원 자녀·운영위원회 자녀와 학교 재학생 형제자녀를  2순위로 우선 충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신입생 결원시에도 추첨 당일 대기자가 없으면 해당 학교 교직원 자녀나 학교 운영위원회 자녀를 우선적으로 충원하고 있으며 실제 이 학교에는 교직원 자녀와 대학교 교직원 자녀, 학교운영위원회 자녀가 각각 7명씩 전입하여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이같은 불공정한 관행을 막기 위해 공개 추첨을 통해 공정한 전·입학을 실시하거나 특별전형을 통해 사회적 약자 등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할 것을 교육지원청과 교육부에 촉구했습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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