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무한경쟁으로 숨막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슴에 품고 느끼고자 합니다. 3월 31일 일제고사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학생, 학부모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학습내용
* 모든 생명체와 우리 삶의 근원인 생명의 강 영산강을 찾아가기
* 정부의 개발계획으로 또다시 위기에 놓인 영산강의 아픔을 이해하기
* 영산강 생태환경에 대해 설명도 듣고 하천변 쓰레기 줍기
* 영산강을 살리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이야기 나누기

구간 : 담양습지 - 용두교 - 극락교- 학산교(정화) - 나주영산포(느낌나누기)

언제 어디서?
*일시 : 2009년 3월 31일(일제고사) 10:30 ~ 17:00
*신청 및 문의
 1. cafe.daum.net/edu-happy 체험학습 게시판
 2. 문의 : 070-8234-1319, 010-9649-1318

주관 :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광주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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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모임 왜 하는거냐요?
그동안 우리가 지향하는 운동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거나 공부하는 기회를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활동에 대한 입장과 고민이 없는 채, 무작정 거리로 나가는 일이 빈번했지요. 그 결과 자기 자신의 피해의식으로 머물러 개인적 해소에 머물러, 우리의 주장이 설득력이 부족할 때가 많았어요.
 
 학교에서, 사회에서 침해받는 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모두의 문제라는 걸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대고 함게 고민하는 자리를 이번 기회에 쭉 마련하고자 합니다.

읽을꺼리 : 아수나로 Book
* 3월 14일 교편에 맞서서
* 3월 21일 학생회+학교에서의 정치
* 3월 28일 소지품검사! 불법인거 아셨나요?
* (교육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눕니다.)

언제 어디서?
* 시간 : 매주 토요일 오후3시
* 장소 : 학벌없는사회 광주모임(준) 사무실
* 문의 : 070-8234-1319, 010-964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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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8년, 정권이 바뀌면서부터 들었던 생각이 있다. 역시 지금도 역사는 진보하는구나, 거꾸로 말이다. 작년에 촛불로 모여들었던 시민들, 올해 용산에서 벌어졌던 살인철거 그리고 올해도 멈추지 않는 학교내의 수많은 인권침해들….

모든 개인의 인권보호를 목적으로 세워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할일은 여전히 많음에도 행정안전부는 인권위 조직 축소방침을 내며 ‘인권의 시계’는 거꾸로가는 이명박 정부의 인권위에 대한 개념수준을 알려주었다. 인권위가 국가의 어느기관에도 간섭받지 않는 독립기관임을 알고 있다면 벌일 수 없는 일이다.

인권위 조직은 확대되어야 한다. 정부의 성향이나 수준을 고려해볼때 작년 촛불정국 현장에서도 볼 수 있었듯 인권에대한 개념이 경악스러울정도로 부족하다.

그런 정부에서 인권위 축소 방침이 나왔으니 사실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인권위가 할 일이 아직도 많다는 것은 인권위 진정건수를 통해서도 알 수 있으며 인권실태까지 고려해 볼때 인권위의 인력은 오히려 확대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필자는 작년까지 ‘인권의 사각지대’중 하나인 중등교육과정의 학생이었다. 학교현장에서의 인권 상황은 너무 처참하다. 이른바 ‘학습’만을 강요당하는 학생들, 권위에 짓눌린 학생·교사들, 다양한 가치를 수용 못하는 단체생활 등 학교의 일상에서도 수많은 인권침해가 녹아들어 있다. 인권교육과 더불어 인권감수성 높은 학교를 위해서도 인권위 같은 곳이 할일이 많은 것이다.

인권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그곳에서 필자는 단 한 번도 ‘인권교육’이라 할 만한 것을 받지 못했다.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자체가 그닥 인권적이지 못해 인권교육이 따로 필요한 현실자체도 우스울 뿐이다.

인권위는 존속되어야 한다. ‘인권’이라는 가치가 모든이의 가슴속에 스며들고 또 모든이가 서로의 인권을 존중 받을때까지는 말이다. 정부 사람들은 인권위에 대한 축소 방침을 내놓기전에 자신들 뇌속의 인권감수성 농도부터 측정해보길 바란다. 언제까지 독립기관의 ‘개념’도 이해 못하며 맘에 안든다고 깔작거리기만 할텐가.

이뮤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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