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권적인 정책 글로벌커뮤니티잉글리쉬는 폐지되어야 한다


전남대학교가 강제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글로벌커뮤니티잉글리쉬(글로벌잉글리쉬)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과목이라는 것은 이미 수차례 입증되었다. 전남대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자 마련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 학생 간 경쟁, 타 학교 간 경쟁과 서열화, 그에 따른 교육받을 권리 침해, 거부권 침해, 휴식할 권리 침해, 성적에 따른 차별 등 학생인권 침해가 일어났다.


글로벌잉글리쉬 대표적인 인권침해는 교육권을 침해받는 것이다. 전남대가 만든 일방적인 필수과목 규정에 의해 전체 학생들이 이 시험에 강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잉글리쉬 성적에 따라 학점을 매기며 학생들은 영어서열화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잉글리쉬를 거부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제재하는 인권침해도 있다. 시험을 거부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졸업을 제한하거나, 교내 장학금 지급을 제한하는 등 시험을 볼 수밖에 없게끔 겁박하며 시험을 거부한 학생들에게는 차별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글로벌잉글리쉬로 학생들의 취업률을 보장한다는 해명은 통하지 않는다. 학생인권보다 전남대의 명예, 학교의 서열을 중시하는 작태가 너무나 많지 않은가! 글로벌잉글리쉬 자체를 없애고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을 모색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인권침해들은 전남대 현장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집단진정을 통해 글로벌잉글리쉬는 명백하게 반인권적인 정책이며 학생들의 인권을 위해 폐지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또한 우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학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마지막 보루로서 합당한 조치를 권고할 것을 기대한다. 


2014년 12월 4일

글로벌커뮤니케이션잉글리쉬를 거부하는 학생모임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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