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은 전남 광양시에서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백운장학회가 서울대 재학생에게 특별 우대를 하고 있어 일반 학생들을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주목된다.     


28일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백운장학회가 매년 지역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서울대 및 상위등급 대학 재학생만 별도의 장학기준을 두고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운장학회의 2017년도 장학생 선발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생 장학생은 총장 추천,성적과 소득수준 등 기준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서울대 재학생은 서울대 진학 장학금 대상(평균 평점 B학점 이상)에 들지 않더라도 서울대 재학생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일반선발 장학생 신청을 할 수 있는 특혜를 주고 있다.  


백운장학회 관계자는 "당시 기준을 마련하게 된 계기는 지역학생들의 교육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기준이며, 2018년도 신입생이 졸업할 때까지만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에 학벌없는사회는 "이러한 장학금 지급 기준은 학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학벌주의와 대학서열을 조장하고 지역대학.인재 육성이라는 책무를 백운장학회가 방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벌없는사회는 "백운장학회의 특정 대학에 대한 특혜는 사회적인 추세에 어긋나는 일이며, 장학회를 움직일 수 있는 광양시는 즉시 반사회적인 장학기준 폐지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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